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상처로 인한 의심과 집착은 어떻게 없애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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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상처로 인한 의심과 집착은 어떻게 없애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eachda
·2달 전
과거에 전 연인이 직장을 다니면서 여자동료와 바람을 피는걸 알게 되고 그걸 다 알면서도 모른척 참고 만나다가 결국 환승이별을 당해 너무 큰 충격과 상처로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전 연인을 원망만 하며 혼자 지냈는데, 작년에 우연한 기회로 새로운 연인을 만났습니다. 장거리 연애중임에도 여태 만나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남자친구가 이직을 하고 난 뒤로 이유없는 의심이 자꾸 듭니다. 이 전 직장 다닐 때는 어떤 분들과 일하고 있는지 다 알려주고 연락도 잘해줬는데 이직한 후로 회사 사람들이 누구누구 있는지 정확히 말해주지 않고 연락도 뜸해지고 여자동료가 있는데 친해질 일이 없다고만 하고 회식도 많고 술도 많이 마시는게 너무 불안해요. 회사내에 여자동료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난 뒤로, 나중에라도 친해지면 바람날 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나중에 회사 사람들끼리 해외여행도 간다면서 좋아하는데 ,, 거기에 여자들도 함께 가는 걸텐데,,, 하는 생각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고 제가 알 수 없는 회사 사람들 이야기가 저를 너무 불안하고 우울하게 만들어요. 당장은 아무 일도 없지만, 주변에 여자동료가 있다면 지금 남자친구도 언젠가는 바람피게 될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같이 일을 하며 서로 통하는 이야기를 하고, 밥먹고, 술먹고, 내가 모르는 걸 공유하며 함께 어울려 지낼걸 상상하니 너무 괴롭습니다. 과거에 제가 겪었던 상처를 다시 받기 싫어서 상대방이 만약에 바람피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자주 생각하게 되는 제 자신이 처량하고 비참하네요 저도 저만 생각하고 제 자신을 사랑하면서 살고 싶은데 부모님 밑에서 하루종일 거의 혼자 일하다보니 직업적으로도 보잘것 없는 거 같아서 자꾸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져요. 전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부모님이 계속 함께입니다. 가끔 대학교 친구 한 명 만나는 거 빼고 거의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정말 가족 외에는 만나서 얘기나눈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어요. 집 회사 외에 다른 사회활동도 잘 못하는 제가 싫고, 이런 제 못난 모습을 남자친구가 알게되면 나중엔 저보다 더 나은 여자와 바람피는건 어쩔 수 없는건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다니던 직장 그만두라고 억지로 설득해서 들어갔더니 거의 365일 24시간을 감시하듯 감옥처럼 곁에 가둬두고 저에게 매일 쉬지말고 일하라고 하는 부모님도 너무 원망스럽고, 그렇다고 35년동안 부모님 말에 다 고분고분 순응하며 살아온 제 자신도 너무 싫고, 이렇게 까지 보잘것 없어진 제 모습을 보며 우울감이 심각하게 찾아옵니다. 매일 같은 생각을 반복하며 살다보니 정말 속이 썩다못해 너무 스트레스 받고 홧병이 나서 죽어버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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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tobehp
· 2달 전
저도 마카님과 비슷한 연애 성향이 있었는데, 마음을 고쳐먹은 후로 좀 나아져서 댓글달아요. 저는 과거 첫 연애후로 있는 그대로의 제 자신를 보여주고, 이런 저라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만 만나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마음이 훨씬 편해지더라구요. 맞지 않는 사람과 연애하며 상처 받는게 더 손해니까요.. ㅎㅎ 좋은 말 많이 해드리고 싶은데 연애는 최대한 현실적으로 접근해야돼요, 죄송합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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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댕이123
· 2달 전
저도 어릴때 그런 경험 있었는데요 남자는 집착하는 순간 더 멀어집니다 ㅇ너무 혼자인 마카님이 자신의삶 즉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운동 꾸미기 취미활동등이요 너무 갇혀지내지 마세요 세상은 넓고 할것도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