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엄마 보이스피싱으로 1억을 날리셨다 이게 처음있는 일이 아니라서 가족들이 단단히 화가났다. 아빠는 이혼 후 파산신청하라고 엄마 얼굴만 보면 그리 호통치시고 동생은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엄마를 미워할수가 없다. 그게 가장 아프다. 그냥 나쁜사람이였더라면 마음껏 미워했을텐데 다른 방법이 있을꺼라고 나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있는데 많이 두렵다. 돈이라는게 가장 추악하고 비참하다는데 너무 아프다. 도와줘.
나는... 아빠를 힘들게 했으니까 이 미안함 그리움 그리고 조금의 원망... 그리고 이해 그냥 이 아픔을 살아있는 한 계속 가지고 가야 하겠지? 진짜 미안해... 왜 아빠가 죽고 나서야 아빠를 이해하게 된 걸까? 살***수록 계속 아빠가 이해돼 근데 진짜 너무 서럽고 비참해 아빠는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한순간에 사라졌잖아 그렇게 큰 존재가 이제 나한텐 없는게 당연하다는게 너무 속상해 아***고 부를 사람이 없는 거... 불러도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는 거 다시는 볼 수 없는 거 견디기 힘들어
하는일도 똑바로 못 하고... 효도란 단하나도 못해주고 학원 끝나고 집 가는데 내 친구 엄마가 마중나왔더라 엄마랑 다정하게 안고서 수다떨면서 집에 가더라... 무심코 좋겠다란 말이 입밖으로 나왔어 난 엄마랑 안아본지도 오래됐고 엄마가 마중나와준거 초등학교 이후로 없었던 거 같은데 난 엄마랑 친하지도 않고... 엄마한테 아무것도 못해주고 엄마 혼자 돈버느라 바쁜데 맨날 돈달라는 소리나 하고 ㅎㅎ... 아빠가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달랐을까? 엄마는 나 먹여살리려고 열심히 사는건데 서운해지는 내가 진짜 싫다....... 근데 진짜 너무 서러워 나도 집가면 인스턴트가 아니라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싶은데....... 맨날 혼자있는거 사실 외로운데...ㅠㅠ
아빠 일 때문에 외국 갔을때가 내가 초6, 오빠는 중2였는데 국제학교에 나는 그럭저럭 적응했지만 오빠는 이상한애들 때문에 친구를 잘 못사귀고 3년동안 외롭게 지내면서 점점 밖에도 잘 안나가고.. 그런 조용한 존재가 됨 이제 한국 돌아와서 같은 고등학교 가는데 오빠랑 너무 어색하고 안친한데 다시 소통해볼 계기로 삼아야할까요 이정도로 대화가 단절된 사이는 심각한거 아닐까 싶어서
이십대 후반 공시생입니다. 집에서 공부하느라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잦은 마찰이 많아서 고민이에요. 아버지는 장난끼는 많으시지만 독불장군에 다혈질 기질이 강하셔서 대노하시면 욕이나 폭력이 나올 때도 있구요 (***끼, 죽여버릴테니까) 제가 상처받거나 공부 의욕을 잃을만한 말도 공부 자극이랍시고 많이 하셔요. (넌 이제 망했다, 공부 하기는 하는 거냐) 어머니는 갱년기가 온 지 꽤 되셨는데 나아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매사에 예민하시고, 제 언행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하시지만, 정작 자신의 말투는 항상 틱틱대시고 기분 나빠지도록 말을 하는 편이세요. 그래서 제가 세 달 전부터 예민했던 말투를 부드럽게 고치고 화가 날 것 같으면 그냥 "알겠어"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대로에요. 분쟁이 있을 땐 전 부드럽게 대화로 풀어보고 싶은데 저희 부모님은 그런 제 어투를 보고 "너는 살살 긁는다" 라면서 비아냥 대기도 하세요. 한 번은 부드럽게 이야기 하다가 또 저런식으로 말씀하시길래 못 참겠어서 화내면서 얘기도 해봤지만 그마저도 아빠는 가스라이팅이랑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에 너무 서럽고 가슴이 답답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매일 매일이 스트레스 받고 대화하기가 버겁습니다. 부모님을 믿고 의지하고 싶은데 이런 상태라서, 이런 상황이 항상 반복이 되어서, 신뢰가 안됩니다. 당장 독립을 하기에도 마땅치 않은 여건인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가족관계로 심란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전체적인 배경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 집은 엄마, 아빠 그리고 장애를 가진 남동생이 한 명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지금까지도 저보다 동생을 더 예뻐하고 항상 칭찬하는 부모님과 동생이 사실 많이 원망스러웠어요. 하지만 어찌됐든 가족은 가족이라고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ADHD에 분노조절 장애까지 있었던 저로서는 동생을 지켜준다는 핑계로 항상 폭력으로 일을 해결하곤 하는 탓에 소위 "은따"정도 되는 취급을 받으면서도 동생을 도왔지만 부모님께서는 제가 정신이 산만하고 난폭하다며 항상 저를 혼냈습니다. 그래서 결국 초등학교 때는 다니던 곳보다 먼 곳으로 전학도 갔었구요 물론, 부모님께서 자신의 최선으로 저와 동생을 돌봤겠지만 이십대 후반이 된 지금에 와서도 제 돌사진은 없지만 동생의 돌사진은 있고, 저에게는 "야" 나 풀네임으로 딱딱하게 부르시지만 동생에게는 항상 친절한 엄마의 모습이, 그렇지만 훗날 미래 얘기를 할 땐 "의지할 아들은 너밖에 없다"라는 모순된 엄마 아빠의 태도가 아직도 너무 원망스럽도 이해가 안돼요. 그래서일까요? 저는 마치 애정결핍이 있는 사람처럼 만나는 사람들 족족 내 사람이다 라는 타이틀로 경계없이 친구를 사귀고, 비밀 얘기를 하고, 친하다 생각해서 말실수를 범하기도 했고, 그래서 은근한 따돌림을 자주 당했습니다. (깊은 친구 없는 광대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여자친구를 사귈 때면 거의 항상 을에 위치에 서기도 하고, 이상형이여서 만났는데 질렸다고 몇 일만에 차버리기도 하고, 매일 만나려고 하고, 집착도 심하고, 애정을 갈구하는 형태의 정상적이지 못한 연애를 자주 했던 것 같아요. 현재는 사회적으로서는 정신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ADHD가 다시 재발한 건지 어떤 알바나 일을 하던 잘 해내는 게 하나도 없구요. 혹여나 해고되지 않는다고 한들, 몇 개월장도 일했음에도 일에 능숙하지 못한 제가 너무나도 밉고 싫어서 그만둬버려요. 청소년기에 유일하게 남들보다 잘한다고 생각했던 노래나 글쓰기 같은 것도 깊게 파보려고 하면 그만두기가 일쑤였구요. 현재는 공무원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만, 시험을 하루 이틀 남긴 급박한 상황이 아니면 여유있다고 생각하고 설렁설렁 공부해요. 저는 팔랑귀에, 제대로 된 친구 하나 없고, 피해망상 덩어리에, 고도비만에 남들보다 뛰어난 것도 없고, 뭘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런 건 부모님 탓을 하고 싶어요 그냥.. 그러고 싶은 것 같아요 지금은. - 저같은 사람은 지금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 직접 방문해서 받는 정신 상담은 전과처럼 기록에 남지 않을까요 - 전 뭐부터 해야 할까요
저는 올해 중2가 되는 학생입니다 저희 집안은 대부분 아빠의 의견을 따라 행동하는 집인데요 아빠가 뭐뭐하자 하면 저도 최대한 그 행동을 하기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빠가 힘드셔서 예민하실때 저에게 짜증을 내시며 심한말을 하거나 과격하게 행동하십니다 오늘 제가 숙제가 밀려 엄마께서 뭐라 하셨는데요 아빠가 엄마 편을 많이 들어주십니다 서로 부부이기도 하고 엄마가 요즘 힘들기에 아빠가 잘 알아주고 이해하려는 행동으로 보여 저에겐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엄마께 짜증을 내며 밀렸으니 지금 할게 식으로 말하였습니다 그때가 새벽 1시라 자야할 시간인데도 너무 억울했던 탓일까 서둘러 숙제를 피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때 아빠가 제방에 들어오시고는 이제 자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1장만 풀고 잔다고 말하고 다시 풀려고 했지만 앞서 말했다 싶이 저희 아빠는 예민하시면 좀 무서운 사람입니다 제가 말을 다하고는 화를 내고 책상을 팍팍 치며 그만하라고 제가 앉은 의자를 밀으시며 일어나라고 의자를 들어올렸습니다 (정확히 45도 쯤 각도로) 넘어질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넘어지진 않았고 다른 의자에 부딪혀 무릎에 살짝 멍이 난 정도였습니다 저는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에 바로 화장실로 가 20분동안 앉아만 있다가 조금씩 불안해져서 혼나지 않을려고 씻기 시작 했습니다 그때 아빠께서 다시 오시더니 잠갔던 화장실문을 세게 두들기면서 30분동안 뭐하냐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양치를 하고 있었기에 양치를 한다 대답을 하였는데요 아버지께서 정말 무섭게 문을 두들기셔서 이웃집에 다 들릴거 같아 빠르게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아빠가 말장난을 왜 치냐며 말을 하셨는데요 이때까진 괜찮았지만 화장실에서 나가시던 아빠가 제 눈과 마주쳤는데 제가 노려보듯 바라봤는지 손을 올리시며 제 머리를 밀쳤습니다 그런데 밀칠때 아빠 힘이 너무 쎄서 제 머리에 멍이 생겼습니다 이게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그밖에도 아빠께서 연기가 타고났다 배운게 말대꾸냐 *** 미쳤냐 진짜 꼴보기 싫다 저런게 자식이냐 왜 그렇게 행동하냐는 등 아직도 기억나는 말들을 하십니다 그리고 화나시면 정말 가끔씩 물건을 집어 던질때도 있고 가족과 같이 밥을 먹을때 먹다말고 그냥 들어가시곤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일이 제 탓같아 너무 죄송스럽고 억울합니다 제 의견을 말할려하면 말대꾸라 하셔서 말을 잘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집안이 아빠를 통해 돌아가다 보니 엄마께서도 눈치를 보시고 저랑 많이 싸우는거 같습니다 정말 두분께 너무 죄송드립니다 사실 제가 없었다면 엄마와 아빠는 이혼하시고 살았을 거라는데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정말 내가 없었다면 엄마 아빠가 각자의 행복을 찾고 좋은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 모든게 제 탓 같습니다 가끔 죽고 싶다 생각이 드는데 용기가 없어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과학고가 목표라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하고있다 생각하는데 공부때문에 요즘은 가족 관계가 더 서먹해진거 같습니다 기말보고 방학되면 계속 놀거라 생각했는데 숙제가 심화 또는 새로운 개념들이라 배우기가 힘듭니다 그렇다고 안 배우기에는 친구들보다 뒤떨어질테니 학원에서의 공부를 안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과학고가 지망이기에 지금까지 전부 90점 이상을 넘기고 있기도 하고 중2 중3때가 내신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공부를 놓고 싶어도 놓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과학고가 지망이기에 부모님, 특히 엄마가 잘 도와주시는데요 그런데 요즘은 이게 또 스트레스가 됬습니다 엄마께서 저 잘하라고 문제집과 학원을 더 끊어주셔서 방학때 놀 시간이 조금 부족해졌거든요 그런데 제가 월 수는 학원이 없어 숙제를 하는데 이게 양이 좀 많다보니 한꺼번에 하지못하고 학원가기전 숙제를 당일에 할때도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엄마께선 당일에 숙제를 왜하냐 미리미리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억울하고 속상합니다 물론 부모님이 저보다 백배 천배 아니 숫자로 표현하지 못할정도로 힘들 것 입니다 고작 앉아서 집중하는것이 왜이리 저에겐 힘들까요 엄마 아빠가 저에게 잘해주고 너무 따뜻해서 이렇게 잘 성장했는데 요즘은 그런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예전에도 제가 많이 엇나갔어서 하지말하야 할짓들을 많이 했었는데요 그때마다 대차게 혼났습니다 당연히 맞을 짓을 했으니 맞았구요 하지만 요즘의 저도 뭐가 옳고 그름을 알 수 있는 판단을 가지고 있는데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저렇게 예민하신 날들이 두분다 많으셔서 너무 불안하고 죄송드리고 다 제 탓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 제 잘못인거 같은데 사과 한 마디 안하고 말대꾸나 하고 이런 패륜아가 어디있을까요 잘해드리고는 싶은데 생각대로 되지않고 너무 억울한 마음에 제 마음을 말할려 한건데 혼나고 근데 또 내가 잘못한 짓이긴 하니 훈육을 받는건 당연한거니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제 마음을 말씀드리고 싶은데 용기가 없고 말해도 시간이 지나면 무의미해질까 걱정됩니다 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모친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그런 존재가 인간이라는것도 이 세상에 살아 숨쉬고있다는것 자체도 정말 역하고 무서운데 그냥 떼어내버리고 싶어요 이제 정말 못견디겠어요 몇년을 시달렸는지도 모르겠고 세상엔 신이 있는걸까요 이것이 전생의 업보이고 운명이고 저주라면 정말 어떡할지 모르겠어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모친에게서 벗어나고싶어요 솔직히 이제 성인인데.. 맘만먹으면 벗어날수있지만 제가 도망가면 동생도, 아빠도, 강아지도 너무 불쌍하고 미안해요.. 모친만 생각하면 머리가 터져버릴듯 아프고 이 세상이 혐오스럽고 제가 뭔 죄를 지어서 이러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괴로워요..
어릴 때 가정사로 2살 아래 남동생이랑 약간 심하게 엄마한테 차별받으면서 자랐었고 그거 때문에 제가 동생한테 괜히 화를 많이 냈었어요. 혹시나 그때 제가 했던 화풀이 때문에 동생이 기가 죽고 심하게 내향적인 애로 자란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고 그 성격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작년 (동생 중1) 2학기 때 같은 동급생 애들이 동생을 좀 피하고 꺼려 하는 거 같은 장면을 목격하고 그때부터 동생에게 괜히 미안해져 옆에서 운동하는 법, 옷 입는 법, 미용실 가기 등 동생이 혼자 하기 힘들어하던 걸 옆에서 도와줬고 초반엔 어울리는 머리로 잘라달라고 말하는 법도 알려주고 직접 옷도 제가 모아둔 돈으로 주문해서 요즘 남자애들 입던 코디, 색깔, 핏 이쁘게 떨어지는 조합도 알려주고 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3개월 동안 동생이 꽤나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고 만족하고 이제 혼자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동생의 모습에 안심하고 내버려뒀었어요. 이후에 운동 잘한다 해놓고 실시간 버튜버 영상 보는데 운동하면 집중 안 된다고 하며 미뤘고요. 야식 야무지게 일주일 빠짐없이 먹으면서 운동 안 해놓고 운동 그거 해봤자 안 빠지던데? 이러면서 운동 도와주려던 사람 말 무안하게 만들고, 하루 종일 누워서 폰으로 버튜버만 보니까 목이 아픈 건데, 분명히 제가 중간중간 목 스트레칭하라고 말하고 했었는데 냅다 이게 저 때문에 아픈 거다 시전했고요. 옷도 지가 알아서 사 입을 생각을 해야지 옷 없다고 자꾸 찡찡대서 사줬고(3번), 팬티도 사달랬는데 그건 더러워서 아버지한테 토스했고,, 분명히 머리 이쁘게 자르는 미용실, 어울리는 헤어 추천해 줬는데 자꾸 귀찮다고 내일내일 하다가 1달 넘어가고 있고,, 머리라도 잘 감고 빗던가.. 진짜 하다못해 오늘 울먹거리면서 이럴 거면 작년에 친구 없다고 왜 찡찡댔냐고, 내가 걱정해서 포기 안 하고 옆에서 도와주려는 거잖아라고 동생한테 말했는데 역으로 짜증 내면서 사람 말 무시하고 실시간 버튜버 방송만 보면서 웃고 있네요. ㅎ.. 제가 중학교 1, 2학년 생활 우울증 때문에 날려먹은 게 있으니까 동생은 나보다 나은 학교생활을 하면 좋겠다 반, 어렸을 때 모질게 대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 반 때문에 동생은 잘 지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등학교 기숙사 들어가기 전까지는 도와주려고 노력하고는 있는데.. 참.. 동생이 폰 중독이라서 제어가 안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긴 한데 이미 중독 치료캠프 갔다 왔었고요. 상담도 몇 번 받았었는데 자기가 자꾸 앞에선 고칠 거다 대충 말해놓고 집 오자마자 하루 종일 유튜브, 게임 하루 종일 해먹고 고쳐먹을 생각을 안 해서 안 나아져요. 진짜 저 기숙사 들어가면 아버지랑 동생 둘만 집에 있을 텐데 더 심해지지는 않을까 생각이 참 많아져요. 난 2년 동안 학교에서 *** 취급받다가 우울증 낫자마자 친구들 많이 사귀고 잘만 노는데 왜 멀정한 동생은 이 쉬운 걸 못 할까.. 싶고
어릴때 유치원학예회 같은 걸 많이 했었는데 할 때마다 춤을 잘 춘다고 캐스팅을 받았었어요 그 당시 저는 어려서 그게 캐스팅인 줄도 모르고 부모님 뒤에 숨어있었고 그 사람들을 다 거절했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장기자랑을 했었는데 관객들의 눈 빛들과 환호성들이 저를 정말 기분 좋게 만든어주었었어요 그래서 그 일을계속 하고싶었었고 부모님께 솔직히 말 씀드렸는데 너무 늦었다며 네 까짓게 무슨 춤이냐 라며 상처되는 말을 하셨었어요 제가 속상해하고 있을 때 부모님이 그러지말고 육상대회 한 번만 나가보면 어떻겠냐고 물어 보시길래 제가 한다고하면 부모님의 마음이 바뀔까 혹여나 하는 마음에 한다고했었어요 그리고 그 대회에서 1등을 했고 상금 20만원을 받았어요 그 뒤로 저는 원하던 대답은 커녕 이 대회.. 저 대회 다 나가게되었고 상금을 타지 못하면 그 날은 부모님께 모진 말들을 들었어요 달리는 걸 좋아하는 저인데도 순간순간들의 상처들 때문에 달리는게 이젠 너무 싫어요.. 근데 부모님은 계속 기대를 하시니.. 저를 가족으로 생각해주는 건 맞는지 아니면 돈 벌어다주는 기계로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육상을 그만 한다해도 이제 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