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하는 딸과 자꾸 부딪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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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하는 딸과 자꾸 부딪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2002kkhy
·일 년 전
큰 딸이 작년 재수도 실패하고 수능이 잘 안나와 어쩔수 없이 2월 초 집근처 독학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설 끝날즈음부터 아프다 ,하기싫다하더니 학원도 빠지고 폰만보고 누구는 여행을 갔네하면서 한숨쉬고 하기싫다 어쩐다합니다 저래서 무슨 3수를 하나싶고 보고있으면 맘이 답답하고 우울합니다 왜 내가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나싶어요 삼수면 다 성인인데 제 옆에 붙어서 중학생처럼 이걸시켜달라 저걸 시켜달라합니다 맘이 계속 안 좋았는데 어제 점심도 고기 시켜주고 또 저녁도 닭발 시켜주라는 말에 화가 나 소리 질렀어요 저라면 엄마 눈치보면서 방에 들어가 공부하는 시늉이라도 할텐데요 그러면서 저땜에 잠도 못 잤고 밥도 먹기 싫다고 합니다 같이 있는게 너무 힘들어요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되는거 아닐까요 저때는 제가 알아서 재수하고 대학결정도 하고 다니기 싫어도 졸업 했습니다 요즘 애들이 이해가 안가요 저더러 정신병원 가라하길래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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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일 년 전
마카님, 딸과의 갈등 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어요. 딸도 삼수라는 큰 부담을 안고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거예요. 서로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려고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 딸에게도 힘든 점을 들어주고, 마카님도 힘든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세요.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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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o6
· 일 년 전
저도 삼수를 했었는데 따님 분도 이해가 가지만 저희 엄마도 비슷한 생각으로 마음 졸이며 지내셨을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조심스럽지만 따님 분을 데리고 정신과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장기간의 고시생활은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라 대부분의 장기 수험생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반하며 수험 기간을 이어나갑니다. 저역시 재수가 끝나고 극심한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시달렸었는데 부모님께 쉽사리 말씀드릴 수가 없어서 그해 겨울내내 방 안에서 폐인으로 지냈던 적이 있어요. 따님 분의 행동을 보아하니 그때의 저와 비슷한 기분 비슷한 심리 상태일 것 같아 조심스레 권유드려 봅니다. 그리고 지금 따님 분께서 공부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계신다면 2월까지 쉬게 하고 3월부터 다시 학원에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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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kkhy (글쓴이)
· 일 년 전
@godo6 따뜻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엄마라도 그 속까지는 잘 알지 못 했나봅니다 godo6님도 맘고생 많았네요 제가 더 이해하고 한 발 물러서서 지켜봐 주고 정신과 방문도 적극 권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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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o6
· 일 년 전
@2002kkhy 좋은 어머님을 두셔서 따님 분은 든든하시겠어요. 사실 수능은 원하는 성적이 나오면 탈출하는 게 아니라 수능 망해도, 꼭 명문대가 아니더라도 내 인생이 괜찮을 거라는 걸 빨리 깨닫는 순으로 탈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특히나 유튜브 같은데서 수능 고득점자나 명문대 진학한 학생들을 너무 우상화하는 경향이 있어서요. N수생 비율이 장기적으로 높아지는 것도 그러한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그러니 재수에서 쉽게 끝내지 못하고 삼수까지 가서 깨닫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괜찮다는 말씀을 자주 해주세요. 수능 망해도 인생은 망하지 않고 앞으로도 네 인생은 괜찮을 거라고 그 정도 말이면 따님 분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들 각자의 N수를 끝으로 잘 살아가니 따님도 그러실 거에요. 어머님도 늘 고생이 많으실텐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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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kkhy (글쓴이)
· 일 년 전
@godo6 너무 고맙습니다 저부터 수능,학벌 그 틀을 깨나가야 될 거 같네요 딸애가 많이 힘들지않고 잘 이겨내주기를 기도합니다 godo6님의 따뜻하고 진솔한 말씀 맘속에 잘 담아두고 딸 옆에서 써포트할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