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곧 계약만료인데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지금 2개월 넘게 다니고있고 이번달에 곧 계약만료가 됩니다 본론부터 들어가자면 제가 일을 못해서 직장 사람들한테 찍힌거같아요 입사한지 꽤 됐는데도 아직도 업무내용 파악을 못하고 이해도가 없습니다 간단한 업무조차도 틀린다던가 단어를 빼먹는등 자잘한 실수도 많았어요 특히 주 업무에서 굉장히 많이 틀린다고 하셨구요 어제 엄청 깨졌는데 제가 일을 대충한다고 그런식으로 월급 받***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다른 사람도 스트레스 받고있다고 하고 제가 말끝을 흐리니까 학창시절 발표 할 때도 그랬냐고 묻기도하셨고.. 업무 내용을 이해못하니까 서치하고 내용정리해서 보내달라고 하셨거든요 작성중인 파일 보내드렸는데 왜 다른 회사 블로그꺼 복붙을 했냐 우리 회사 사이트에 정리 잘 돼있다 대학 레포트 쓸 때도 이렇게 했냐 엄청 물어보셨어요 제가 제대로 업무를 못보고 대충한것도 제 잘못은 맞아요 나름대로 메모도하면서 배울의지는 있었는데 그게 크지 않았나봐요 그런데 이미 개선하기엔 늦은거같고 곧 계약 만료거든요 근데 업무내용 정리하고 다음주에 다시 자기한테 그 내용 얘기하라고 하셨는데 이제 그만둘 사람한테 이런 업무를 ***기도하나요? 지금까지 재계약 얘기 1도없었거든요 그냥 계약연장도 안해줄거같은데 왜 갑자기 ***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일을 못했고 또 첫 직장이라 사회생활도 잘 못했어요...저로 인해 생긴거라 자괴감들고 죄송하단 생각 밖에 안드네요...

AnneBlake44

· 한 달 전

업무내용을 정리하는 건 인수인계 때문 아닌가요? 그만두게 될 때 인수인계는 필수입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첫 직장이고 꼴랑 2개월 다녔는데 일 잘하면 초천재죠. 회사도 감안하고 신규 계약직 월급 줬을 겁니다. 죄송할 거 없어요. 자괴감은 무슨.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 하라는데 돈 받으면서 했다 껄껄하고 넘어가셔요. 1년 되기 전에는 계속 실수투성이인 게 정상입니다. 1년 지나도 실수하긴 하는데, 그땐 자기 실수 어느 정도 수습할 수 있게 되지요! 세상 원래 실수투성이들이 얼렁뚱땅 돌리면서 굴러가는 거랍니다.

비공개 (글쓴이)

@AnneBlake44 제가 첫직장이라 잘 몰라서 질문드리는데 3개월 근무해도 인수인계를 해야하는건가요? 그냥 하도 일을 못해서 그런건줄 알았어요 내용정리 해서 팀장님께 업무 내용 얘기해드려야 하거든요 그리고 아직 공고도 안내신거 같은데 언제 인수인계를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저와 같은 시기에 입사한 분도 계신데 그 분은 잘 적응하고 업무도 빠릿하게 보시거든요 그래서 더 비교가 됐나봐요 상사한테 대충하면서 월급받아간다는 말이 자꾸 기억에 남네요 아직 젋으니까 그렇겠죠? 계속 넘어가자 생각하면서도 마음은 잘 안돼요...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잘 하고 싶은데 그게 어렵네요..

대충하면서 월급 받아간다니 이상한 말이네요. 원래 다들 대충 하는 건데... 그런 말 듣고 걍 넘어가는 게 더 힘들죠. 누가 때리면 아픈 게 당연합니다. 상사가 말로 상처줬는데 당연히 신경 쓰이고 아프지요. 게다가 같은 시기에 입사한 사람이 더 잘하면 질투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런데 세상엔 백만장자도 있고, 아이돌급 미모도 있는데 하나하나 질투하면 끝도 없지요.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야 물론 있어요. 그렇다고 글쓴이님 가치가 사라지는 거 아니에요. 인수인계는 3개월이 아니라 3주 일해도 대강은 해줘야 합니다. 언제 하는지 모르겠다면 그건 글쓴이님이 아니라 회사 잘못이에요. 그냥 맘 편하게 지시받은 것만 하시면 됩니다. 첫직장 정말 고생스러웠죠? 수고 많았어요.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자책은 잠시 멈추고 자기 칭찬부터 해주세요.

@AnneBlake44 네...하지만 제가 일을 못해서 생긴 일이라 뭐라 대처할 수도 없네요.. 비교되니까 저 주늑들고 위축되는게 있는거 같아요 인수인계가 짧은 기간이어도 해줘야 하는거네요 솔직히 아무 대답도 못들어서 조금 답답해요 그냥 지시 받은것만 하려구요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힘들어서 약먹고 출근하기도 했거든요 자책하지말고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려구요!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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