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눈물이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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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눈물이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삼언니양
·2달 전
산후우울증이 심했는데 잘 극복하고있어요. 모유수유 유지중이며 요즘은 잘웃고 밥도잘먹고 행복하기도해요. 매일 나가서 산책도하고 카페도가서 쥬스도마셔요. 1주일동안 울지도않았고요. 신랑이 아침7출근 9시퇴근 일찍퇴근해야8시.. 근데 요번 1주일은 새벽 1시 3시 퇴근하거나 출근을 새벽5시 6시에 하네요. 큰애12살 둘째9살 늦둥이 혼자보고있어요. 신랑도 매번미안하다고 늦게퇴근해서.. 저는 매번 괜찮다고해야하고.. 오늘은 너무속상해서 남편한테울었어요 몸이 힘든것보다 정신적으로 의지할수없어서 힘들다고 엉엉울었어요. 이것도 우울증인건지 상황이 울수있는건지... 머리론 신랑이 얼마나힘들까 싶어요 근데 눈물나면서 그냥속상하고 늦게오는게 속상해요. 신랑도 애셋 먹이느라열심히하는거고 저는 애셋 키우려고 열심히 집안일하고. 출산하지 88일차라서 아직 힘들어서 그런걸까요. 그렇게 울고 애들밥차려주고 빨래하고 애기수유하고목욕***고 신랑밥차려놓고 이렇게 누워서 글쓰면서 울고있어요. 산후우울심할때는 방에서 나갈힘도없어서 그냥 수유만하고 도우미이모한테 아기맡기고 계속 잠만잤어요. 그나마 지금은 많이 움직이는데.. 좋아지고 있는게 맞는데 단유하고 병원가서 약을먹어야하는지 아니면 좋아지고있으니 지금처럼 가끔 울고 화내고 애키우는게맞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돌까지 모유하고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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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위대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산후우울증
#자아/성격
#감정표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세 아이의 엄마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늦둥이맘 마카님이시군요. 출산한 지도 얼마 안 되어 몸 회복도 안 된 상태에서 주변에 도와 주실 분이 없으신가 봅니다. 남편도 회사 일로 바빠 미안해 하면서도 도와 줄 수 없어 하니, 그런 남편을 잘 이해하고 있어 싫은 소리도 못하시는 것 같아요. 힘든 마음에 단유를 하고서라도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고민 중이신가 봅니다.
원인 분석
출산 후 88일 차라면 당연히 신체적, 정신적으로 회복 중인 시기라 감정의 기복도 민감하게 나타날 것이고, 몸도 마음도 정말 많이 지쳐 있는 상태이실 것 같아요. 더구나 세 아이 모두 케어해야 하는데 남편의 바쁜 일정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은커녕 하소연 하기도 어렵다 보니, 혼자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는 압박감이 눈물과 속상함으로 표현된 것 같아요. 현재 상황에서 감정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힘든 시기에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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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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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달 전
마카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산책도 하고, 카페에서 쥬스도 마시고, 작은 행복을 찾으려는 모습이 멋져요. 남편분도 많이 바쁘신 것 같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게 중요해요. 가끔 울고 힘든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기와 함께하는 시간도 소중하니까, 조금씩 나아질 거예요. 항상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