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반려견을 잃은 상실감에 깊은 무기력을 느낍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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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반려견을 잃은 상실감에 깊은 무기력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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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반년 전쯤, 5주 간격으로 늘 함께였던 엄마와 13년을 자식처럼 키워온 반려견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엄마가 두달 정도 투병을 하시다 떠나신 후, 커다란 상실감에 힘들었지만 반려견을 건강하게 치료해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었는데… 그 아이마저 떠나던 날, 실질적으로 숨이 쉬어지지 않아 짐승같은 울음을 토해내며 가슴을 쥐어뜯었습니다. 엄마를 잃은 상실감도 함께 올라온 탓이겠죠. 그 뒤로 몇달 동안 비현실감과 이인증을 느끼며 현실을 온몸으로 살아내지 못한 시간도 있었습니다. 매일 잠들지 못하고 괴로움에 몸서리치며 명상이나 상실에 관한 영상을 라디오처럼 밤새 틀어놓고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조금씩 잠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평소 하는 운동, 일기 쓰기, 명상 등 루틴을 지키며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회사에 가서 일을 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걷고 운동을 하고.. 모든 일상이 되돌아온듯 생활하고 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즐겁지가 않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요. 생활에 변화를 주면 마음이 좀 살아나지 않을까 싶어 차를 구입해서 운전을 다시 시작해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곳으로 여행도 해보고 친구들과 만나 위로와 응원을 받기도 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아무 것도 의미없다는 느낌이 늘 듭니다. ‘그러면 죽고 싶니?’라고 물으면 제 삶이 아깝고 아직 죽고 싶진 않다는 대답이 떠올라요. 그래서인지 우울증 테스트를 해보면 우울증이 아니라고 나옵니다. 물론 커다란 상실을 겪으면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의 단계를 거쳐 조금씩 제자리로 돌아온다지만… 지금 느끼는 이 깊은 무기력과 불쑥불쑥 올라오는 평소답지 않은 분노의 감정으로 마음이 혼란스럽습니다. 억눌린 슬픔이 분노로 표출되기도 하는 걸까요? 상실 후 오는 깊은 무기력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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