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하나 살린다 생각하고 제발 고민 읽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혼|띠동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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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하나 살린다 생각하고 제발 고민 읽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자유롭고싶은비둘기
·2달 전
저는 중2 여학생 입니다. 저는 같이사는 엄마,아빠,친언니 그리고 따로사는 이복언니와 이복오빠가 있습니다. 엄마랑 아빠는 나이차이도 10살 조금넘게 정도 차이나고 친언니(고1) 이복언니(띠동갑조금넘어요) 이복오빠(띠동갑) 이에요 전부터 알았지만 아버지가 다혈질이 정말 심하세요. 바람도 몇번 피셨고 어릴 때 아빠폰 하다가 메세지에 막 술집 같은곳에서 오는 문자도 봤고 이복언니도 여자랑 있는걸보고 저희엄마한테 말한 적도 있대요 이복언니 말로는 예전에는 막 폭력도 하고 많이 맞고 자랐대요. 이복오빠랑 언니도 너무 불쌍하고요.. 다 독립해서 다른지역에 살아요 아빠는 해외출장을 오가시며 2~3달에 한번 집에오시는데 오늘 아버지가 갑자기 말없이 갑자기 집에 오셨어요 솔직히 저랑 언니랑 엄마는 집을 정말 거1지같이 하고 살아요 이건 정말 인정해요 먹던 거 그냥 두고 옷도 그냥 벗어두고 방치하고 심각한 편이 맞아요 청소하는 사람없이 진짜 거지처럼 하고 살아요, 또 어머니가 살림을 못하세요 특히 청소가 제일 심하신데 남은 요리를 냉장고에 다 넣어버리시고 한번 그것때매 고작나서 냉장고도 새로 비싼걸로 바꿔도 일주일도 안되서 진짜 꽉꽉채우고 싱크대에 음식물 분쇄기가 고장났는데 아빠가 해외출장을 가셨을 때여서 고칠 사람도 없었어요 근데 엄마는 사람을 부르긴 커녕 그대로 방치해서 물이 고이고 썪고 그랬어요 그래서 화장실 세명대에서 설거지하시다 또 막히고 기름범벅이 돼요 오늘 아빠가 진짜 극대노 하셔서 욕하면서 싱크대 고치시는데 막 욕을하고 던지시면서 청소를 하셨어요, 저는 너무 눈치보여서 거실을 막 치웠는데 종이를 모아서 버릴려고 모아뒀는데 아빠가 ‘그걸 왜 모으고 ㅈ1ㄹ이냐, 그렇게 쳐 모아두지 말고 밖에 버려야지 ㅅ1ㅂ 그럴꺼면 밥은 왜 쳐먹냐 숨은 왜 쉬냐 걍 뒤지지‘ 이렇게 말하시는데 순간 너무 충격이였어요 초5때도 아빠가 저녁에 항상 오셔서 학교다녀오면 혼나기 싫어서 집을 막 치웠어요 부모님은 진짜 이혼까지 갈뻔한게 여러번이고 돈 때문에 엄마교회다니는 것 때문에 청소때문에 진짜 미치도록 싸우세요 엄마랑 서로 껴안고 엉엉 운적도 있고요 이혼이 말처럼 쉬운게 아닌 걸 알아요. 아버지만 돈을 많이 벌으셔서 인것 같지만 전 정말 이게 맞나싶고 이정도면 이혼하셨으면 하는데 더이상은 못 살것 같아요.. 이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전 어떻게 할까요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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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수진3
· 2달 전
우리 동생이 청소를 좀 하면 어떨까요? 엄마 아빠에게 정리정돈 하는법을 배우지 못한거같아요.. 하지만 집이 깨끗하고 필요없는 물건을 버려야지 새로운 것들을 채울 수 있어요. 엄마는 아마 내적인 에너지가 많이 떨어지져서 청소를 할 힘이 없으신거같으니 우리 동생이 언니랑 같이 청소를 틈틈히 하면 좋을거같아요. 이혼은 아직 몰라요. 그 상태로 계속 사실 수도 있어요. 이혼이 걱정되겠지만 그건 동생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때문에 그것보다는 지금 현재 할 수 있는 일이 집중하면 좋을거같아요. 아직 너무 어린 나이기때문에 이런 걸 걱정하면서 살지 않으면 좋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아버지가 화나시지 않게 청소를 잘 해두는게 좋을거같아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