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하고 외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대인]
알림
black-line
공허하고 외로워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한 달 전
제가 원체 사람을 정말 좋아해요. 문제는 저는 관계에서 항상 깊은 관계가 없어요. 좋은친구들은 많지만, 막상 내가 진짜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도 없어요. 제 성격이 문제겠죠? 저도 모르게 사람은 언제나 혼자야라고 믿는건지,거리를 두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건 아닌 것 같은데 항상 혼자인 것만 같아요 인간관계에 미련따위 두고 싶지 않은데, 자꾸만 미련이 남아요. 혼자여도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게 ㅁ마음처럼되지 않아요. 스스로를 잘 돌보고 혼자서도 마음의 공허함을 채우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4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편안한 나의 모습으로 대해보세요
#대인관계
#공허함
#인간관계
#소통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여기시고 좋은 친구들도 있지만 정말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네요. 깊은 관계가 없다보니 내가 혼자라고 믿는건지 거리를 두는건지 혼란스럽고 또 미련도 남게 되니 혼자서도 마음의 만족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드셨던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상대방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시며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실 수 있습니다. 따뜻한 사회적 관계를 잘 형성하고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을 너무 중요하게 여기다보니 타인에게 내가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그러하다면, 솔직하고 편안한 내 모습으로 소통하기보다는 나를 좋게 봐주고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에 마음이 더 쏠리셨을 거에요. 그러다보면 마카님의 자연스러운 마음, 깊은 속내까지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익숙치 않게 될 수 있고 이러한 마음 이면에는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실망 또는 상처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타인으로부터 상처를 받느니 차라리 혼자 있어도 괜찮은 상태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셨던 것 역시 그러한 기제가 아니었을지 추측해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한 달 전
마카님, 공허하고 외로울 때는 정말 힘들죠. 하지만 좋은 친구들이 많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에요. 가끔은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면서 자신을 돌보는 것도 중요해요. 작은 취미나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마음의 공허함도 조금씩 채워질 거예요.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bcv
· 한 달 전
가족들과 교류하진 않나요 ?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abcv 네....
커피콩_레벨_아이콘
abcv
· 한 달 전
물론 혼자여도 괜찮지만 글쓴이님은 누군가와 유대관계가 필요한것 같아요. 다행히도 주변에 좋은분들이 많으니까 그 중에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잘맞는 분과 점차 더 깊게 지내보세요. 너무 격식을 차릴 필요는 없어요. 자신의 본래 모습 또는 생각을 조금씩 더 보여주면서 상대방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고 이해해줬을때, 상대방의 편한 모습도 나오게 되고 글쓴이님도 상대의 편한 모습을 받아주고 이해해 줬을때 서로 더 깊고 편한 관계가 될거예요. 그리고 혼자서도 스스로를 잘 돌보고 공허함을 채우려면 자신을 잘 알아야 되요. 내가 뭘 원하고 어떤걸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언제 외로움을 느끼고 언제 공허한 생각이 드는지.. 등등 세세히 알아내서 부족한걸 하나씩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