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잘할 수 있다고, 해낼 수 있다고 한 마디만 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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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잘할 수 있다고, 해낼 수 있다고 한 마디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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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20대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문과를 졸업하고 정말 하고 싶었던 이과공부를 하기 위해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가장 응원해주고 격려해줄 것 같았던 가족에게 공부머리도 없는게 무슨 공부를 하냐며 무시당하고, 조금의 틈이라도 보이면 억지로 결혼을 밀어붙이려하고, 할아버 지가 돌아가시면서 혼자 계시는 할머니를 주간보호센터에 맡기면 이상한 소리하면서 엄마의 이미지가 깎일까봐 수험생인 저를 강제로 요양보호사처럼 일하게 하면서 편입 시험도 제대로 못보고, 시험공부 하려고 하면 계속 말 붙이고 피할 수 없는 부탁을 하면서 방해하고.. 그러다가 공황장애, 우울증, 자살충동, 불안장애, 등등 겪고 싶지 않은 마음의 병은 다 얻게 되었어요 그렇게 3-4년을 버티다가 이대로 가면 정말 내 인생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후회만 남긴채 죽겠구나 싶어서 가족이 괴롭히건 말건 제 인생 제대로 책임지기 위해 20대 후반에 제대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가족의 괴롭힘 속에서도 3-4년 동안 꾸준히 공부를 하긴 했어요 이제 정말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계산해보니 공부하고 학교 들어가서 졸업까지 하면 아마 34살 정도 될 것 같아요 윗 세대가 보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제 스스로에게는 계속 늦지 않았다, 괜찮다 매일 얘기해주지만 그래도 무의식 중에 불안과 걱정이 밀려들어올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익명의 힘을 빌려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는 응원 한 마디라도 받고 싶어 부족한 글솜씨지만 열심히 적어봅니다 제게 좋은 말 해주시는 만큼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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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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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한 달 전
마카님,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셨군요. 하지만 이렇게 다시 시작하려는 용기가 정말 멋져요! 20대 후반에 공부를 시작하는 건 결코 늦지 않았어요. 언제나 새로운 시작은 가능하니까요. 가족의 말에 상처받지 말고, 자신을 믿고 응원해 주세요. 마카님은 할 수 있어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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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코끼리
· 한 달 전
잘 할 수 있어요! 원가족에게서 성공적으로 독립하려면 내 힘과 기반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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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ce789
· 한 달 전
저도 문과에서 이과로 전환했었던 한 사람으로서 당신을 응원합니다! 힘 내십시요! 당신은 잘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