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명 제대로 일상적으로 잘 돌아가고있는게 없는데 .그렇다고 고민이라기엔 내가 해야될걸 못하고있는게 맞고 쉬자기엔 벌려놓은게 많고... ...그냥 노래 한구절만 머릿속에 계속 맴도네요 >난 모든걸 멈춰세울래< 그냥 이 노래가 머릿속에 핑핑 돌아요
예전에는 사람이 북적거리고 이곳저곳에 머물러서 앞뒤옆으로 사람이 넘치는 도시같은 인간관계만이 옳은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섬에 살며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다른 섬에 도달하듯 만나는 인간관계도 괜찮다는걸 느낀다. 굳이 사람이 북적거리고 옆에 항상 사람이 머물러있는 도시같은 인간관계여야만 하는건 아니라고 그건 나에게는 더이상 맞지않다는걸 느끼고있다. 섬이 되어버려서 멀어지고 외로울 수도 있지만 차라리 그게 나아졌다. 오히려 나를 더 많이 챙길 수 있게 되었으니.
어렸을적 부터 부정적인 인간관계가 많았어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하셨고 그로인해 외가집에 가면 항상 전 눈치를 봤고 엄마는 늘 안 좋은 소리를 듣고왔어요. 그래서 강박처럼 전 늘 착한아이여야했고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고 싶었고 성공하고 싶었어요. 마음에 늘 양가감정이 있어요. 친척들이 좋은데 싫어요. 마음같아선 이번 결혼식 이후에 모두와 연을 끊고 싶은데 엄마를 생각하면 못하겠고 절 생각하면 만나고 싶지않아요. 이 사람들에게 짐이 되는것만 같고 부탁하고 싶지않아요 이건 제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쳐서 진짜 결혼식도 하기 싫었어요 이유는 사람들 오라고 부탁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지금도 하루빨리 식이 끝나기만 기다려요. 사람한테 자꾸 실망하고 인간 자체에 대한 회의도 들고 그래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정말 인간 같지 않은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인간은 그런 존재이고 저 또한 악한 면과 선한 면이 있는 사람이지만.. 왜 제 기준에서 인성이 쓰레기 같은 사람들을 만나면 너무 싫을까요ㅠㅠ 저는 제가 생각하는 반듯한 어른에 대한 이미지가 강한듯해요. 그래서 엄마나 아빠가 어른답지 못한 행동을하면 너무 실망이고 부끄럽고 그래요. 예를들면, 저 같은 경우 술마시고 기억을 잃어본적이 없어요. 정말 많이 마셨다 해도 마지막까지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굉장히 애쓰고 제 주량을 넘는다 싶으면 바로 절제합니다. 근데 엄마는 막 마시고 어려운 자리에서도 취하고 그래요. 그걸 보는 전 미칠거같아요ㅠㅠ 제발 안그랬으면 좋겠는데 추해요ㅠㅠ 어른인데 왜 절제가 안될까? 왜그럴까? 싶고 부족한 제 부모의 모습이 제게도 있을까봐 두려워요. 제가 뭔가 강박도 있는 것 같고 그래요. 엇나가고 싶지 않아요. 잘살고 성공하고 싶어요. 그리고 반드시 저의 오랜 인연들을 끊어버리고 싶어요. 맘 같아선 부모님도 손절하고 해외로 가고싶지만 실천은 못했구요. 저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부모님인걸 알지만 부족한 모습을 보면 제가 뒷수습 해야 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사람은 생각을 하잖아요. 생각을 할 수 있는 동물인데 왜 어른이 어른답지 못하고, 인간이 인간답지 못하고 부모가 최소한의 부모역할을 못하고 왜그럴까요?? 아무튼 전 정말 한국의 이 불필요한 문화만 아니라면 친척들도 연 끊고 싶어요ㅠㅠ 늘 부정적인 소리만하고 불안을 가중***고.. 그 집안에 누구하나 성공한 사람이 없는데 정말 알 것 같아요. 이모부들 중에서도 손절하고 아예 외가 안오시는 분들도 계신거보면 참..이해가 가여 저부터가 나약하고 부족한 인간이지만 남에게 짐이 되고 싶지않아 환영 받지 못하는 인간이 되고 싶지않아서 열심히 돈 벌고 모으고 절대 부탁하지 않아요. 근데 이번 결혼 때문에 부탁하는게 너무너무 싫어요.. 다 대행쓰고 싶어요 그리고 아빠는 정말 신용을 안 지키던 분이었어요. 그걸 보고 자라서 너무 싫었고 저는 절대 공과금, 카드값 밀리지 않습니다ㅠㅠ 돈도 절대 빌리지않구요 제가 살 길은 저의 부모가 한 행동들을 정확히 반대로 하면 성공한다고 생각했어요. 문득 문득 부모님이 보였던 모습들이 저한테 보일때면 너무 싫고 답답해요. 그래서 제게 자꾸 실망을 주는 사람들이 싫어지고 저는 선이 있어서 그 선을 몇 번 허용하다가 그 선을 넘으면 아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걸로 취급해요. 바로 차단하고 연락와도 안 받아요. 본인들은 모르겠지만 좀 뼈 속 깊이 느꼈으면 해서요. 전 모든 다 되돌아온다 생각해요 악행을 행했다면 돌려받겠죠. 직장에서도 인간 같지 않은 인간이 상사로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도 어쩔수없이 일은 하지만 싫은 티를 많이 냅니다. 그래서 인맥이 많지 않지만 전 이게 좋아요. 사람이 싫은 저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제가 돌아가야할 기억이 있고 봐야할 데이터들이 있는데요 제가 충격을 받은채로 살아가요 저한텐 사람이 있어야해요 지속적으로 저를 만나주시고 얘기해주시고 교류해주실분을 찾습니다 그래야 내가 현재에 존재하고 언어를 쓰게됩니다 저 부산살구요 3I 살입니다 암나 상관없으니까 실제로 만날 수 있는분만 연락을주세요 카 톡 아 OI 디 는 c h i n 9 h a e 입니다 . ,.
대학 방학하고 학교 프로그램에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1학년이라 아는 게 거의 없어서 팀에 민폐라도 끼칠까 봐 최대한 시간 내서 수업 복습은 계속하고 있는데 도저히 내용이 이해가 안 가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팀 프로젝트 시작이라 제가 맡은 부분을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진도가 안 나가요.. 수업 내용도 제대로 이해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질 못해요. 선배들한테 괜히 짐만 되는 것 같고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은데 결과는 원하는 대로 안 나오니까 미칠 것 같아요. 그냥 제가 너무 무능해 보여서 다 포기 하고 싶어요..
저는 도전이 두렵습니다. 누군가는 불편한 도전을 해 나가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믿고 한 발자국 나아가려하면 결과가 엉망입니다. 이젠 모르겠습니다. 술, 담배 해본적없고, 나를 위해 지나치지 않은 범주 내에서 나에게 투자하고, 책을 읽고, 삶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았던 부모, 두려워도 울면서 짜증내면서 그래도 살았습니다. 의미를 찾아 해매고 있습니다. 이젠 좀 지친것 같습니다. 이렇게 태어난게 죄인 것 같습니다. 수없이 안타까운 죽음과 탄생, 부정적인 뉴스, 배려라곤 눈씻고 찾아볼 수 없는 어그로 끄는 기사, 나를 배려하지 않는 언행을 하는 지인, 예쁜 화단에 버려져 있는 플라스틱컵, 공공장소에서 작은 소란을 일으키는 이상한 사람, 속을 알 수 없는 상사, 메뉴얼 없이 흘러가는 회사, 눅눅한 공기, 옷에 달랑거리는 실밥, 뭐 하나에도 예민하고 피곤한 나, 고요한 방 안에서 조차 시끄러운 내 머릿속___________ 그냥 대단한거 하는 사람도 아니고 뭐가 이렇게도 사소한것에 신경질나고 힘이 드는지 의식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나 라는 존재가 아무에게 피해끼치지 않고 기억속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판타지는 있을 수 없지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소속돼있던 동호회에서 상습지각으로 강퇴를 당할 정도면 사회생활에 무리가 갈 정도라는 얘긴데.. 이런 충격요법으로도 개선이 안 돼요. 습관이란 게 참 무섭습니다. 직장에도 지각이 꾸준한 편인데요, 이것도 고칠 수가 없네요. 직장이야 마음에 안 들고 가기 싫어서 꾸역꾸역 미루다 보니, 거기서 1분이라도 추가시간을 쓰지 않겠단 일념으로 일관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하면 설명이 되긴 하는데, 한 주 내내 기대하곤 하는 주말 동호회 활동에도 상습적으로 늦게 되는 건 저도 좀 의아합니다. 5분 미리 도착하느라 30분을 서둘러 움직여야 하면 시간 손해 아닌가, 시간을 최대한 아끼고 아껴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내고 싶다, 뭐 이런 생각들이 기저에 깔린 갓 같기도 합니다. 도어 투 도어로 이동시간이 한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 세시 약속인 날에 1시 50분까지 침대패션으로 책상에 앉아 있으니 말이죠. 하도 오래돼서 이젠 제 성격과 정체성이 되어 버린 것 같은 이 지각이라는 병을 고칠 방법이 있긴 한 걸까요?? 촌각을 다투며 허겁지겁 생활하는 데도 이젠 경력이 쌓여 노하우와 경력마저 생겨버린 저 자신을 "항상 10분 일찍 도착하는 사람", 그게 과하다면 적어도 늦지는 않는 사람으로 변모시킬 수 있는 걸까요?? 아니 스스로 변하고 싶긴 한 걸까요 제가...? 잠재의식에선 이미 포기하고 그냥 평생을 이런 식으로 살 수밖에 없겠다며 수용해버린 걸까요?
어케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가정환경 커리어 이런 걸 다 떠나서 인간으로서 내가 너무 약함
저도 모르게 남을 속으로 평가하게 되요 그렇게 평가하다보니까 저도 남에게 평가받을까봐 조심하면서 하루 온종일 남 시선을 신경써요 인스타를 보면 너무 부러워요 와 얘는 왜이렇게 이쁠까 이렇게 감성있는 사진을 어떻게 찍지 등등요 저도 평가하기싫어요 근데 자꾸 저절로 평가하게되고 저도 평가받을까봐 사람들 시선 계속 신경써요 횡단보도 건날때 기다리고 있는 차들이 다 저를 보는 것 같고 전 너무 불안해요
저는 집에서 무조건 제 방문 닫아놓거나 잠궈놓는데 이거 이상한건가요..? 혹은 잘못된건가요 저는 누가 저의 모습이나 제가 하고있는걸 언제든 볼 수 있는 환경이 불편하고 싫어요. 더 나아가서 가족중에 불편한 사람이 밖에서 들어오면 화들짝 놀라서 뛰어가서 제 방문을 닫아요. 방금도 그랬는데 이 나이먹고 이렇게 행동하는게 찌질하고 한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