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더이상 의지 되지도 않는 부모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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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이상 의지 되지도 않는 부모님
커피콩_레벨_아이콘익명입니다123
·일 년 전
어머니가 저와 너무나 달라서 고민입니다. 저는 남에 대한 험담을 그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하기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특히나 가족같은 친한 사이일 수록 더더욱이요. 그런데 엄마는 뒤에서 남 얘기 하는 것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십니다. 이런걸 싫어하는 저를 오히려 이상하게 보세요. 오늘 형이 어머니께 잘못한 일이 있었는데 저도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혼났습니다. 먼저 위로의 말을 드리지 않았다고요..근데 문제가 여기서 위로리는 게 형이 잘못했네, 형이 나빴네 하면서 험담하라는 겁니다. 이게 진짜 엄마입니까..? 형 앞에서야 장난도 치고 싸우기도 하지만 없는 자리에서 욕하는 거 정말 싫습니다. 한 두 번 이러면 불똥 튀었네 하고 넘길텐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니 너무 힘들고 그냥 집에 들어오기 싫습니다. 아버지는 싸움 크게 만들기 싫다는 이유로 아무 말도 안하시고요. 이제 지칩니다. 당장 독립할 경제적 여유도 없으니 이 집에서 먹고 자고 할 때까지 버틴다는 마음으로 살았는데 이젠 진짜 힘들어요..그냥 엄마 기분 안좋으면 없던 일까지 만들어내서 괴롭히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진짜 담배 한 번 펴보고 싶다는 생각을 어머니 때문에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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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어머니때문에 괴로운 마카님에게
#대인관계
#가족
#험담
#부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사연 요약
어머니께서 험담을 하는 패턴이 있으시네요, 그 험담은 외부인 가족 모두에게 향하기도 하고요. 그러한 행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니 어머니는 마카님을 이상하게 보시네요.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형을 비난하고 험담하는 어머니의 행동에 마카님은 더 실망하셨다 하시네요. 어머니와 떨어져 살고 싶으나 아직 독립할 상황이 아니라 하시고요.
원인 분석
어머니는 타인을 흠결을 지적하고 나무라는 형식으로 내가 상대보다 우열하다는 마음을 갖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이런 마음을 열등감이라고 하죠. 우리 인간들이 열등감을 느끼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우선, 나와 남과 비교에서 열등감을 느낍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키가 작다”. “나는 저 사람보다 덜 예쁘다”. “나는 저 친구보다 학벌이 부족하다”. “나는 동료보다 진급이 느리다”. “나는 친구인 너보다 수입이 적다” 등 등 열등감을 느끼게 만드는 종목은 많답니다. 어머니는 자신의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타인의 실수와 결점을 말하며 나는 저들보다 낫다는 것을 찾고 있나 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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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기스
· 일 년 전
어째...부모님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