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더러운 얘기 해도 될까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문란|불쾌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이런 더러운 얘기 해도 될까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akei5683
·일 년 전
저는 올해 중3이 된 여학생입니다. 제가 초6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같은 반 남자애가 있어요. 애니를 좋아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야한 얘기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중1이 되었어요. 중1때 그애와 같은 반이 되었어요. 그애가 자꾸 저에게 성기 만져달라고, 엉덩이 예쁘다는 말을 했어요. 워낙 친하고, 정말 많은 얘기를 한 터라 그때마다 저는 거절하고, 웃어넘겼죠. 그러다가 그 애의 제안으로 그 애의 집에 갔습니다. 목적은 뻔하죠. 그 애의 집에서 그 앤 저에게 자신이 ㅈㅇ를 하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그때당시에도 그 애는 발로 만져달라, 엉덩이 실루엣 보여달라고 했고 전 거절했습니다. 저는 그 애의 성기를 바라보다가, 만져보겠냐는 제안에 한 번 만져봤다가 징그러운 촉감에 손을 바로 뗐죠. 그렇게 그 애가 사정하는 것까지 보고서 저는 학원 일정때문에 급히 떠났죠. 그때부터 그 애의 성기를 가끔 만졌습니다. 물론 먼저 만지는 일은 없었고, 그 애가 먼저 제안해서 만지는 것이었죠. 직접 만지진 않고, 가끔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바지 위로 만지는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학년이 되고, 저는 그 애와 다른 반이 되며 그 애의 성기를 만지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1학년때 사귄 친구들(A, B, C라 하겠습니다)이 그 남자애를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특히 A, B가요. 여기선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제가 모르는 일이 있었어요. 그 일로 A, B는 그 애가 조금 문란한 애라는 것을 알아챘죠. 그러던 어느날, 제가 도서관에 있을 때였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그 남자애가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B가 들어왔습니다. 그 남자애는 원래부터 조금 특이한 애라 남들 앞에서 하기 민망한 얘기도 거리낌없이(물론 좀 은유적으로 하긴 했지만) 하기도 해서 제가 지적을 많이 줬습니다. 그런데도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그때도 그렇게 일이 터졌습니다. 그 애가 자꾸 이상한 얘기를 하더군요. 수학 서적을 읽으며 꼴린다느니, 햐아하는 얘기를 자꾸 했습니다. 저는 그저 웃어넘겼고, B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을 나서며, B가 제게 남자애에 대해 불쾌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하고, 그 애에게 한 마디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곧바로 그 남자애에게 다른 사람들 앞에선 말조심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불쾌감을 느낀 학생이 있다고(B의 이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고, B도 이를 알고 있습니다)도 말했습니다. 남자애는 알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론 큰 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오늘 이런 생각이 드는거예요. (만약 A, B, C가 내가 그 애랑 야한 얘기를 하고, 성기까지 만진 사이라는 것이 들통나면 어떻게 될까?) 그 생각이 드니 너무 무섭더라고요.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세 친구들인데, 그 애들이 절 더러운 여자로 보고 더이상 같이 놀지 않을 것 같아 너무 두려워요. 또, 그 애가 혹시나 그런 일을 남들 앞에서, 그것도 제 친구들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말한다면? 그래서 제 친구들 말고도 다른 사람들까지 절 더러운 여자로 본다면? 그런 생각들이 마구 드니 너무 힘들어요. 과거에 생각 없이 행동한 제가 너무 후회스러워요. 제 친구들이 그 애를 싫어한다는 거 알아요. 그런데 전 그동안 쌓아온 우정을 생각하면 남자애와는 연을 완전히 끊고싶지 않아요. 이 일, 그냥 저랑 그 남자애만 쉬쉬 하면 되는 일인데 그냥 제 친구들이 그 남자애를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남자애의 성기를 만진 일이 너무 수치스럽고 죄스럽게 느껴져요. 어딘가 털어놓을 곳이 필요해 이렇게 적는데, 이런 더러운 얘기를 적어도 되는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이렇게 적으니 그나마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긴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남사친중3후회우정여학생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헬로키티중증환자
· 일 년 전
본인이 평소에 그 남자애에게 지속적으로 주의도 주었고 기분 나쁘다는 의사 표현을 제대로 했다면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애초에 성기를 만진것도 그 남자애가 제안한 것이고 썩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계시지 않다면 친구들이 기분 나빠할 이유도 없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krhk9
· 일 년 전
나이도 어리신데 마음이 너무 힘드실거 같네요 죄송하지만 그 남자애는 학교에서 평판도 별로 좋지 않을거라 예상되는데,,, 그냥 남자애가 말한다고 해도 아니라고 잡아떼세요. 아무도 안믿을듯요,, 착한 분 같아 거짓말하는게 내키지 않을 수 있지만 본인을 지키기 위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남자애랑은 거리를 두는 게 좋을거 같네요 친한 사이라니 연을 끊고 싶지 않고 그 애한테도 좋은 면을 보았으니 친구로 지내고 있겠죠. 하지만 그 남자애가 질문자님께 하는 행동(성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거절했다면서요, 그런데도 동의없이 ㅈㅇ하는 모습을 보여 준 건 질문자님에 대한 존중과 우정이 보이지 않는 모습인듯 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제가 드리는 말이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질문자님보다 어른의 입장에서, 그리고 제 여동생 같아서 차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네요 잘 생각해보시고 질문자님을 소중히 여기는 친구와 우정을 쌓으시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신다면 고민이 해결되지 않을까,,, 댓글 남겨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kakei5683 (글쓴이)
· 일 년 전
@tkrhk9 그 애가 동의없이 ㅈㅇ하는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닙니다. 저도 의도를 뻔히 알고있었죠. 하지만 호기심에 그랬던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장문의 글 읽고 남겨주신 소중한 답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