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것도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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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것도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추호랑
·한 달 전
앉아만 있는 일인데 죽도록 하기가 싫고 힘들어요 스스로가 창피해서 제 자신한테 자꾸 실망감이 들어요 마음이 복잡할수록 내 마음이 어떤지 표현을 못하겠고 다 싫고 버리고 싶고 떠나고 싶고 다시 살고 싶어요 무언가 처음부터 잘못된 것 같아요 마음 속에 큰 꿈이 있을 때도 있었는데 사소한 거 하나 못하는 내가 아니 가끔 화장실 한 번 가는 게 귀찮아서 진짜 더는 안되겠다 싶을 때 양치를 겨우 한다는 게 참 창피할 정도로 게으른 내가 무얼 할까 싶습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도 요청해 봤어요 힘들다고 대화도 해 보고 병원도 다녀보기도 하고… 그러나 항상 제자리인 것 같아요 너무 아팠다 괜찮았다를 반복해서 이제는 아프다고 말하기가 무서워요 내 주변에 나 같은 사람이 있다면 분명 지칠 거라는 생각이 나를 힘들게해요 주변에서는 제가 부럽대요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일을 할 수 있으니까 그걸 저도 알아서 죽도록 노력해요 남들 눈에는 티가 나지 않아도 그냥 그냥 살아야 하니까 출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저에게는 그게 가장 큰 노력인데… 왜 이렇게 저 스스로가 한심할까요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남들 눈에는 정말 *** 사람처럼 보일 거라는 생각이… 더는 날 사랑해 줄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봐도 아니 누가 봐도 나는 정말 이상한 사람일 것 같고 나를 욕할 거야 끈기도 없고 많이 게으르고 못생기고 비겁해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나를 사랑할까요 어떻게 해야 정말 제대로 이 아픔이 끝이 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사람이 무섭지 않고 사랑할 수 있을까요 도와달라는 말이 참 창피할 만큼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좋아지진 않을 것 같아 참 한심하다
감정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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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odpycu
· 한 달 전
저두요 자신이 자신을 미워하는게 제일 큰 고통아닐까요... 남이 이상하게 봐서 그럴 꺼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자기 자신이 괜찮다고 믿는 일에는 크게 요동치지 않더라구요 마음이... 밉고 한심하고 부끄러운 맘이 들땐 자신이 어떤 모습이든 될 수있는 자유로운 자기 자신이 '난 어떤 사람이야! 어때야해! 그게 잘난거야' 하면서 나를 규정한다고 해야하나... 스스로를 제약하는것 같애요.. 저도 부끄러운 마음드는데 직시하기 싫어서 또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