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게임중독인듯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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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게임중독인듯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유연한맘
·한 달 전
대학교 4학년이고 군대도 다녀오고 현재 26세인 아들이 학교, 운동 1개 빼고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날 일정이 없으면 밤새하고 아침에 잠들고 하루종일 게임이나 핸드폰만 들고 있어요 미래계획이나 당장 졸업도 할 생각이 없고 뭐라고 조언이라고 하면 암말도 안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무조건 냅두라고 하네요. 학점이 하나 모자라 내년 한학기 더 다녀야한다고 어제 말하는 모습이 본인도 많이 황당하고 억울한듯하여 크게 뭐라고는 안했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대화의 끝은 죽는다 죽겠다 이런 말들만 하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다고 하고 알아서 한다고만 합니다. 다큰 아들을 어떻게 대할지 뭐라고 해야할지 저야말로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더 지옥같은 시간인듯한데 학교생활이나 사회에서 상처받은 일들은 그저 비관적으로만 생각하고 매우 불안한 상태인것같습니다. 모르는척 벌써 3년 내버려두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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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최윤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걱정되는 마음을 다르게 표현해주세요
#미래계획
#비관적
#불안
#스마트폰중독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윤희입니다. 26세 대학교 4학년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걱정되셔서 글 올려주셨네요. 어머님의 마음에 도움이 되는 글 작성하고자 합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아드님께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니 마카님도 마음이 무거우실 것 같아요. 아드님께서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만큼, 마카님이 곁에서 따뜻하게 지지해주신다면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마카님도 많이 고민하고 계신 만큼,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카님, 아드님께서 현재 게임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학점 문제나 현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대화를 시도하면 격한 반응을 보이시지만, 이는 아드님이 큰 심리적 부담과 불안을 느끼고 있기 때문일 수 있어요. 마카님께서는 지금 아드님께서 직면한 이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아드님께서 게임과 핸드폰에 몰두하는 것은 현실에서의 실패나 스트레스를 회피하고 자기 위안을 찾기 위한 수단일 가능성이 높아요. 졸업 문제와 현실적 압박감이 앞으로의 미래 계획에 대한 불안과 무력감을 더해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상태일 수 있어요. 그리고 대화에서 죽음을 언급하는 것은 아드님이 내부적으로 깊은 절망감과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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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고통
· 한 달 전
26세에 군대도 갔다왔고 대학교 4학년이면 괜찮은것같아요 적어도 저보단 훨씬 게임이 즐거운것도 있지만 거기에 빠질만한 이유가 있을것같기도해요 다행히 운동을 하고계시다니까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자연스럽게 좋은쪽으로 한번씩 유도하시거나 본인이 솔선수범하시는것도 좋아보여요 같이 영화를보거나 맛있는걸 먹으러가거나 좋은장소를 가는등 추억을 만드시는것도 괜찮을것같아요 대화할때도 뭔가 나아지고 개선해야한다는것보다는 서로에게 스트레스 덜주는 주제로 즐겁게 대화하는게 좋지않을까요 본인도 나아지고싶은데 당장은 뜻대로 안될거에요 그리고 자식입장에서 그냥 대가없는 무한한 사랑을 주시면 그게 결핍을 채워주지 않을까 싶네요 충분히 잘키우신것같아요 너무 잘나가는사람들만 바라***마세요 비교하면 나만불행해지는것같아요 어머니의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시면 옆에서 그걸보고 배우기도하고 어머니가 즐겁고 건강하시면 자식한테 조금이라도 좋은영향이가고 같이 나아지는길이아닐까 싶은 생각이에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