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방금 통화를 마쳤는데 서러웠습니다. 밑에 문장이 계속 생각이 나네요.. 엄마랑 아빠는 왜 날 이렇게 키웠어? 연인관계로서 모든걸 공유하는 사이 아니었어? 선을 지키자고 해버리면, 그냥 일반 친구들이랑 차이점이 뭐야? 없잖아.. 왜 너만 계속 얘기하는데? 그냥 본인 자랑이잖아. 지가 좀 더 특별한 것 같고, 잘난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계속 얘기하는거잖아. ㅡㅡ 가장 큰 서러운점을 요약하면 2가지입니다. 1. 왜 우리 엄마아빠는 날 겨우 이런 사람으로 키웠는가 2. 왜 나와 선을 긋는가 + 내가 주체적이지 못한 사람인가 (참고로 저는 21살, 남자친구는 26살이며 학과선후배 관계에서 연인관계까지 이어졌습니다. 아래 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ㅡㅡ 1번 부터 이야기하자면.. 상대적 박탈감이 크게 느껴져요 남자친구는 통화하는데 오늘 가족들이랑 밥먹고, 술마시고, 놀러간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빠랑도 술한잔 하면서,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를 했대요. 오래 사귀면서 맨날 들었던 이야기긴 해요.. 굉장히 정의롭고, 올곧고, 한결같은 소나무같은 집안 가치관입니다. 늘 올바른 길을 찾아가라고 아빠한테서 듣는대요. 그래서 오늘 여자친구인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결국 선택은 여자친구쪽에서 하게 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나이가 좀 있는 남자친구를 만나다보니 종속되어버리진 않을까 제 걱정을 해주시고 계시더라구요 물론 이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근데 여기서 서러웠던 점은.. 우리엄마아빠는 여기까지 생각을 안하는데. 그냥 여러 남자를 만나봐라, 잘생기긴 했냐, 겨우 이런 이야기만 좀 하시고.. 엄마아빠의 연애시절이 어땠는지를 물어보면 그냥 대답을 안합니다. 실제로 지금도 한집에 살면서 거의 대화를 안해요. 거의 대화를 안하는 엄마아빠 밑에서 자라다보니 저도 그런 부모님 밑에서 딱히 올곧은 가치관이나, 올바른 길을 택하는 방법같은 고민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부모님 이야기도 자주 하고, 같이 자주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서러워지더라구요. 우리 아빠는 대화 자체를 피하던데.. 친적집만 가면 차 수리하러 간다, 주차하러간다, 일 생겼다는 이유로 맨날 빠지던데... 저쪽 남자친구 부모님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지냈구나.. 저도 아빠를 많이 닮았고, 실제로 제 깊은 속마음이나 고민을 딱히 다른 친구들한테 이야기하지 않아요. 비즈니스적 친구관계가 더 많습니다.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배운 것 같아요. 나는 우리 아빠 밑에서 딱딱하고, 말도 안하고, 딱히 가치관이랄걸 고민하지 않으며 자랐는데 내 남자친구는 고민도 같이 공유하고, 올바른 가치관도 형성하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유지하며 자란게 부러웠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그닥 불행하다는걸 느껴본적이 없는데.. 오늘 통화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ㅡㅡ 2. 왜 나와 선을 긋는가 + 내가 주체적이지 못한 사람인가 2번째로 서러운점은 내가 또 실수했나 하는 거였어요 저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로서 모든걸 공유하고, 공감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관계로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숨기는거 없이 모든거를요. 근데 남자친구는 너는 너 인생, 나는 내 인생을 살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나도 너한테 말하지 않는 게 많이 있다. 너도 말하지 마라고 해요.. 저는 오히려 지금까지 불만이었던 게, 학과생활 하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친구랑 누구랑 싸웠대, 교수님들이 수업을 이렇게 하신대, 오늘 나 누구랑 밥 먹으면서 이런 이야기 했어 등등 제 모든 일상을 공유해요. 근데 남자친구는 술마시고 와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공유를 안해요. 그냥 아주 짧게 요약을 합니다. 오늘 같이 한잔 했던 친구가 고민이 많아. 이정도로요. 남자친구와 술먹는 그 친구는 저랑도 친한 사람입니다. 학과 사람이라서 서로 다 알고있는 사이일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도 그 친구가 무슨 고민을 하고있는지 당연히 궁금하죠. 근데 남자친구 입장에선 친구와의 의리가 있다면서 말을 안합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됐는데, 가면 갈수록 억울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저는 항상 모든 일상을 말해주고, 남자친구는 항상 일부만 검열해서 말을 하니.. 여자친구인 나한테마저도 모든걸 공유하지 않고 검열해서 말하는거면.. 나는 그 사람한테 특별한 존재가 아닌 건가? 이게 그냥 일반 친구들이랑 대체 다를 게 뭔가... 이럴거면 나를 왜 사귀는가.. 그냥 다른 친구들이랑 나머지는 다 똑같고, 거기에 추가로 ***만 하려고 만나는건가.. 육체적 사랑 외에도 정서적 관계에서 다른 친구들에 비해 더 깊고 발전된게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나한테까지 선을 지키는 건 너무한거 아닌가.. 이쯤되니 내가 잘못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친구와의 의리도 못지키고, 비밀도 안지키는 가벼운 사람이었던건가 하는 생각이요 뭐 항상 모든 고민을 이야기를 하는데, 남자친구는 그런 고민을 이미 경험해본 사람이라 적절한 조언을 늘 해줍니다. 그래서 이쯤되니 내가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게 아니라. 늘 남자친구한테 의지하고 있기만 했던건가? 나는 나만의 삶을 살고 있지 않은건가? 내가 너무 생각 없이 살고있었던 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ㅡㅡ 뭐 암튼.. 새벽에 술마신 남자친구랑 통화하고나서 두서없이 적긴했는데.. 서럽네요 남자친구가 굉장히 생각이 많고, 깊고, 정의로운 사람이긴 합니다. 근데 같이 다니면 다닐수록 내가 별거 아닌 것 같고.. 나같은건 쓸모없는 것 같고.. 나를 존중해주는 건 확실한데, 이쯤 오래 사귀다보니 그것마저도 자기는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강조하려고 하는 짓으로 보이고... 나같은게 뭐라고 그사람은 그 사람대로 잘하고있는데 나혼자 열등감에 쩔어서 이런 글이나 적고있고.. 여러 생각이 드네요.. 남자친구와 헤어지는것도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냥 지금 남자친구와 비교해서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이 상황이 서러워요 비교를 하면 안되는걸 아는데, 거의 하루종일 같이 지내다보니 어쩔 수가 없네요.. 뭐 잘 살아봐야죠 열심히 나만의 인생을 찾을 수 있도록...
연애하기 전에 솔로로 지낼 때는 외롭다는 생각을 한번도 안하고 살았어요 근데 지금 이 사람을 만나고 나서부터 혼자 있을 때도 그렇고 심지어 이 사람이랑 같이 있을 때도 외로움을 느껴요 자꾸 그러다보니 애인이 바쁠 때나 힘들 때 못만나면 서운하고 또 제가 자주 서운해 하니까 이 사람도 힘들어하는게 느껴져요 애인은 저에게 정말 많이 맞추려고 노력해주고 신경써주는데 자꾸만 서운해서 애인에게 투정부리게 되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촤근에 친구가 헤어졌대요. 남자애였는데, 이유가 그 여자친구와의 엔드콘텐츠가 안보인대요. 여자쪽에서 결혼은 하되 아기를 가질 생각이 없다더라구요. 저도 사실 애를 가지면 몸이 망가질까봐 무서워서 생각 안하고있었는데 지금 제 남친도 이걸로 헤어지게 될지 두려워졌어요. 겨우 21살이긴 힌데 결혼고민 하는것도 이상한 것 같고 그냥 마음이 아프네요
사귄지 4년이.넘었는데 초반에도 그랬지만 사랑한다는말을 듣는게 1년에 한번정도 인거 같아요 다른분들도 그러신지 친구기 없어서 물아볼 사람이 없네요 허허
??? 많이 바쁘고 번아웃온거 잘 풀어내고 있다 뭐 이런얘기하면서 다른 여자랑 만나는건 뭔 심리에요? 다시 만나자고 돌아올거같아서 짜증나는데 제가 받아줄것 같아서 더 화가나요 제가 병x같아요
예쁘고 청순한 여자를 보면 정신못차리는거같은데 어떻게 해야 이런여자한테 안홀릴수있을까요?다른 것에 집중을 해야되는데 안되고 그생각이 자주 나는것같아요 어떻게해야 차분함을 유지할수있을까요?
중3 연상 남친이랑 연애하는 중2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첫 만남은 체육 대회에서 남친이 먼저 저한테 반했다고 해서 졸졸 쫓아 오다가 제 이름을 주변 애들한테 물어보고 다니다가 어찌저찌 알아내서 인스타 디엠으로 얘기하다가 만나서 사귀게 됬어요 정말 무슨 소설 같지 않나요? 제가 웹툰이나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나보네요ㅋㅋㅋ 사귄지 20일 됬는데 남친한테 너무 보고 싶다고 얘기하면 좀만 참아봐..ㅎㅎ거리는데..ㅎㅎ맨날 붙이는 것도 그렇고.. 보고 싶다 사랑한다 엄청 사랑한다 얘기하면 말 끝마다 "..."이 가끔 붙었어요 제가 너무 집착하는 걸로 보이는 걸까요..그리고 얘기하고 나면 남친이ㅋㅋㅋㅋㅋㅋ거리고 더 이상 말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해요?말은 또 어떻게 이어나가야해요?.. 제가 연애는 초짜이라...잘은 모르겠어요
뭔가 주제를 잡고 이야기를 하고싶은데 어떤 이야기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어떤 주제가 이야기를 오래 할 수 있을까요?
내가 반에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는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모르겠어.내가 그 남자애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그 스타일이 좋은건지 진짜 내가 좋아하는건지 모르겠어
전 방금여친이랑 해어진 우리반 애를 좋아해요 어떻게 꼬시는지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