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는게 버릇이 됐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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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는게 버릇이 됐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카에루카
·8달 전
안녕하세요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포기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무슨 일을 하던지 현타가 옵니다. 이 글도 벌써 몇 번째 썼다 지웠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인관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고 오해가 생기면 풀어야하는데 살면서 그들에게 들었던거라곤 시덥잖고 케케묵은 대답 혹은 더러운 비속어들 뿐이라 이러다 내 경조사는 누가 챙겨주나 하는 걱정도 제낀 채 핸드폰에 저장된 모든 번호를 삭제 해버렸습니다 삭제 기능이 만들어지기 전의 제 카톡은 지뢰찾기 보다 더 많은 폭발 직전의 그들이 숨김 되어있었고 제 잠수를 못 견디고 다른 번호1로 우회하여 안부를 물어본 이들은 모두 차단이라는 깃발을 꽂은 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참 외로움이 많은 사람이였는데 이제는 혼자가 너무 편해서 등대지기의 연봉은 과연 얼마인지 잡코리아 채용정보를 뒤적거리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익숙해졌지만 행복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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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태호 코치
2급 코치 ·
8달 전
마음이 아프네요..
#대인관계
#현타
#외로움
#등대지키기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이라는 말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이 마음을 담아 글을 적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많이 힘들고 지친 모습이 그려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의 상황에서 혼자서라도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중요해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조금씩 자신을 위한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원인 분석
마카님, 말씀해 주신 포기하는 버릇은 아마도 지속적인 실망과 좌절에서 비롯된 것이에요. 대인관계에서 반복되는 부정적인 경험들이 마카님을 격렬하게 피로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혼자가 편하다는 느낌이 생겼지만, 이는 외로움과 충돌하지 않는 안전한 공간을 찾기 위한 방어기제일 수도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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