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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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heuehdu
·2달 전
아이와 남편에게 전 뭔걸까요 그 둘에게 전 사랑하는 엄마.아내가 아닌걸까요? 아이가 저에게 엄마 싫어 엄마랑 같이 살기 싫어 이런말을 하면 남편은 아이를 혼내는 저에게 되려 소리지르면서 뭐라고 해요 그리곤 둘이 꽁냥꽁냥 거리고 장난도 치죠 어제 아이가 그런말 했을때 저는 그냥 폰 하고 있었거든요 하긴.. 제가 커피를 좀 많이 마셔서 속이 너무 안좋다고 말 했을때도 남편은 웃기만 했죠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니 그렇다치고요.. 아메리카노는 제 입에 안맞고 쓴맛이 너무 싫어서 단 커피를 마시는데 차라리 아메리카노 마실걸 그랬네요.. 그럼 커피를 많이 마시지도 않았을텐데 능력이 없어서 혼자 못사니.. 헤어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내 인생.. 초라하네요.. 매일 지긋지긋한 살림 지옥에 육아 스트레스에 아이 말 한마디 한마디에 서운하고 남편에게도 서운하고.. 이렇게 살려고 저 태어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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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2달 전
글쓴이님, 최근 글을 읽고 우울감이 심하신 거 같아 염치불구하고 이전에 쓰신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본인이 우울증인 건 알고 계실 거예요. 그리고 그건 잘못이 아닙니다. 지금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를 위해서 꼭 하셔야 할 일을 정리해드릴게요. 1. 네이버에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검색해서 알아보기 2. "복지로" 앱 설치 3. "복지로" 앱에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서비스 검색해서 신청. 바로 되는 건 아니고 근처 보건소나 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건강검사를 받아보셔야 할 겁니다. 많이 번거롭고 주저앉고 싶은 과정일 거예요. 그러나 나 자신은 세상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내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지만 결국 그 중심에는 자신이 있어야 해요.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이기 이전에 오롯한 스스로를 위해 더 힘을 내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