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유증,그사람에게 생긴 새로운 상대의 존재로 힘든데 극복하는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이별|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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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유증,그사람에게 생긴 새로운 상대의 존재로 힘든데 극복하는법
커피콩_레벨_아이콘고망치치
·한 달 전
저는 약 1년 8개월의 연애를 끝으로 이별을 했어요 5월 말에 이별을 했고, 이별하고 처음 3개월은 너무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점점 괜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이 났어요 저는 늦은 연애 시작으로 첫 연애였고, 제 모든걸 쏟아부었던것같아요. 이별 사유는 가치관차이인데, 매번 잘 맞다가도 한 번 씩 삐그덕거릴때가 있었어요 사실 재회상담을 하면서 가치관차이도 있었지만 제가 표현같은것을 당연시하며 상대에게 상처를 입혔더라고요. 저는 제가 이해를 많이 하며 대화를 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당시에는. 자기의 감정표현을 많이 안하는 사람이긴했지만 낯부끄러운 표현같은건 사랑한다는 말 외에는 잘 하진 않았지만 연락이나 그 부수적인 것들로 항상 저에게 그사람만의 애정 표현을 해줬던 사람이였어요. 사귀면서, 시간이 가면서 그걸 알게되긴했지만 그래도 알게모르게 저는 서운함이 쌓였으면 한번씩 서운함을 표현하곤했어요. 저는 직접적인 표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래서 서운함을 간간히 표현했지만 그 사람은 그 서운함을 표현하는게 지치고 힘들었나봐요. 사실 이 부분은 재회상담을 받으면서 제가 깨달은 점인데너무 그사람에게 모든부분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당연함을 전제로 말하고 행동했더라고요 많이 힘들었을거에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사귀면서 비슷한 이유로 세 번의 생각할 시간을 가졌고 결국에는 이별통보를 받고 저는 헤어지기 싫어서 붙잡았지만 헤어지고 한 달 뒤에도 단호한 그 사람이라 더는 붙잡지 못했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 친구 결혼식에서 5개월만에 만났는데 사실 얼굴보면 정리가 될줄알았어요 말도 걸고싶고 얘기도 좀 하고싶었는데 주변에 친구들도 있고 불편할것같아 결혼식 끝나고 카톡으로 이야기하고 너는 좋은사람이니까 좋은사람만날수있을거야 그동안 배운점도많고 고마웠어, 잘지내 하고 끝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잊혀지질 않아서.. 재회상담을 받은 뒤에 전화를 했어요 미련에 대한 목적을 제거하고 연락을해야한다해서 잠시 통화가능하냐고 묻고 감정적인 부분은 빼고 짧은 카톡을 했는데 그 사람이 전화를 하더라고요 저는 상담받은걸 얘기하면서 너한테 당연시했던점이 있던것같아, 생각해보니 정말 힘들었을것같더라 감정적인 얘기 하려고 연락한게 아니고 그냥 이런저런 힘든일도 많았을텐데 시간되면 술이나 한잔 가볍게 하자고 했더니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연락하기 전에 연락거절이나 카톡을 안읽음까지는 생각했었는데 새로운사람은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라 머리가 띵 해졌어요. 누가 있는 상태에서는 붙잡기 힘들것같아서 그냥 상담하면서 제가 느꼈던거 말하고, 그사람은 이제와서 미안해할필요없다 다 지난일이니까 나도 시간도 많이 못써주고 미안했고 너한테 여러가지로 배운점도 많고 나한테 해준게 많아서 고마웠어. 우리가 만난 타이밍도 안맞았던것같긴한데.. 마지막연락이겠다 이게 어쨌든 여러모로 고마웠어 하길래 저는 지금만나는 사람은 잘해줘 ?하니까 만난지 얼마안돼서.. 라고 답하더라고요 근황 좀더 물어보고 좋은 사람이니까 좋은사람 만났을거야 하고 잘 지내로 마무리했어요. 애써웃으면서 며칠 안되긴 했는데 속이 너무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주변에서 다 그래요 근데 저도 알아요. 모든 일은 시간이 해결해준다는거 아는데도 너무 아파서극복하고싶어요. 운동하면서 살이 많이빠지고 잃었던 자존감도 회복되었다고 생각해서 괜찮게 살줄알았는데 그 후로 입맛도 없고 종일 그사람 생각도 많고 잠도 잘 못자서 극복하고싶네요.. 재회 가능성이 없다는걸 알게되어서 더 힘든것같아요 그리고 하루에도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데 저랑 헤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사람을 만나나, 화가 나기도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사람이니 빨리 만났겠지, 나는 여전히 힘든데 넌 괜찮은가보다 저는 감정적으로 그사람에게 의지도 많이했고 지나고보니 그 부분에서 배울점도 많고 받은게 많아서 이렇게 힘든가봐요 그 사람이 다른사람에게 사랑받고 사랑하고 사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감정표현은 많이 없던 사람이지만 그 정서적으로 안정된 모습이 굳건해보이고 내가 달라져도 완벽하게 가질수는 없는 모습이라, 알게모르게 저는 결혼까지 생각했고 그래서 더 힘든가봐요. 사실 이 글을 쓴건 며칠 사이에 제가 안좋은생각까지 해서 무서워져서 써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없으면, 그 사람은 나를 그리워할까라는 생각을 몇번 했던것같아요.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너무 힘들었던 순간에는 하게되어서 너무 제 자신이 무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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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123스마일
· 한 달 전
저랑 비슷한 심정이네요… 저도 파혼 한지 8개월 뒤늦게 알았어요 소중함을 …. 사랑에 타이밍이 중요하다는걸 이번에 알았네요.. 너무 늦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다 그런거 같지 않아요.. 8개월이 넘어도 하루 하루가 힘들고 나쁜 생각도 하게 되는거 보니… 글 속에서 힘든 맘이 전해지는거 같아서 힘내시라고 글 남겨 보아요… 하루 하루 버티는 생각으로 살아 보는건 어떨까요?? 그러다 보면 시간이 흘러 있겠지요… 힘내세요… 부디… 그리고 빨리 좋은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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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알너알
· 19일 전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사랑을 잃은 사람의 아픔과 상처는 그 무엇으로도 치유하기 힘들지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꿋꿋하게 사셔야죠. 조금만더 견디시면 됩니다. 도움 되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