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만났는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저를 지워버릴수가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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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만났는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저를 지워버릴수가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밀푀유kr
·2달 전
저는 프랑스에서 10년 유학하고 현재는 일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4살 연하 프랑스 남자친구와 최근 미래 진로 얘기등으로 좀 다투다가 잠깐 시간을 갖자는 제안을 했어요. 서로다른 사람도 만나도 된다고 제가 한 이유는 저도 그도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하면서 과연 이사람과의 연애가 맞는지 이 사람과 함께 있어서 헤어지기 힘든건지 너무 애매하기도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미래의 환상 같은것이 사실은 어디에도 없을수도 있을수도 있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저희가 연인관계에서 원하는것을 생각해보면서 적어보고 한달뒤 만나 그걸 공유하고 또 한달을 고민하면서 과연 고쳐질수 있을까 보고 다시 만날지 결정하자는 취지였죠. 우리는 3년을 만났고 이 제안을 말하고 안본지는 일주일 반쯤되었을때 (그리고 이전에 아주 조금씩 연락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우연히 발견한 TED 영상에 우리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남친의 유일한 고민은 저희가 관계를 거희 하지 않기 때문에 사랑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었고 저는 제가 생각하는 결혼 육아등이 과연 원하는 때쯤 이뤄질수 있는지 그리고 제 진로 그리고 남자친구가 감정공감 능력이 너무 부족하고 자기 감정 표현을 못한다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상이 ***에 관련된것이길래 보내놓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답장을 달라고 했고 그는 이따가 보겠다고 했습니다. 하루 가 지나고 그 다음날 까지 답이 없어 저는 좀 화가 났고 결국은 남자친구가 적극적으로 문자를 보내주고 하면서 이때 까지만 해도 아 이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이 제안을 그리 오래 할 필요도 없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일뒤 뭔가 문자를 하는데 그냥 저의 촉이라고 해야할까 답하는 말투나 그런것들이 이틀전과는 너무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을 사실대로 말하고 혹시 다른 사람을 만나기 시작했냐고 물어봤죠. 감정을 잘 표현할줄 모르는사람이라서 여러번 물어봐야했고 결국에는 현재는 자기는 지금 우리 연애가 지치고 행여 다시 만나도 과연 자기가 그것들을 고칠수 있는지 자신이 없고 아직 사람을 만나진 못했지만 데이팅앱도 깔았다고 하길래 뭔가 상처를 받았지만 저는 열심히 제가 고쳐야 할점 그가 고쳐야 할점 그리고 우리가 고쳐야 할점에 집중하면서 이 시기를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가 계속 저한테 반복해서 말하던 “그래도 우리가 만난지 3년이고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싶어. 지금 내 생각이 계속 될지는 모르겠어 지금은 그냥 좀 자유가 된 기분이야 그래도 너가 너랑 남이 되고 싶진 않아” 에서 뭔가 우리가 오래 만났기 때문에 그냥 그 죄책감에 나를 끌고 있지않은가 싶어 여러번 그냥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지는게 나를 위해 좋다고 했고 그게 예의라고 하고 말을 마쳤어요. 근데 그런 말들을 하고 하루가 지나고 출근해서 갑자기 그의 인스타 프로필을 보고싶어서 보는데 저랑 있던 사진이 다 지워져 있었습니다. 배신감이랑 좌절감같은게 같이 오면서 넘. 혼란 스러웠고 연락을 안하는게 최선이라고 머리로는 생각했으나 결국은 문자를 보내서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이럴꺼면 그냥 헤어 지자고 하면 되지 왜 그렇게 착한척을 했냐고 화를 냈습니다. 그의 변명은 “나는 내 앱 프로필에 지금 우리 관계를 적었다. 앱 사람들이 계속 사진에 대해 물어보길래 지우긴 않았고 그냥 숨겨놓기 기능으로 했다” 너무 화가 나고 정말 이런 사람이었나 갑자기 너무나 당황스럽고 자존심도 상하고 너무 아파서 일이 안잡히고 눈물이 계속 흘렀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와서 무슨일이냐고 했고 마음같아서는 집에 가서 소리 내서 펑펑 울고 싶었습니다. 그에게 너가 한 행동은 전혀 나를 존중하지 않고 있고 그냥 이럴거면 헤어지자고 말을 하던가 3년 우리가 만났는데 나보다 그 처음보는 새로운 사람들의 말이 더 중요했던거냐화를 냈습니다 그는 그냥 자기가 *** 같았고 미안하다는 말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에게 인스타를 당장 차단하겠다고 원하면 문자로 얘기하라고 했고 그는 알았다면 또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문자로 몇시간뒤 처음 온말은 넷플릭스 나눠서 내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자기가 저한테 해주고 있는 자동이체를 계속 하고 싶냐고 묻는걸 너무 어이가 없고 정말 이런 *** 패스인 애였나 너무 화가 나서 그냥 자동이체 취소하라고 나중에 너가 만나는 사람이 또 뭐라하면 그때가서 인스타 사진처럼 숨기지 말고 그냥 당장 취소하라고 했어요 그는 … 이라고 보냈고 저는 그냥 제 감정을 다 말했습니다. 없는 희망을 잡고 기다리다가 상처 받고 싶지도 않고 이런 전개는 상상도 못했다 더이상 너가 나랑 3년을 함께 했던 그때의 너가 아닌것 같고 너를 너무 사랑해서 이 관계를 위해 노력하면서 이어가고 싶었는데 너가 원하는건 그런쪽이 아닌것 같으니 그냥 너는 지금의 너가 더 행복하면 그렇게 지내라구요.원래는 그 다다음날 그의 집에서 제가 그와 그의 아***께 저녁 식사를 만들어 드리고 (이전에 이삿짐을 옮겨주셔서 제가 요리를 해드리 겠다고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집에 제 짐이 아주 많이 있는상태여서 (옷부터 피아노 등등 창고까지 있어요) 좀 가져가기로 하고 그가 가지고 있던 제 키를 돌려주기로 했는데 이 인스타그램 일이 있은 이후로 그의 얼굴도 보기 싫어 지금은 그럴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계속 저를 애매하게 하는 말로 “지금은 이렇게 느끼지만 나도 너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만약에 내가 너랑 다시 만나서 이 관계를 이어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그게 너한테 너무 늦지만 않다면 말이야. 지금은 자기 자신을 발전하는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요” 그리고 너가 화가 풀려서 곧 얼굴 보고 얘기할수 있었으면 좋겠다고요. 그냥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이 모든게 그냥 책임을 저한테 전가해서 제가 자기한테 헤어지자고 했으면 하는것 같고 그리고 그게 설령아닐지언정 그냥 하는 모든 행동과 말이 일치 하지가 않아 그냥 저에게 하는 좋은 말들은 다 거짓말 같네요. 그리고 그가 과연 다른 사람을 만나서 관계를 맺고 해서 그후에 저에게 돌아오면 제가 이 관계를 이을수 있을까요? 저는 이성적이지않고 너무나 감성적인 사람이라고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하고 머리가 아픕니다. 머리로는 나쁜사람이고 내가 두 아프기 전에 끝내야지 하면서도 마음은 기다리고 싶고 나한테 왔으면 합니다. 제가 가장 힘든건 아마 그가 원래는 너무나 착하고 저만 바라보고 이준에 같은 문제때문에 제가 힘들어했을때도 항상 노력하고 저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왔기때문에 제가 항상 마음을 그에게로 돌린건데 그는 제가 적극적으로 말하면 더 거리를 두는것 같았고 지금 이 모든 일들이 3일 안에 일어 났다는게 그냥 깨어나고 싶은 악몽입니다. 마음같아서는 그를 만나서 엉엉 울고 너가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고 너가 지금 잘지내는 동안 나는 너무 힘들고 상처받는다고 내가 너한테 이렇게 한다면 너는 나 같지 않겠냐며 정말 나쁜놈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아직 제짐도 그 집에 있고 제가 작은 아파트에 이사했기 때문에 이 많은 짐들을 한번에 옮길수도 없어 그를 여러번 봐야하고 그냥 지금의 조는 너무 힘든데 너무 잘 지내는 그를 보면 너무 힘들것 같아서 당장은 못하겠어요. 친구를 만나서 욕을하고 집에 실컷 울어도 기분이 좋지 않네요. 분명 시간이 지나면 그가 저를 그리워 할꺼 라는걸 알면서도 저는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가 힘들때 나는 받아줄 준비를 하고 있다는것도 화가 나고 또 그가 돌아오지 않을때 내가 받을 상처는 어떻하지 이런 저런 생각이 너무 힘들어요. 저 이사람 기다려야 할까요?
장기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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