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혼|바람]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아빠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박가으니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1 인데요 아빠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6학년때 아빠 핸드폰을 봤는데 내꺼머해 이런 식으로 메세지를 주고 받았더라구요 친구들이랑 장난으로 이러는 건 전혀 아닌걸로 보이고 바로 바람을 의심했는데 바람 피우는게 맞겠죠? 그리고 지금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빠가 너무 괴롭혀요 어느 때는 엄마랑 언니와 같이 이 틀 동안 여행을 갔다가 집에 돌아왔었는데 아빠가 갑자기 고양이가 오줌이랑 똥을 지렸다고 하는거에요 저희 집 고양이는 절대 다른곳에 안싸고 모래에서만 싸거든요 나중에 들어보니까 저희집 고양이가 청소기를 정말 무서워해서 청소기를 돌릴때마다 이불속에 숨겨놓거든요 근데 아빠가 청소기를 돌릴 때 고양이가 나와있는채로 그 커다란 청소기를 고양이에게 갖다댔다는거에요 몇십분동안 그랬겠죠 아빠는 한번하면 그만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캣타워에 오줌 싸고 안방에 똥도 쌌더라고요 얼마나 무섭고 불안했으면 저랬을까 제가 울었거든요 이것말고도 제가 계속 울고 난리를 쳤는데도 아빠는 계속 괴롭히더라고요 이 순간만큼 아빠가 바람핀 사실을 알리고 싶었지만 알리면 더 복잡해질 것 같아 용기를 못내겠어요 저희 집 고양이는 배에 털이 계속 빠지고 있고요 병원에 가서 약을 타와 먹여봤는데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저번에 제가 씻어야 하는데 너무 귀찮아서 시간을 미뤘거든요 근데 아빠가 저에게 와서 머리를 엄청 쎄게 주먹으로 두 번 때렸어요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숨도 막혔고요 저희 고양이에게도 머리를 계속 때리구요 장난으로 맨날 저한테 머리를 때리는데 정말 기분이 나쁘고요 고양이가 화장실에 갈 때마다 제대로 싸지 못하게 아빠가 놀래켜서 아빠는 화장실 마음대로 잘만 가면서 고양이는 마음대로 못가냐고 소리질렀거든요 근데 아빠는 자기가 잘못한 걸 모르는 것 같아요 제가 없는데에서 햇살이를 몰래 괴롭히고 있더라고요 계속 화내봤자 되는 것도 없고 정말 속상하네요 저희 아빠 ***패스인가요 거의 맨날 울고 제발 이혼했으면 좋겠어요 엄마도 이미 포기하신것 같은데 제발 편히 살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빠가 들어올때 현관문에 그 띠띠띠 소리 날때마다 가슴이 철컹해요 많이 불안해요 학교에서 친구가 가족 이야기를 할 때 너무 공감되서 눈물 흘린적도 있어요 저희 언니도요 급발진이 너무 심해요 발로 가슴을 차고요 고양이가 자기꺼인줄 알아요 고양이를 데리고온 건 난데 왜 못만지게 하고 지 방에서만 살게하고 나가라고 하냐구요 고양이를 아끼는건 알겠지만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제가 하나하나 다 메모에 적어두었거든요 아빠가 언니한테만 잘해준다 등 제가 믿을사람을 솔직히 아무도 없어요 엄마도 제 말에 공감을 해주긴 하지만 솔직히 엄마도 마찬가지에요 믿을사람은 아예 없어요 전 누굴 믿고 나아가고, 어떻게 살아야 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스차사라
· 24일 전
안녕하세요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온 25살 언니에요 지니칠수 없기에 댓글 남겨요 우선 아빠의 바람은 확실하지 않아요 요즘 그런 스팸문자도 많구요 아닐 가능성이 높으니 너무 신경쓰지않아도 될것 같아요 또 고양이를 키운다고 했는데 고양이가 가족들의 화풀이 대상이 되는거 같아 안타까워요 고양이를 다른곳으로 보낼 수 있으면 더 좋을거 같네요 물론 결정은 본인이 해야겠지요 그리고 언니와 아빠가 화가 많다고 했는데, 가정안에서 극복이 어렵다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서 일찍 독립하는 수 밖에 없어요 언니가 그랬어요 어려운일 아니에요 지금 아직 어리니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주변에 믿을 어른이 없다고 했는데 외할머니, 친할머니 또는 이모, 고모 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또는 학교에 상담센터나 담임선생님을 통해 보호 받을 수 있을거에요 행복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