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틀어지면 폭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폭행|언어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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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틀어지면 폭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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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엄마,아빠, 만23세 오빠, 만20세 여자(글쓴 본인) 4식구이고 저희 집이 완전 잘못된 상태입니다. 제일 원인인 오빠의 성격은 다혈질,분노장애,내로남불,폭력적인 언어와 행동..안 좋은 성격은 모두 가진 사람이죠. 가족에도 서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 생각에는 부모가 위에 있고 자식이 그 아래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희 집은 오빠가 1등,아빠가2등,엄마와 제가 3등(왔다갔다 함) 엄마,아빠 저는 오빠를 두려워하고 무서워 합니다. 무시는 기본이고 강요하는 말, 가스라이팅을 하며 뜻대로 안돼면 화내고 심지어 폭력을 써요. 오늘은 평소에 오빠는 10시쯤 잠을 자는데 제가 11시에 알바끝나고 왔는데 엄마와 오빠가 깨어있었어요. 분위기가 안 좋았어요. 자신의 계획대로 10시에 못 잤다고 ***듯이 화를 내고 엄마는 울고 있고.. 솔직히 계획이 틀어지면 짜증날 수 있긴해요. 근데 정도가 심해요. 가끔 못 잘 때 화를 내며 가족들이 눈치보게 만들고 엄마가 울 정도로 막 몰아붙이는건 정말 이상해요. 잠 뿐만아니라 12시에 점심을 꼭 먹어야 해요. 조금만 틀어지면 짜증내고 보통 엄마가 밥 하시는데 엄마가 일 다니시니까 밥 준비를 못하시면 먹을것도 없는데 뭘 먹어? 맨날 배달,외식 먹자고 하고 엄마와 저는 좀 늦게 먹고싶은데 무조건 자신의 시간대로 해야하고 많은 상황이 있는데 요즘은 시간때문에 생긴 것들이 많네요. 부모님이 오빠를 예전부터 컨*** 했어야 했는데 때가 지났고 지금은 부모님이 못 말리는 상황입니다. 또한 지금 오빠나이가 만23세인데 청소년도 아닌 성인, 사회인인데 감정이 태도가되어 위험해요. 왠지 나중에 누구 폭행해서 뉴스에 나올 것 같은 사람입니다. 요약하자면 자신의 생각대로 안돼면 짜증,화 냄, 언어폭력, 물리적 폭행 등. 나는 나중에 오빠를 멀리하면 괜찮고 나중에는 1년에 1번 볼 사람이니까. 부모님은 특히 엄마는 부모 자식관계의 복잡한 관계이고 그동안 엄마가 오빠한테 많이 당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 엄마가 불쌍하고 그래도 자식, 아들이여서 끼고사는 엄마... 아무래도 부모와 자식관계는 좀 복잡한 것 같아요. 끊어낼 수 없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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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sis22
· 한 달 전
마카님 사연에 가족문제로 40년째 힘든 저로써는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댓글을 달아요 저도 감정조절이나 분노조절이 잘 안되는 편이거든요 특히 다혈질이라고 하죠 갑자기 막 화가 치솟으면 걷잡을 수 없더라고요 하지만 그 원인이 나 자신에게만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가족은 복합적이고 유기적인거 같아요 풀어얘기하자면 문제의 원인이 한 가지가 아닌 여러 원인이 얽히고 섞여서 지금의 결과가 나오게 된다는 말이예요 마카님 엄마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참 예쁜 것 같아요 만20살인 것으로 보아 성년이 된지 얼마되지 않은 이십대초반(집나이로요)으로 느껴져요 제 얘기를 잠깐 할게요 엄마에게는 딸셋이 다 달랐대요 엄마는 간단하게 이렇게 말했어요 하나는 순둥이 둘째는 까시럼쟁이 셋째는 사낙배기라고요 언어는 전라도사투리예요 해석을 하자면요 큰애는 순한편이고 둘째는 까탈스럽고 셋째는 사납다 이런 말이예요 아기때부터 기질적으로 세 딸이 다 달랐어요 셋다 40이 넘은 지금 보자면요 기질이 성격과 인간관계에 많은 영향을 주더군요 언니는 무던한 성격이고 웬만한 일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요 태어나길 순하게 태어났기 때문이죠 여동생은요(셋째) 사나운편이죠 강아지 중에도 잘 짓는 개가 있듯이 여동생은 건드리면 피곤해요 성질부리거든요 보통은 이런사람은 잘 건드리지 않게 되죠 건들면 피곤하니깐 그래서 여동생은 편한 면도 있어 보였어요 남들이 잘 안 건드리니 자신을 지킬 수 있잖아요 마지막으로 둘째인 저는 겉보기에는 순한 성격과 큰 차이가 없어 보여요 하지만 태어나기를 예민하게 태어났어요 몸이 좀 예민해요 참으면 병이 나죠 남들은 한끼 정도는 걸러도 별 문제 없어보이는데 전 식사를 잘 안 챙기면 바로 티가 나고 살이 쉽게 빠지고 다시 원래대로 규칙적으로 식습관을 유지하면 다시 살이 쪄요 즉 쉽게 살이 찌고 쉽게 살이 빠지는 체질이라 살이 찔때마다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요요가 오더군요 제 짐작인데요 혹시 오빠분이 어디에 속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시라고 길게 적었어요 제 짐작이 맞다면 저처럼 예민한 기질인 것 같아서요 작은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