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누군지 잘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가치관|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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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누군지 잘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윤슬이유
·10달 전
저 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저는 늘 사회 생활할 때 가식적으로 살아가고 남 눈치를 많이 보며 살아요. 저랑 가까운 사람들은 그나마 저를 잘 알아차리곤 해요. 그래서 뭘 굳이 그렇게까지 친절하려고 하냐면서 타박 아닌 타박을 놓기도 하죠. 근데 요즘은 친구들에게도 다른 사람으로 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같이 있으면 그냥 재밌고 편한데 완전한 나를 보여주기엔 싫고, 보일 때면 괜히 집 와서 아 너무 나를 까발렸나 싶기도 하고 .. 저는 제 성격에 강박이 있는 것 같아요. 요즘들어 더 심해졌어요. 그렇다고 사회에서 하는 것 마냥 친구들한테 막 착한 건 아니에요. 할 말은 다 하고 고집도 세고 주관도 세고 자존심도 세거든요. 저랑 성격이나 가치관 등이 다른 사람들은 너무 싫고 가끔씩 사람들이 말했을 때 마음에 안드는 말들이 있으면 정이 뚝 떨어지면서 사람이 싫어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놓고 앞에선 잘 지내는 척 하는데 점점 상대방한테는 질리고 있고, 이제는 사람도 안만나고 싶은데 어쩌죠 .. 괜찮은 사람인 척 포장하기도 귀찮고, 상대하기도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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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0달 전
과도한 자기 보호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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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항상 가식적으로 행동하고 남 눈치를 보며 살면서 가까운 친구들과도 완전히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때때로 자신이 너무 많은 것을 드러냈다고 후회하는군요 강한 자존심과 고집을 가지고 있으며 성격이나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고 싫지만 앞에선 잘 지내는 척 하면서 사람들과 관계에서 피로감을 느끼며 만나고 싶지 않은 생각도 드는군요.
원인 분석
짧은 글 속에서 정확한 원인 추론에 한계가 있습니다만 마카님은 타인에게 좋지 않은 평가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즉,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식적으로 느껴지는 행동들을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러다 보니 타인과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감정적으로 소진되어 사람들을 피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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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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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달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가끔씩 자신을 잘 모르겠다고 느끼는 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에요.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건 좋은 거예요! 하지만 진짜 나를 보여주는 게 두렵다면, 조금씩 천천히 나를 드러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강박이 느껴진다면, 그 감정을 이해해주는 친구와 이야기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 때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괜찮답니다. 마카님이 소중한 존재라는 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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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jf
· 10달 전
어쩌라고 그러던가말던가 아 몰라 귀찮아.내맘대로 할꺼야..전 이생각 달고 살아요 안그러면 제 에너지가 다 빨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