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도 사랑했고 마지막으로 믿어보자던 그 남자에게마저 버림을 받고 죽으려했는데, 문득 억울하더라구요 밤마다 울고 이악물고 버틴지 3주가되보니 차근차근 모든걸 바꾸고 싶어졌어요. 스타일,외적모습 등등 말이죠 그런데 모든것에 첫 시작은 나를 사랑하는것에서부터 시작해야 무너지지않는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저는 스스로를 사랑해본적이한번도없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뭐부터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도와주세요
얘를 들어서 어떤 게임에 한 캐릭터에 빠져서 그 캐릭터가 최애가 되면 그 캐릭터를 거의 집착 수준으로 좋아하고, 완벽해야 된다 생각이 들어요. 그 캐릭터가 싸움에서 지거나 하나라도 흠이 생기면 이상하다 생각이 들고 그걸 부정하려 해요..
근데 게으른게 좋다 그냥 이대로 게으르면 안되나
저는 인간관계가 참 어렵습니다. 그 누구나 어렵다고 할수 있겠지만은 전 어렵고도 참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노력하고 유지했지만 지금은 친한 친구 하나 없습니다. 그리고 더욱 문제였던건 연인관계였습니다. 관계를 맺으면 유지가 어려웠고 빠르게 이별을 맞이하였습니다. 반복적인 문제로 헤어지면서 저는 이번 만남을 통해서 더는 안되겠다 싶고 나도 죽고 상대도 죽는구나 싶어서 용기를 내어 상담을 한번 받게 되었습니다. 저의 어릴적 얘기를 잠시 하자면 저는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여러가지의 사건, 사고(약4번이상) 등으로 엄마가 태교를 할 수 없었으며 저의 엄마는 심리적으로 많이 놀래고 우울하며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그 중에 유산이 될 뻔하였지만 다행히인지 저는 정상적으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이후 분리불안이 심했으며 중학교때까지 엄마와 함께 자고 떨어지면 긴장과 불안함이 몹시 높았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중학생때 이렇게 사는게 사는게 아니고 하루하루 연명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면서 처음으로 죽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엄마보다 먼저 갈수 없었으며 내가 살아야 엄마가 살고 내가 아프지 않아야 엄마가 아프지 않는다는걸 안 저는 그때부터 수 많은 노력으로 지금의 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긴장과 불안이 내재되어 있으나 조절이 가능해졌고 저와의 관계에서는 나름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이상의 관계을 맺을때, 정확히 말씀드리면 연인, 이성의 긴밀한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긴장, 불안도가 높아지면 이를 채우지 못할 때 괴롭습니다. 머리로는 항상 함께 할수 없다는건 알지만 마음으로 그러고 싶으며 나와의 시간보다 타인과의 시간이 많아지고 함께 하고 있을때 저는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로 맞춰가고 조절과 조율을 할 때 집착하는거 처럼 보이는 제가, 상처되는 말로 돌아오는 상대.. 이러한 상황이 반복됨으로 매번 이별을 맞이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헤어짐을 택하기보단 함께 나아가자고 하지만.. 반복됨으로 상담센터를 한번 방문하였습니다. 근데 저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바뀌어서 다시 바꾸어야 한다고 합니다. 엄마를 떠올리면 '안쓰럽다, '다해주고 싶다', '눈만 봐도 알겠다' 등의 감정의 드는 제가 마치 엄마를 자식으로 보는 듯한것이..그래서 저는 말씀드렸습니다. 엄마도 저한테 그렇게 해준다고...하지만 부모 자식관의 관계는 동등하기보단 부모한테 더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때론 응석도 부리고 울고 표현하는 어린아이처럼요..하지만 저의 어릴적은 뭐 하나를 갖고 싶어도 엄마가 다음에 사줄게 하면 '응' 하고 가는 그런 아이였다고 합니다. 이런 제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으려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방법으로 나아가야할까요? 달려져야 제가 있고 나를 찾는거라고 하시는데 그래야 뭉글하게 올라오는 채워지지 못했던 것들을 타인에게 채우려 하지않고(채울수도 없으며) 종지부를 찍고 온전한 저를 찾고 일상생활에 집중하며 관계도 조금은 편안해질수 있는지요.. 또한 관계에서 저만 변화하면 되는걸까요? 상대가 바뀌어야하는 점은 없는지 저를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요.. 아님 관계를 맺지 않는것이 답인지요. 아님 저는 어떤 사람을 만나는게 좋은지요.(참고로 첫 연애때는 모든걸 저에게 맞춰주는 사람을 만났었습니다- 그때는 그게 귀한지 몰랐고 그 사람을 아끼는 마음에서 제가 먼저 이별을 말했습니다.) 삶이라는게 정해진 방법은 딱 있다면 좋겠지만 없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감정에서 조금만 벗어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정말 간절하게 요청합니다. 도움을 청합니다. 제가 할수 있는 모든걸,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내 성격은 쉽게 말해 22세 이후를 기준으로 비틀렸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일단 22세 이후부터 주도적으로 무엇인가를 안하기 시작했으니까. 그때를 기점으로 회피 기질이 나타났다.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 여기던 시기에 휩쓸릴 수 밖에 없는 일을 겪은 뒤부터 생각을 포기하고 코앞만을 바라보고 미래와 과거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휩쓸리듯 현재만을 보며 보낸 시간이 5년이다. 지금도 물론 개선되지 않은 상태다. 근거는 간단한게, 두려운거다. 모르는 길로 나아가야하지만 그걸 이겨낼 근거와 기준점인 목표가 이젠 없다.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확실히 안다. 그리고 여태까지 개선되지 않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점도 안다. 다만 다른 점은 모르겠다. 누군가는 일단 늙어보이는 어투라고 말했고, 부모는 27에 맞지 않은 정신 상태라 말한다. 자신의 현실을 바라*** 않는다고 말하고, 자신의 일을 타인을 보듯 보고 행동하며 문제에 대한 죄책감이나 해결 의지가 없다고 말한다.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고 한다. 의도를 알 수 없는 모호한 말만 한다고 한다. 초심이 없다고 한다. 사회성이 없다고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개선이 안된다고 한다. 다만 이렇게 쓰고난 뒤, 되돌아보면 나는 결국 부모를 믿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 말이 거짓일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것이 사실이고 거짓이지? 난 잘못된 에고로 만들어져 있나?
내 주변엔 다들 자신에 대한 어느 정도의 확신과 어느 정도의 믿음과 어느 정도의 사랑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것만 같아. 그리고 그 대열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만 같아.
한달가까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홍보관련 만들다가 잘하는 동생이 만든게 대박나서 제가 만든걸 삭제한걸 나중에 구경하다 알았고요.. 그러다보니 동아리가 의미없어보이고 시간들이 아깝고 그냥 거기 소속인거 자체가 짜증나요.. 정도 많이 들었고 전공 동아리라 그만 두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이야기 하니 선생님은 2학기때 쉬게해줄테니 좀더 버텨라 느낌이네요 생기부랑 봉사시간도 마무리하게라는것 같은데 생기부 채울만큼 채울일 했고 봉사시간도 필요없고 그냥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나갈려면 나가라 느낌이라 그냥 더 나가고싶네요 근데 뭔가 새로운 공지가 있으면 방과후 애들이나 그 뒤에 쌤이랑 친한 애들만 알고있어서 이미 다 아는애들끼리 대화하는 느낌이라 다 그만하고 싶네요 동아리도 방과후도 그만하고 싶어요 하지만 정도 들었고 애들은 모르지만 관리자방에서 매니저로 있었는데 근데 후회가 정말 없을까요..?
지나고나면 사실 별거 아닐텐데 일이 조금만 틀어져도 짜증나고 우울합니다. 충동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서 나 자신이 원망스럽네요...
본인이 타인보다 똑똑하고 타인은 멍청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는 이렇게 생각해 본인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타인에게 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지혜가 존재하지 않기에 타인이 자신보다 멍청하다고 생각하는거지 결국 지식만 있고 지혜는 없기에 결국 스스로도 똑똑하지 않은 거야
최근 시외할머니가 95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천수를 누리셨구나...' 생각했는데, 시어머니가 울었다는 말에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그러고 나서 돌아보니... 저는 60대 이상이 죽었을 때 슬퍼하는 사람들을 보면 음... 공감이 잘 안 됐던 것 같아요. 아흔이 넘은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엄마가 우는 것도 굉장히 의아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최근 아버지가 친할머니 임종 때 슬펐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조금 놀랐습니다. '92세에 돌아가셨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혹시라도 오해하실까봐 덧붙이자면 '죽어서 잘됐다!' 이런 건 전혀 아닙니다;;;; 그냥... 뭔가 감각이 마비된 느낌이랄까요? 어릴 때 엄마 아빠랑 정말 지옥처럼 싸웠는데... (지금은 제가 가끔 일방적으로 "엄마 아빠가 그땐 나한테 엄청 잘못했잖아?"라고 하면 "맞아..." 하는 관계입니다... ㅎㅎ) 그때 아빠가 무슨 저주처럼 "넌 엄마가 죽으면 죽도록 울면서 후회할 거야"라고 하길래, "ㅎ 그때 가서 보자." 이랬던 게 무슨 주박이라도 걸린 건지... 이와 관련된 대화를 나눌 때 남편이 "그때 가면 슬플 수 있지... 억울해서든 미안해서든..." 이렇게 말하는 걸 듣고 "어.. 더 ***을 못한 게 억울해서 눈물 날 듯.."이라고 대답한 적이 있거든요. 저도 제가 어린이 같은 줄은 압니다만, 솔직한 마음이 그렇습니다. 지금도 아파트에서 어린이가 우는 소리 같은 게 들리면 솔직히 등골이 서늘해지거든요.. 마음도 너무 아프고요. 부모님이 못된 사람들이라 의도적으로 그런 게 아닌 줄은 압니다. 그냥 자기들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욕심도 나고, 뭐 그랬겠죠. ㅎㅎㅎ 다만 그건 그거고 제 상처는 또 상처로 따로 남았으니까요. 아하하... 특히 정서적으로는 정말 단 한순간도 보살핌 받았다는 느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애니웨이, 그래서 이렇게 된 걸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19살에 매일 통화하던 친한 친구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는데... 그때 제가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 마음의 셔터를 내린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이 너무 큰 충격을 받으면 아무것도 못 느끼게 되기도 한다던데..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 친구의 장례식장에서는 정말 펑펑 울었는데... 가기 전에도, 나오고 나서도 전혀 슬프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먹은 지금 돌이켜보면.. 아마 믿을 수가 없었나 봐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마음의 셔터를 내려버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계속 이런 상태로 유치하게 어린이처럼 살*** 순 없으니까... 이게 비정상적인 상태라면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