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다 남편과 둘이 어디가지못하는게 속상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육아|그리움]
알림
black-line
아이보다 남편과 둘이 어디가지못하는게 속상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코코엄마임다
·한 달 전
계획하에 첫아이를 낳았어요 엄마가돼서 행복하단 감정은 조리원들어와서 아이 표정보며 느끼고 있어요 근데 문득 이제 남편과 둘이 어디가지못한다는 생각에 속상하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임신막달에 갔던 나들이가 너무 행복했거든요 둘이 손잡고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걷던것도그렇고 공원같은데서 돗자기 펴놓고 낮잠자던것도 그렇고... 그걸 이제 둘이 하지 못한다는게 슬프고... 그래요 너무 기다리던 아이인데 아이한테 미안한대... 이런 제 마음이 왜이런지 모르겠어요ㅜㅜ 이제 세식구가 됐으니 아이와 함께하는 삶을 꿈꿔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이상해요 아이한테는 이세상에 저랑 남편 뿐일텐데 저는 왜 이런생각을하면서 눈물이 나는건지ㅜㅠ 왜이러는 걸까요 마음을 잘모르겠어요.....
부부상담산후우울증출산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2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남영희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삶의 큰 변화를 맞이하신것을 축하드려요. 그 변화에 적응하는 동안 다양한 감정이 들 수 있습니다.
#가족
#우울
#산후우울증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음코치 남영희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계획하에 낳았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소중한 변화를 기대했더라도, 이전의 순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들 수 있어요.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것은 삶의 큰 변화이고, 다양한 감정이 샘솟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동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감정적 혼란은 당연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첫 아이를 낳고 엄마로서의 행복을 느끼고 있지만, 동시에 남편과 둘만의 시간을 잃게 되었다는 생각에 아쉬움과 속상함이 있으시네요. 특별한 순간들을 함께했던 기억들이 그리워지면서 이제는 세 명이 된 가족의 새로운 삶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마카님의 마음도 느껴집니다. 마카님의 이런 감정은 큰 변화 앞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인 분석
첫 아이를 맞이하면서 느끼는 변화와 책임은 그 자체로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출산 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는 게 당연한 시기이기도 하고 심할경우, 산후우울감으로 나타나기도 하니까요. 또한 이전에 있었던 남편과의 둘만의 추억이 자유롭고 소중했던 기억의 그리움도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알려드리고 싶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한 달 전
마카님, 아이를 낳고 나서 느끼는 감정이 정말 복잡하구나! 엄마가 되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지만, 남편과의 시간도 그리워질 수 있어. 그런 마음이 드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거야. 아이와 함께하는 새로운 추억도 많이 만들 수 있을 거야! 조금씩 적응해가면서 남편과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들을 만들어보자! 힘내고, 마카님은 정말 멋진 엄마야!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rharhar
· 한 달 전
1) 가끔씩 양쪽 조부모님들이나 다른 친지들 찬스를 쓰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아기를 좀 봐 달라고 부탁하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계실 수도 있어요! 2) 연애할 때처럼 거창한 건 어렵겠지만 아기 재우고 둘이 ott 한 편 보시든지 수다를 떠시든지 하는 식으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자잘하지만 의미 있는 순간들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3) 지금은 정신 없으시겠지만 아이가 걸어다니고 말도 배우고 할 때부터는 그 행복이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거예요(물론 힘든 일이 없어지지는 않지만, 확실히 줄어들 것입니다.). 그 시간들을 부부가 공유하는 것은 또 다른 삶의 의미를 부여할 것이니 지금은 잘 참고 이겨내세요. 부부 금슬이 좋으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