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갑자기 이혼을 하신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이혼|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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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갑자기 이혼을 하신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윤은솜이
·25일 전
오늘 엄마가 아침부터 이혼숙려캠프? 프로그램을 보고계시더라구요 뭐지 갑자기 저걸 왜 보시는거지 생각했는데 이혼을 하신다고 말씀하셨어요.. 지금 아빠는 회사를 그만두고 외국여행을 2주 가셨는데요. 저희 가정은 제 나이가 올해 20살인데 아빠만 일을 하셨어요 대기업에 다니셔서 아빠혼자 일을 하셔도 부족함없이 자랐어요. 주말부부로 아빠 혼자 7년정도 일하시다가 제가 19살때 대기업을 그만두시고 저희 집이 있는 지역 중소기업으로 회사를 옮기셔서 같이 살게됐어요. 벌이가 확실히 줄어들다보니 저희엄마도 알바를 하시기 시작하셨어요, 청소, 부업, 다른 가정 청소일 등등 근데 이번에 아빠가 중소기업도 그만두시면서 엄마가 저도 재수하지말고 그냥 돈벌이하라고 하시면서 일자리를 더 알아보고계시네요 저는 집이 어려우면 저희 가족 3명이 으쌰으쌰하면 열심히 각지 벌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엄마는 이제 저희 가정이 유지될 희망도 없다며 울면서 아빠랑 이혼을 할거라고 하시는데 제가 너무 갑작스러워서 이유를 물어보니 그건 안말해주시더라구요.. 너무 답답하고 이런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부모님이 하라고 하신 공무원준비를 하다가 제가 배우고싶은 학과에 가기위해 반수 준비중인데 이제 곧 수능인데 학비도.걱정되고 진짜 걍 일단 돈벌러 알바를 구해야할지 너무 막막해요.. 엄마가 갑자기 이혼하시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 어떻게 해야될까요..ㅜㅜ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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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솜이 (글쓴이)
· 25일 전
엄마가 아까 말해줬어요.. 아빠가 바람펴서 그렇다고 알고보니 그 해외여행을 상간녀랑 간 거 더라구요.. 죽고싶어요 20년이 부정당하는 기분이에요 죽이고싶을 만큼 화가 나는데 힘이 없고 머리가 깨질 거 같아요. 처음으로 엄마가 소리내는걸 들었어요..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