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이어지는 그리고 이어질 교수의 부정적인 언행에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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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이어지는 그리고 이어질 교수의 부정적인 언행에 우울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행복했었는데
·한 달 전
대학원 박사 4년차입니다. 사실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긍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사교적인 성격이라 늘 좋은 친구들이 곁에 있어줬고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졸업하면 ‘그 누구보다 즐거운 대학생활을 했으니 후회가 없다’라는 마음을 갖는게 목표일 정도로 하루하루 치열하고 정말 행복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일에 대한 열정도 많은 편이라 대학원이나 회사 생활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둬 꾸준히 성취감도 얻었습니다. 문제는 2년 전쯤 같이 작업을 하는 해외대학의 교수를 만나면서 부터였습니다. 앞으로 최소2년 최대 4년은 함께 일해야 하는 교수인데, 오탈자 하나에 폭언을 일삼는 것은 물론 저자로 들어가지 않은 논문의 모델을 개발하게 하거나, 물건을 사오는 등의 개인적인 용무를 ***고 그 일때문에 프로젝트 일이 밀리자 함께 일을 하는 교수들 및 회사들 앞에서 해당 사실은 빼놓고 일을 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며 면박을 줍니다. 학회에서 수상할 때마다 생각지도 않았던 ‘기고만장해져서 이제 일 안하네 이딴식으로 일할래?’ 같이 제 상황을 곡해하고, 의견에 반박하면 자기는 더이상 참가안한다고 협박을 합니다. 회사를 다닐때는 이런 경우 논리적으로 들이받고 그만두거나 옮긴다는 마인드였는데 학계 특성상 교수를 신고하는 것이나 프로젝트 중간에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더욱 암울합니다. 앞으로 3년은 이런 교수와 협업을 해야 하는데, 지난 2년 이 한 명의 사람 때문에 전엔 상상도 못했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스스로의 정신건강이 무너지면서 점점 예민해지고 있는 제 모습이 안타깝고, 저런 사람때문에 내가 부정적이어진다는 사실에 억울합니다. 여전히 그사람을 떠올리지 않을때, 다른사람과 함께 있을때의 저는 과거처럼 사교적이고 즐거운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매일같이 발생하는 그와의 소통, 혹은 밤중 그가 떠오를때마다 감정이 조절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최대한 상대방이 어떤 부분때문에 저런 결점이 생겼을 거야, 라는 식으로 상대방의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면서 타인으로부터 오는 부정적 영향을 덜 받거나 거리를 두는 전략을 취했는데, 기존과 궤를 달리하는 부정적 언행과 거리를 둘 수 없는 상황이 너무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이런상황도 해결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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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백지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스트레스가 커, 정서조절이 어려운 마카님에게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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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스트레스
#감정조절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백지은 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우울한 생각때문에 힘들어서 언제 이런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은 마카님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이전 생활은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내셨던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더욱 현재 경험하시는 스트레스 상황이 견디기 어려우실 것 같아요.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일하는 교수님으로부터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감정의 기복을 겪고 계신 상황이 정말 안타까워요. 지금의 상황이 지속되지 않도록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원인 분석
마카님, 현재 경험하고 계신 스트레스는 함께 작업하는 교수의 부당한 대우와 관련이 깊어요. 과거에는 긍정적이고 사교적인 성격 덕분에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셨으나, 이 교수와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예전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워진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은 마카님의 가치와 노력에 대한 왜곡된 평가로 인해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고 갈등으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되며, 결국 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주고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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