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떤사람이고 어떻게 하면 편하게 살수 있는지 이젠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내가 어떤사람이고 어떻게 하면 편하게 살수 있는지 이젠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hh55
·8달 전
예전부터 전 남 눈치를 엄청 많이 봤어요. 몸, 옷차림, 내 행동 하나하나 늘 의식하고 그게 습관이 되어서 잘못된 건지도 모르고 계속 그 행동들이 누적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겪는 것들을 남들보다 몇배는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같은 소리에도 더 크게 놀라고 동생이랑 말다툼을 해도 그 당시에는 동생이 왜그러지 생각하다가도 말다툼이 끝나면 내가 너무 예민해서 그런가 내가 언니답지 않게 행동해서 동생이 날 만만하게 보는건가 하면서 다 제 잘못같고 눈물이 나요. 자존감도 굉장히 낮고 늘 내 잘못, 내 성격 때문이라고 결론지어요. 동생이 얼마전엔 제가 보기엔 정말 저한테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고 그렇게 행동했다고 느꼈는데 본인은 아무런 감정도 없다고 하고 저한테 피해망상이라고 하는거보고 너무 가증스럽고 짜증나고 또 눈물이 났어요 진짜 제가 피해망상이라도 있는건지 아니면 진짜 동생이 예민하게 반응을 한건지도 모르겠고 또 결국 그냥 내 잘못으로 해야 제 마음이 정리돼요 이런거에 하나하나 반응을 안하려고 해도 자꾸 생각나고 그렇게 라도 안하면 제 감정이 해소가 안돼요 구구절절 무슨말을 한지 모르겠지만 이런얘기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정리가 안되네요 그냥 이렇게 사는게 힘들어요 예전에는 다 이렇게 사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만 그런거더라고요 시도는 해본적없지만 반진심으로 끝내고 싶다고 생각한적도 있어요 요즘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언제쯤 절 좀 사랑하고 가볍게 살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감정고민상담심리상담치유속마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8달 전
타인에게 향한 관심의 초첨을 마카님 내면으로 돌려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치
#예민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게 되고 스스로를 탓하게 되는 마음 때문에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 남들보다 내가 조금 더 예민한 것 같아서 고민이신 것 같습니다. 남들이 별 생각 없이 하는 말이라도 때론 타인의 말이나 행동이 나의 감정을 건드릴 수 있습니다. 기질적으로 사회적 민감성이 높아 타인의 표정이나 말투 등을 섬세하게 알아차리는 특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어린 시절이나 성장기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경우에 당시의 불안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타인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인생다시
· 8달 전
음 남의 시선을 신경쓴다는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있어 강박증처럼 되어버린거 같은데 한번에 내려놓기보단 천천히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자신을 찾아가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