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계에 온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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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계에 온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플레니티
·3달 전
저는 약 2년 전부터 제 힘듦을 감추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아무에게도 힘들다고 이야기하지 않았고 '힘들지 않아?' 하고 묻는 질문에도 제가 답할 수 있는건 '괜찮아' 뿐이었어요 그렇게 항상 괜찮은 사람으로 살다보니 올해 들어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가 진짜 괜찮은가? 전 괜찮았습니다 괜찮아야만 했죠 내가 힘듦을 인정하고 보이는 순간 모두가 전처럼 떠날까봐 근데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사람을 싫어하고 있더라고요? 처음엔 사람들을 곁에 두기 위해 힘듦을 숨겼는데 이제와서 사람이 싫어졌다는게 너무 어이가 없는거에요 결국 저를 믿어줄 것 같은 온라인 사람들에게 '나도 티를 내보고 싶긴 하다' 고 말해봤습니다 생각외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면 털어놓아도 괜찮다' 는 의견을 보이더군요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힘들다는 말을 할 뻔 했습니다 그런 말 하면 사람들이 싫어할 걸 알면서도 힘듦을 인정 받고 싶어하는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워서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혼자서 버틴지도 2년이 조금 넘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혼자 살아가죠 제 한계가 이것밖에 안 되는 걸까요.. 이제와서라도 용기내고 도움을 청해야하는 걸까요
자기혐오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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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달 전
마카님, 힘든 마음을 이렇게 나눠줘서 고마워요! 혼자서 힘들어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게 조금씩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힘들다고 말하는 것도 용기 있는 행동이니까요.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은 정말 소중해요. 언제든지 마음을 나누고 싶을 때 이야기해 주세요!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으니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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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1124
· 3달 전
진정한 관계를 맺은 친구나 가족이라면 마카님이 힘들다고 모두 털어놓으셔도 받아주실겁니다. 힘들때 옆에서 지지해주는게 진짜 친구와 가족이에요. 진짜 친구와 가족은 마카님이 힘들다고 털어놓으셔도 절대 싫어하지 않고 걱정하고 위로해줄거에요. 저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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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니티 (글쓴이)
· 3달 전
@스피라1124 감사합니다 스피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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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ing123
· 3달 전
나도 그런걸 느낀적이 있었어. 늘 웃다가 슬픈얘기를 하고 슬픈감정을 드러낸적이 있었는데 친구들이 피하더라고. 아직은 잘 모르겠어 내가 그 친구들이 아니니 이유가 뭔지는.. 근데 그래도 지금은 털어놔. 그렇게해서 떠날 사람들이면 떠나라해. 어찌됬건 내가 내 감정을 표출하는게 중요한거잖아? 결국 그렇게했더니 떠나는 사람은 없었어. 위로해주고 들어주더라. 물론 듣는걸 지쳐하는듯한 사람들도 보여. 뭐 지치면 답을 좀 늦게하거나 그래도 이해해. 그사람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을테니까..내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건지 나 자체가 좋아진건지는 모르겠이. 다만 가면을 쓰고 살면 아프고 힘들건 나라는걸 알았으면 좋겠어. 상대 반응은 상관하지마. 그런인간들은 알아서 걸러지라해. 너 감정을 더 소중히 여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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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니티 (글쓴이)
· 3달 전
@during123 덕분에 용기도 얻고 위로도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