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저한테 하는게 아동학대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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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저한테 하는게 아동학대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윤홍빛조슈지
·한 달 전
안녕하세요,올해로 고등학생이 되는 17살 예비 고1입니다. 저는 엄마랑 아빠랑 셋이서 살아요. 아빠가 일을 가면 보통 엄마랑 둘이서만 있는 편입니다. 엄마는 사소한거에 화를 많이 내셔요. 어제랑 오늘도 그랬어요. 어제 점심쯤에 집에서 폰을 하는데 엄마가 족발을 사서 오고있는데 먹을거냐고 하더라고요? 저는 족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애매모호하게 대답했어요. 엄마는 그때까진 별 말 없으셨고 집에 도착해서 족발이랑 붕어빵 중에 뭐 먹을지 고르고 나머지는 먹지 말라길래 붕어빵에 손을 뻗었거든요? 그러자마자 엄마가 바로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시더라고요. 지가 먹고싶은것만 먹는다면서요. 그리고 제 어깨쪽을 두번,제가 안 맞으려고 피하니까 억지로 얼굴 잡아서 입술 한대 쳤어요. 저는 여기서 반항하면 엄마 화만 돋굴거 아니까 익숙하게 알았다,미안하다 하고 넘겼어요. 그리고 그날은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원에 있는 강? 호수?에 가서 고민하다가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집에 왔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는 평온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저한테 김치볶음밥 냉장고에 넣어둔거 왜 안먹냐고 하길래 저는 저녁에 먹겠다고 둘러댔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소리를 지르면서 저한테 너 앞으로 엄마라고 부르지 말라고,너 내 딸 아니라고 입이 왜 이리 고급 주둥이냐고 그러셨어요. 막상 저녁이 되니까 먹기 싫어진거 있죠? 그래서 그냥 요즘 식욕도 없는데 저녁도 거르자 싶어서 누워있었어요. 엄마가 귀신마냥 밥 먹을 시간 됐는데 왜 안먹냐고 소리를 지르더라고요ㅋㅋ 그래서 먹으려고 냉장고에 소분되어 있는 밥을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돌렸습니다. 엄마가 계란후라이 하게 계란 달라그래서 갖다주고 밥 계란후라이랑 같이 데우게 달라그래서 갖다줬어요. 받자마자 소리를 지르더래요. 김치볶음밥 왜 안먹냐고요. 그러면서 그냥 좀 먹으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요리를 마저 해서 식탁에 놓으시는거에요. 안먹으면 큰일날거 같아서 아까 울어서 목 막히는거 꾹 참고 몇입 먹다가 콧물이 너무 나와서 좀 풀었습니다. 그때 엄마가 방에서 나와서 제 뒤통수를 세게 때리면서 밥그릇을 뺏어다가 음식물 쓰레기통에 김치볶음밥을 버렸습니다. 지 먹고싶은것만 처먹는다,언제까지 그렇게 살거냐,그렇게 먹으면 밖에서 이쁨 못받는다. 그러셨어요. 이게 얼마나 심한건지도 모르겠고.. 아동학대인가 궁금해서요. 아무리 제가 그동안 거짓말도 좀 많이 하고 그랬다지만...
고등학생엄마아동학대가족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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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띠띠아안농
· 한 달 전
정서적학대 같은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