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해지고 싶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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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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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죽음은 날 편하게 해주지 않을까. 특별히 불행하지도 않고 주어진 것도 많고 곁에 좋은 사람도 많아서 복에 겨운 소리 하는 구나 싶은 나는 왜 매일 매순간 불행하지. 언제 쯤 이 생각의 고리가 끝나지? 언제 편히 잠들지? 언제 즐겁게 일어나지? 남한테 말해봤자 걱정만 시킬 많은 말들 그냥 다 하고 싶다. 나는 내가 잘될 것 같지가 않다. 내가 자신감있게 웃고 여유있게 살 것 같지가 않다.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지도 않다. 난 그냥 이제 그만 편하고 싶다. 이 버튼을 누르면 죽음이 허락된다 한다면 난 그 버튼을 고민없이 누를까? 나 자신이 이중인격자 같이 느껴진다. 어느 때의 나는 저 버튼을 누르지 않을 것이다. 가족도 친구도 삶도 희망이 있지 않을까 이 작은 행복도 행복이지 않느냐 할테니까 지금의 나는 충동적으로 눌러버릴 것 같다. 특별한 일은 없었다. 나는 그저 애쓰고 싶지가 않다. 정상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삶이 벅차다. 지겹다. 마이너스에서 시작되는 감정선을 0으로, 고작 평지로 올리기 위해 뭐 이렇게 많은 힘이 들어갈까. 그만하고 싶다. 저런다 한들 뭐가 달라질까. 행복이 뭘까. 그만 살고 싶다. 미래를 꿈꾸라는데 뭘 꿈꿔야 하나. 소망되는 삶이 없다. 그래 참으로 복에 겨운 소리다. 너 그리 불행하지도 않으면서, 빚에 허덕이는 것도 아니면서. 부모도 친구도 남편도 다 있으면서. 아껴주는 사람도 많으면서 뭐가 문제니? 나는 도대체 언제까지 너를,. 나를 이해하려고 애써야하니? 언제까지 이유를 고민해야하니? 도대체 언제쯤이면 괜찮아질건데? 너무 지겹고 힘들다. 내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서 어떻게든 길을 찾고 할 일을 하려 애쓰는 모든 순간이 지친다. 이제 그만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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