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주는 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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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주는 법
커피콩_레벨_아이콘0hu4
·한 달 전
안녕하세요. 글 쓴 본인과 친구는 같은 학교 대학생 여자입니다. 저희는 2년 전 교양 수업에서 만났습니다. 처음엔 과제로 몇 번 연락을 나누는 조원이었으나 밥도 같이 먹고 커피 마실 정도로 친해졌어요. 그렇게 수업 끝나고 자주 만나서 먹다보니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우울증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때 별다른 감정을 내보이지 않았고 약 복용을 잘하고 있는지 정도 물어보고 말았는데 기말 시험이 끝나고 연락이 끊겼더라구요. 저는 '바쁜거겠지' 하고 넘겼으나 4주 뒤에 연락을 받고 알았습니다. 연락이 부재중일 그 시기에 그 친구는 자살 시도를 한 것이었어요. 다행히 살았으나 몸을 혼자 가누기 힘들 정도로 부상을 입었더라구요. 병상에서 처음 전화가 온 시점이 2월인데 지금까지 적절히 치료는 잘 받고 있는 중 입니다. 제 고민은 여기서 시작되는데 요즘 그 친구와 연락을 하면서 우려되는 부분이 좀 생겼습니다. 제가 판단하기로 그 친구의 우울증의 근간은 대체적으로 외모, 연애를 못할거라는 맹목적인 비관, 만족하지 못하는 자신의 학벌과 부수적인 것들, 친구가 없어 오는 고독감, 부모님에게 사랑을 못받고 자랐다는 점 정도가 있는 것 같고 그로 인해서 그런지 자존감이 정말 낮아 보였습니다. 한 때 저는 비록 구멍난 독에 물 붓기라는 생각도 했었으나 하나의 인격체이고 저에게는 소중했기에 다른 친구들도 소개시켜주고 모아서 대화도 하며 가끔 같이 만나서 밥도 먹는 등의 만남을 만들었습니다. 극적인 생각이 날 때 옆에서 항상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려 노력을 해보았는데요. 물론 전문 지식이 없는 저로써 부족한 점도 많았으나 할 수 있는게 위에 방법 말고는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가끔 상대방의 생각을 부정적으로 넘겨짚는 습관에 '그런 넘겨짚기는 나조차도 화가 난다'라 실수한 적도 있구요. 정신과 약물과 상담 치료를 병행하는 걸 장려했지만 상담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 것 같았고 결론적으로 제가 오랫동안 형성된 우울감을 감당하기엔 요즘은 좀 벅찬 것 같습니다. 또 이친구가 양성애 기질이 있어서 저에게 연인 감정을 느낀다 실토한 적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자신이 앞으로 몸이 성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이 연애에 지장이 있을거란 생각도 있고.. 학점과 학교 대한 미련, 죽음에 대한 강한 집착 네 오늘날 그 친구의 상태가 이러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 글을 쓴 요지는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제가 옆에 있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그 친구가 죽고싶은 순간이 들 때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평소 행동 양식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은 뭔가요? 우울증 환자가 부담없이 하기 좋은 것들은요? 총체적으로 볼 때 우울증 완화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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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광광
· 한 달 전
그 친구분께서는 이미 작성자분한테 고마워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누군가를 생각해주고 걱정해준다는 게 그 사람한텐 정말 많은 힘이 될 거거든요. 애써 우울증을 완화***려 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친구분께 일상 속에서도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부터 느끼게 해드리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선선한 저녁에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산책을 한다던가 친구분께서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 한다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