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이제는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라임바나나
·2달 전
내용이 정말 길어질 수도 있어서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게요.. 먼저 저는 쌍둥이이자 장남이에요 위로 누나가 한 명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저는 책 읽는게 좋았구 집에 있는걸 좋아했어요. 그런데 이 당시 어머니께서는 학부모회? 이런걸 하시면서 다른 애들과 저를 비교를 엄청 하셨거든요. “쟤는 하루에 6시간씩 공부한다던데 너는 뭐하는거냐” 등 다른 애들을 비교했어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착한 아이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건지 저에게 온갖 집안일을 ***시면서 그렇게 해야 나중에 장가갈 때 여자가 좋아한다면서 저를 집사 느낌이 들게 키우셨어요 제가 여기서 대들면 저는 집에서 맨날 쫒겨났어요 그러면서 입고 있는 것도 다 내 돈으로 산거니까 다 벗고 나가라 혹은 나는 너같은 *** 키운 적 없으니까 나가서 들어올 생각도 마라. 이런 얘기를 자주 들었었네요. 그리고 pc방에 가기만 하면 호적에 판다던지 옆집 철수처럼 도덕책에 나올법한 아이를 제게 강요했어요 욕같은걸 하면 집에서 바로 쫒겨났어요 물론 저만.. 이때 쌍둥이 동생은 철이 없어서 질 나쁜 애들이랑 놀고 집에도 잘 안 들어오고 욕도 엄청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저한테만 이런 사상을 강요하셨어요. 말로는 너가 장남이고 너가 제일 좋고 너만 할 수 있느니까 그런거라고 말하셨지만 저한테는 매번 박하게 대하고 누나나 쌍둥이 동생은 사고를 치실까봐 더 챙겨주셨어요. 위로 있는 누나는 정말 이기적인 사람의 표상이라 이미 포기하셨었구요. 수련회 갈 때 돈이 없다고 제 저금통을 자기 저금통처럼 찢어버리고 돈을 가져간 경우도 있었어요. 그리고 친구 뒷담화를 단체 채팅방까지 파서 주도적으로 한거때문에 생기부에 빨간 줄이 갈 뻔도 했어요 그리고 누나는 어릴 때부터 자기 맘에 안 들면 엄마를 때리거나 물면서 막 반항하니까 얘는 가족 전체가 무서워했거든요 결국에 정말 이기적이고 나르시시즘에 빠졌어요 (재수할 때 저희 집에 돈이 정말 없었는데 기숙학원 밥이 맛이 없다고 아빠 카드로 스테이크 사먹고 맨날 스타벅스 커피 마시고 그랬어요..) 아빠는 엄마랑 비슷하려나요.. 제가 엇나가려고 하면 저는 때렸어요 그리고 아빠피셜로는 너는 때려도 상처를 안 받으니까 너를 때려서 다른 애들이 나도 맞을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겠다라고 생각하셨대요. 물론 누나와 쌍둥이 동생은 그런 생각을 안 했지만요.. 그리고 저에게 관심이 없으셨어요 제가 뭘하든 넌 잘할거라면서 쌍둥이동생이나 누나가 속 썩일 때가 많다 보니 제가 뭘 하든 누군가를 때리거나 욕하지만 않으면 제게 관심도 없었어요 그렇기에 아빠는 제 얘기를 들어준 적이 없어요 제가 반찬투정을 하면 그럴거면 처먹지마라고 제 밥그릇을 뺏거나 뭐 하나 불만을 얘기하면 매번 집을 나가라고 말하셨거든요. 이것이 제 초등학교 때 기억이고 중학교 때는 부모님이 이혼할거 같아서 너무 무서운 나머지 집에 얘기를 들어보려고 노력했어요. 가족이 나만 욕하고 나에게만 과도한 짐을 주는게 역겹지만 그래도 가족이 제 노력을 알아줬으면 했어요. 하지만 그 노력은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엄마가 과소비하는 경향이 심해요 제가 중학교 당시 아빠 몰래 월세를 1년반동안 안 내고 그 돈으로 뭘 하셨는지도 모르는데 그걸 아빠가 알게 된거에요 둘이 된통 싸웠는데 엄마는 갑자기 아빠가 초등학교 때 바람을 폈다는 이야기로 아빠를 죄인으로 몰았어요. 아빠가 막 주변에 여자 지나갈 때마다 다 쳐다보고 하는게 거북할 때가 있는데 이때가 시작이었던거 같아요. 아빠가 집에서 쫒겨나고 집이 냉랭해졌을 때 아빠가 현관문을 두들기며 계속 저보고 문자나 전화로 열어달라고 하는데 그때는 되게 무서웠어요 그 상황 자체가. 쌍둥이 동생은 더 엇나가고 축구에 더 미쳐서 아예 저녁에 들어오고 집에 들어오기 싫어했어요. 그런데 뭐 어찌저찌 두분이서 화해를 하시긴 했는데 똑같은 이유로 계속 싸우셨어요 (엄마의 과소비 vs 아빠의 무시) 아빠의 무시는! 아빠가 사람 말을 자주 무시했어요 뭔 얘기를 하든 그냥 안 들리는 척하고 사람을 잘 무시했어요 결국엔 아빠가 엄마에게 준 카드를 잘라버리고 막 뭐라 했는데 (엄마가 진짜 말도 안 되게 카드를 쓰시긴 했어요) 엄마가 이혼하자고 막 크게 대들면서 너희 아빠 엄마 이혼할거니까 누구랑 살건지 잘 골라 이러시더라구요 결국에 그것도 흐지부지 되긴 했는데 그때 제 안에 있던 어딘가가 무너지는 느낌이 들면서 숨 쉬는게 답답하고 매번 머리가 자주 아팠어요. 그래도 학교에서 되게 잘 지내고 밖에서는 우등생 모범생으로 지냈는데 그 가면을 쓰는것조차 힘들어질 때가 많았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는 제 욕심으로 좋은 대학을 가서 자신감 뿜뿜하고 싶었는데 저희 엄마가 시험 전 날 때마다 아***랑 싸우셨어요. 그래서 둘이서 막 소리 지르면서 싸우는게 질려서 이어폰 끼고 밤새공부를 하고 있으면 제 방문을 쾅 여시면서 “야 이 *** 같은 ***야 집이 풍비박산 나게 생겼는데 너는 공부가 눈에 들어와?!!?? 넌 칼에 찔려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괴물이야 니네 아빠 집 나갔으니까 빨리 찾아와” 이러시니까 제가 잠을 못 자서 그 다음 날 시험을 망쳤어요. 그리고 제가.고2 고3 때 시험 시즌에만이라도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을 20000번 했던거 같은데 매번 드라마 정주행을 새벽까지 하시면서 원수라던 저희 누나랑 매번 잠도 안 주무시고 히히덕 거리느라 제가 공부를 잘 못했거든요. 근데도 제가 고3때 전교 1등도 하고 내신성적도 좋고 해서 좋은 대학만 가면 다 해결될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재수 없게 원래 가고 싶던 대학을 예비1번 차이로 바로 앞에서 탈락했어요.. 재수가 절실했지만 아***가 절대 재수는 없다고 못 박았기도 하고 집에 짐이 되기 싫어서 그냥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붙은 대학에서 버텼습니다 현재는 엄마가 완전히 집에 나가셨는데 아빠한테 매번 돈을 꿔요.. 5000만원 빚을 왜 지셨는지 모르겠는데 아빠 몰래 집 나가고 그 돈도 자기가 못 갚으면서 아빠한테 꾸는데 아빠가 그냥 돈은 주시는데 엄마를 정말 혐오해요 그러면서 요즘 알코올 중독처럼 맨날 술을 드시구요. 그래도 쌍둥이 동생은 한 번 고1 때 나쁜 시도..?를 하다가 응급실로 끌려간 뒤로는 정신 차리고 소방관에 정진하고 있어요 지금은 저를 엄청 존경하고 맨날 형이라고 해요… 현재 제 마음은 초등학교 때부터 진심으로 엄마랑 누나는 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저 제가 밉네요 이런 가족들이 이제 전부 제 족쇄처럼 느껴져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모든게 답답해요.. 아빠가 그래도 학원 보내주고 자식 키운다고 노후 대비도 안 되어있는데 제가 어떻게든 빨리 독립해야 할텐데 제가 취업을 잘할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대학도 편도 2시간인데 긱사비랑 집안일땜에 통학해야하는데.. 제 마음의 짐을 어떻게 하면 덜어낼 수 있을까요.. 제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모르겠어요.. 사는데 이유는 필요없지 만 저는 제 삶의 의미가 없으면 더 이상 못 버틸것만 같아요.. 제게 힘을 나눠주세요.. 정말 꾹꾹꾹 눌러서 참고 살아왔는데 칭찬이 받고 싶어요.. 잔뜩.. 제가 뭘해도 칭찬을 받을 수 없었는데 제가 잘하고 있는걸까요.. 이렇게 적기만 해도 지금 당장은 마음이 해소된 느낌이 드는게 신기하네요.. 이걸 쓰기 전까지는 숨 쉬는게 답답했어요.. 또 과거가 기억나면 그 날은 불면증? 같은게 있어서 생활루틴 맞추기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죽고 싶다라는 생각도 엄청 많이 들고 제 삶의 의미도 전혀 없다고 느껴지지만 그래도 이런 생각이 든 상태로 죽기 싫고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꼭 이런 저를 바꾸고 싶습니다.. 가족을 사랑하기는 힘들것 같지만 그래도 저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몰라서 이렇게나 긴 글을 썼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윤설희 코치
1급 코치 ·
2달 전
정말 큰 상처는 가족관계에서 나옵니다
#가족
#언어폭력
#생존
#가족폭력
소개글
안녕하세요? 긴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마음이 먹먹하군요.
📖 사연 요약
마카님,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아가려는 용기와 노력이 정말 대단해요. 마카님, 어머니의 집안일 강요와 억압적 비교, 아버지의 무시와 체벌, 가족 내 갈등과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해 많이 힘드셨군요. 이런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힘쓰고 노력한 스스로를 칭찬받고 싶어하시는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현재는 독립을 준비하며 마음의 짐을 덜고,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고자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의 경험은 가족 내에서의 지속적인 비교와 과도한 기대, 그리고 압박으로 인해 자아 존중감이 낮아지고, 정서적인 소진이 쌓인 결과로 보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불균형한 관심과 부정적인 대우는 마카님에게 심리적인 상처를 남겼고, 이는 현재의 불안감과 무기력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과거의 경험이 영향력을 지속하여 현재에도 정서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글 쓰기로 일시적인 해소감이 있었다는 점에서 마카님은 이미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고 계세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마음 아픈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텨오신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앞으로 긍정적인 변화와 자아 성장을 위해 자신에게 휴식과 시간을 줄 필요가 있어요. 스스로를 아껴주고, 외부의 지원 시스템을 활용하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실제로 우리안의 깊은 트라우마와 폭력은 가족관계에서 일어납니다. 이것이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요. 마카님의 가족은 매우 불안정하고 서로를 증오하면서 물리적, 언어적 폭력이 많은 경우이군요. 서로 상처주고 스스로도 상처를 내기도 하구요. 그런 환경에서 이만큼 성장했다는게 놀랍고 대견합니다. 우선 가족들과 거리를 두실것을 제안합니다. 내가 어렸을때는 폭력에 대응하지 못했고 나의 환경을 선택할 수는 없었습니다. 힘이 없었거든요. 그러나 대학에 들어가고 사회인으로 독립을 앞둔 지금은 가족들을 멀리하세요. 나 스스로를 잘 지켜야 합니다. 지금은 심리적인 거리감만을 둘 수 밖에 없지만 잘 준비하시고 몇년후 물리적인 거리를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가족이라고 다 사랑하고 지켜야 할 대상은 아니랍니다. 거리를 두지 않으면 마카님의 일생은 계속 가족관계에 끌려다니며 고통스러울 것 같군요. 인연을 끊고 냉정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모두 불완정하고 불행한 사람들이군요. 그 속에서 나 자신을 보호하고 지켜야 합니다. 이제 성인이니 어릴때와는 다른 환경입니다. 선을 긋고 나 자신의 길을 가세요. 빅터 프랭클 박사의 <죽음의 수용서에서>라는 책을 권해드려요. 극한의 환경에서 그가 어떤 의지로 살아냈는지 아는 것은 언제나 힘이 된답니다. 어떤 상황이라도 , 누구에 의해서도 꺽이지 않는 내 자유의지. 내 생각과 선택은 나에게 있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르게 살고 싶다는 표현이 절규처럼 들리네요. 응원합니다. 답답할때마다 사연을 올려주세요. 다소 해소가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