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4년차 동갑내기 커플의 결혼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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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4년차 동갑내기 커플의 결혼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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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부로 4년 연애한 남자입니다. 제가 요즘따라 심각하게 고민중인게 있어서 글을 작성해봅니다. 여자친구는 저와 음식취향도 비슷하고 이성문제,술문제 이런걸로 싸워본적이 1도없는데요 말투가지고는 연애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싸우게.되는 원인입니다. 제 말투는 어려서부터 주변에서 듣기론 말투가 띠껍다는 얘기를 종종 듣곤했습니다. 이러한 저의 말투가 연애초에 여자친구한테는 나오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날 연애하다 처음으로 싸웠을때 그 성격이 나와버린것입니다. 그 이후에는 싸울때마다 그 말투가 나오는게 버릇이 되었고 심지어 지금은 욕도 섞어가면서 싸웁니다. 싸울때만큼은 너무 흥분하고 열받아서 욕을 내뱉는데 그 행동을 할때는 아무생각도 안들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욕한건 잘못된거라고 생각이 들어 매번 반성을하고 안하려고 다짐해도 이미 습관이 되어서 나와버리는것같습니다. 더군다나 제 연인도 말투가 상냥한 편이아니라 성깔이있어서 불이 붙으면 겉잡을수 없을때도 종종있고요... 제가 여자친구한테 결혼해서 우리닮은 애기낳고 키우면 정말 재미있겠다~ 행복할거같다 라고 말하지만 이러한 현실적인 제 성격을 보면 그럴수 없을것같다고 생각이듭니다. 제가 지금 드는 생각은 어쩌면 나의 미래배우자는 나와 정 반대인 말투를 가진사람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유는 그런 말투를 가진 사람과 같은환경에 있다보면 자연스레 저도 그렇게 될것같다는 생각이 들기때문입니다. 제가 지금 여자친구에게 반한점은 카리스마 넘쳤고 나와 비슷한 면이 많아서 제가 적극적으로 다가갔습니다. 그치만 결혼이란 조건을 보았을때 성격이 둘다 비슷한게 더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혼은 현실적인거라고 생각합니다. 4년간의 정을 무시할순 없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 이 사람과 결혼한다는것이 과연 맞을까 싶기도하고 어쩌면 나는 그사람이 좋은것이아닌 직업적인 면으로봤을때 좋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과연 제 연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정으로 인연을 이어나가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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