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라네요... (+화를 내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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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라네요... (+화를 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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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적다보니 내용이 많이 길어졌네요..;; 안녕하세요, 남들과 조금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화가 났을때, 사람을 죽이고 싶다, 죽이자란 생각이 마구 들어요. 그래서 빠르게 머리를 굴려서 주변 사물등을 보고 내가 상대방을 확실하게 무력화할 수 있는지, 이를 통해서 얻을 나의 이익과 손해를 따집니다. 그럼 보통 일반적으로 손해가 더 크니까 그냥 화를 어떻게든 억누르고 가만히 있는 편이예요. 몸은 이미 잔뜩 힘이 들어가 있는 상태지만 최대한 다른 생각을 하면서 화를 가라앉히고요. 보통 일반적으로 이런 생각을 하는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전 보통 '재미'라는 정의내릴수 없는 쾌락거리를 좋아하는데, 아는 애가 내 단짝친구라고 불리는 친구를 뒷담이나 앞담을 할때 만약 재미있으면 친구 뒷담이어도 계속 듣고있어요. 얼마나 흥미롭게 계속 뒷담을 할지 지켜보면서요. 원래 뒷담을 해도 별로 기분은 안나쁘지만 말이죠. 만약 싸움같은게 나도 내용이 너무 재밌으면 웃음을 참을 수 없어서 곤란해요. 이전에 단짝친구랑 다른반 애랑 싸움이 붙었는데, 싸움 내용이 너무 재밌어서 옆에서 웃음을 참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슬픈 영화를 볼때도 남들이 우는 모습을 보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웃음이 나와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막 공감을 못하거나 하진 않아요. 어떠한 포인트에서 분노와 슬픔을 느낄수 있어요. 대신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해요. 타당한 근거가 없으면 별로 슬프지도 화나지도 않아요. 어쩌다가 이 이야길 친구한테 얘기하게 되었는데, 저보고 ***패스 아니냐면서 물어보고, 마인드카페를 추천해줘서 여기다 적어봅니다. 추가적으로 더 얘기하자면, 이러한 성향은 어릴 때부터 그랬던것 같아요. 만약 나 스스로가 어떠한 규칙을 만들고, 따라 행동하기로 결정했는데 타인에 의해 규칙의 리듬이 깨져버린경우 그 타인에 대한 살인 충동이 많이 느껴졌었어요. 부모님도 예외가 아니여서 꽤나 많은 충동을 느꼈었고, 5~6살과 같이 어렸을때는 화를 참지 못하고 부모님께 장난감 자동차를 집어던지며 소리질렀던 기억이 있어요. 물론 부모님이 잘못된 행동이라며 자주 가르쳐주시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길수 있다 하셔서 그때부터 화를 좀 조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초등학교 5학년때쯤에 놀다가 친구한테 화나는 일이 있었는데, 방과후라 주변에 어른이나 애들이 없고, 내가 그 친구를 힘으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자마자 친구의 몸을 다리를 통해서 도망가지 못하게 누르고, 목을 조른적이 있습니다. 계속 하다가 친구에게 문제가 생기면 나중에 골치아플것 같아 멈췄어요. 주변 사람들하고는 별로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아요. 아무리 오래되고 친한 친구라고 해도 불편하고 싫습니다. 그냥 인간관계 자체가 너무 싫지만 사회생활을 위해서 억지로 이어나가고 있어요. 친구도 친구들이라고 말로만 정의된 관계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언젠가는 다들 다른 곳을 향해 갈테니까요. 그치만 배신한다던가 인연을 끊는건 잘 못해요. 그 사람한테서 아직 얻어낼게 있을까봐 절 함부로 대해도 화만 누르고 더이상 얻을게 없을때 그제서야 손절을 합니다. 여태까지 그렇게 손절한게 겨우 한번쯤 되는것 같네요. 그래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너무 많습니다. 대인관계에서 너무 분노를 억누르다보니 제대로 화를 잘 못냅니다. 남들은 왜 화를 안내냐면서 보살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저도 화를 내고 싶지만 어떤 타이밍에 화를 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화를 낼지말지 고민하다보면 어느새 상황은 종료되고 그냥 속으로 삭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진지한 상황에서도 자꾸 웃음이 터져나와서 웃음 참느라 많이 곤란하기도 하고.. 이렇게 구구절절 써보니 확실히 문제가 있긴 한것 같네요. 최근들어서 저한테 엄청 무례하게 행동하는 애가 있는데, 화를 못내서 저를 너무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대해서 고민이 많아요. 아직 얻을게 많이 있는데, 학업적으로도 앞으로 계속 엮일텐데, 과연 손절하는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차마 떨쳐내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어요. 너무 스트레스받지만 이런 성격을 어떻게 고쳐야할지 몰라 같이 적어봅니다. +***에 대해 찾아봤지만 해당 안되는것 같습니다. 대신 전문가와의 진지한 상담이 필요한 성격유형일까요?
분노조절성격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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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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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달 전
@!510a6b9559dace313af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