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보면 물어뜯고 싶다. 나도 포함이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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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보면 물어뜯고 싶다. 나도 포함이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유랑소년
·8달 전
제가 이상해져가고 있는 느낌이에요. 자꾸 사람을 보면 물어뜯고 싶어지고, 제 몸이 너무 흉측해 보여요. 자꾸 저는 제 팔을 긁고 깨물고 있고. 다른 사이트에 올려보니 정신병이냐 좀비냐 등의 소리만 잔뜩 들었습니다. 저는 아직 중1. 정신병원에 가기엔 부모님이라는 장벽이 있습니다. 사실대로 말한다면 부모님이 절 무척 싫어하시겠죠? 전 어쩌면 좋을까요. 이대로 그냥 버텨야 할까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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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영미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8달 전
힘든 마음을 주변과 나누고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안
#자아/성격
#대인관계
#이별/이혼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김영미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요즘 불안감 때문에 많이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을 보면 물어뜯고 싶고 자신의 몸이 흉측해 보이며 팔을 긁거나 깨무는 행동까지 하고 있지만, 부모님께 말하기 어려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군요. 뭔가 마음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불안하고 힘든 마음일 듯합니다.
원인 분석
좀비냐 정신병이냐는 반응에 위축될 수도 있는데 어쩌면 그와 같은 반응보다도 마카님이 현재 지금의 상황이 힘들기 때문에 극복해보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유추해봅니다.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과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용기내어 말할 수 있다는 점을 지지하고 싶어요. 제가 마카님의 상태가 어떤 상태와 상황인지 알 수 없지만, 현재 느끼시는 불안과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는 어쩌면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나 감정적 어려움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중1이라는 시기는 신체적, 감정적으로 변화가 많은 시기이므로 이런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기 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잘 다뤄내는 과정도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보고 조언을 들어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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