내가 이젠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고민|육아]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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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젠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hacha098
·일 년 전
연애 6개월, 결혼 3년차, 육아 2년차 부부입니다 남편이 12살 연상이고 유머코드는 잘 맞으나 성격적으로 꽤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저는 이정도면 됐지, 천천히라도 하나씩 끝내자 스타일이고 남편은 문제가 있으면 여러방면으로 고민해보고 대안을 찾아보고 해결해내는 스타일입니다 남편은 이런 저를 이해하려고 하지만 답답해하는게 많았고 그걸 표현해왔습니다 저도 남편에게 불만은 있지만 내가 하면 되지, 밖에서 술 마시거나 허투루 돈 쓰는거도 아니고 일만 하는데 1등 신랑감이지 혹은 내로남불 뭐임..하고 속으로 궁시렁거리면서 그냥 넘겨왔습니다 이 차이부터 문제인걸까요? 어떤 문제든 저에게 뭐라 하는 것은 기분이 나빴고 서운했습니다 본인은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고 안 지키는 경우 많으면서 왜 나만 이런 식으로 혼나야하는거지? 피곤한건 피곤한거고 그렇게 마음에 안 들면 본인이 하지 불만이 쌓였습니다 그러다보니 터져서 울면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런건 바로바로 얘기하라더라구요 그때부터 바로 불만, 반박을 표현하니 언젠가 그런 식은 싸우자는거밖에 안된다, 니가 하는 말은 다 핑계다,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하먼 되는거 없다며 뭐라하더군요 뭐가 이리 어려운건지.. 무튼 남편이 저에게 문제다 해결하자, 생각좀 해라 하는 것들은 개선하면 생활에 도움 되는 부분들이긴 해요 그래서 내가 자존심 부리고 감정적인거지 다 도움되는 말인데 왜 바로 그렇군 못 받아들일까.. 고민도 해봤습니다 남편에게도 사과한 적도 있구요 (그럼에도 앞선 일들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문제는 요즘 한번씩 저 스스로가 그냥 걸어다니는 문제 덩어리로 느껴진다는 겁니다 그냥 차에 치여서 없어졌음 좋겠다 싶다가도 아기가 너무 사랑스럽고 그 이후의 삶이 얼마나 불쌍할까하여 혼자만의 망상을 펼칩니다 (맨날 그런건 아니고 지적질이 쌓이고 괜히 눈물 날때만..) 남편 만나기 전에 지인 검사하는거 따라가준다고 정신과의원에 간 적 있는데 만성 우울인거 같고 당장 생활에 지장 없으면 괜찮다 했는데 괜히 그 생각도 났다가 가족들에게 저의 문제점을 지적 당했던 기억들이 몰려오기도 하고 그냥 내가 어린아이 같이 미숙한 대처를 하고있는것 뿐인가.. 문제가 많은건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 살아가는게 맞을까 고민입니다 뭐가 진짜 나의 잘못인지 구분이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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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일 년 전
우선 부부는 동등한 존재입니다. 누가 누구를 혼낼 수 없어요.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면 그만큼 더 어린 배우자를 배려하고 존중해야지요. 글만 보고 제가 감히 남의 가족에게 조언을 할 순 없습니다. 그러니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사람은 행복하고 싶어합니다. 누구나 가정이 편안하길 바랍니다. 부부는 서로 존중을 바탕으로 사랑합니다. 위 3가지에 동의하시나요? 그럼 지금 글쓴이님의 삶은 어떤가요? 남편은 윗사람이 아닙니다. 가장이니 어쩌느니 해도 감히 21세기 평등사회에 아내를 혼낼 수 없어요. 글쓴이님의 법 앞이나 상식 앞에서나 대등해요. 그러니 잠시 남편의 말에 집중하는 건 멈추고 스스로의 말에도 똑같은 무게를 두고 집중해보셔요. 글쓴이님의 의견은 타당했습니까? 글쓴이님의 힘듦은 진짜이고, 그것이 개선되길 바라나요? 글쓴이님의 목소리는 남편의 목소리와 같이 귀기울여지고 있습니까? 글쓴이님이 행복하려면 가정이 편안해야 하고, 그를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지적받는 걸 당연히 여기지 마시고 존중을 당연한 상태로 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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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닝aa
· 일 년 전
와... 나이차이 많이나면 어쩔 수 없나봐요.. 저는 10살연상인데 자꾸 혼나고 뭐라듣고 지적당하고 솔직히 가족이 아니라 직장상사같아요.. 내가 문제덩어리 같았다는거 너무 공감되요.. 저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