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니 남아있는 게 없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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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니 남아있는 게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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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22년 하반기에 저는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두고 지원했던 기업에 합격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들어가게 된 회사여서인지, 해당 직무에 대해 깊이있게 이해하지 않은 체 입사했던 것 같아요. 저는 프랜차이즈 회사의 영업관리직으로 일을 하게 되었고, 3개월 정도의 수습기간을 거친 후에 바로 실무에 투입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제외하면, 처음 시작하는 사회생활이었기에 제가 지도를 해야 하는 점주들에게 어리숙해보이고 싶지 않았고, 퇴근하고 해당 업무에 대해 공부하면서 전문성을 길러나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속해있던 업종의 특성 상 본사의 강압적인 지시에 가까운 지도가 필요한 부분들이 많았고, 이런 지도를 거부하는 점주 중에서는 본사의 담당 입장으로 마주하는 저에게 부정적인 스탠스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보니 하루에 방문하는 점포에서 맡은 업무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많았으며, 매출이나 매장 직원 문제를 핑계로 악성 점주들에게는 비인격적인 언사와 협박식의 연락이 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반복되는 협박과 폭언으로 저는 점점 위축되어갔고, 제가 해야할 일조차 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하루가 늘어가게 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팀원들과 팀장님께서는 '처음 경험하는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 수 있다. 적응되면 나아진다' 라는 조언을 계속 들었지만, 일을 하면 할 수록 성취감을 느끼는 날보다 제 하루를 책망하고 후회하는 날이 늘어나게 되었고, 우울감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렇게 만 1년을 겨우 채우고 23년 하반기에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군 전역 후 학교를 다니면서도 꾸준히 대외활동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다가 취업을 했어서, 주변에서는 조금 휴식을 가지고 준비하는 게 어떻냐고 했지만 그렇게 되면 주변보다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 제게 압박감으로 다가왔고, 고민 끝에 졸업 전에 꾸준히 일했던 매장에 직원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졸업 전에도 아르바이트로 계속 일을 하던 곳이었어서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래 일을 하게 되면 나중에 제 매장을 차릴 수 있겠다는 희망과 같이 일을 시작하게 되니, 불안했던 마음이 나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는 제 일만 열심히 한다고 편안하게 일을 할 수는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매장 매니저님은 제 업무 태도나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신경질적으로 대응하시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1년을 다른 회사에서 일하다 다시 들어와서인지 저도 업무에 대한 부분은 바로 정정하겠다는 태도로 업무에 임했으나, 업무적인 부분이 아닌 사적인 부분에서도 트집과 같은 지적을 받는 일도 잦아졌고, 매장 특성상 10시간 가까이 붙어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 시간이 너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매장에는 점장님과 매니저님, 그리고 제가 직원으로 일을 하는 상황이었고, 점장님은 자주 출근을 하시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둘이 일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두 분이 연인 사이였기 때문에 매니저님과의 관계를 점장님께 바로바로 말씀드리기도 어려웠고, 그런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23년 하반기부터 올해 5월까지 일을 하다 직원을 그만두게 되었고, 현재는 점장님의 온라인 샵 업무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르바이트처럼 일의 강도는 낮아졌지만, 친구들과 애인도 모두 직장을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저 혼자 이렇게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 제게 너무 큰 벽처럼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쉬면서 무슨 일을 해야할 지 고민을 할 시기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일을 도와드리는 날이 아니면 집에서 하루종일 나가지도 않고 게으르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평소에 가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6월 말에 2주 정도 다녀오려고 예약을 했지만, 여행을 다녀오게 되면 제가 모아두었던 돈도 거의 다 떨어지는 상황이어서, 항공권과 여행비용을 다 지불한 이 시점에도 여행을 가는 게 맞는 지 고민하면서 지속적인 우울감에 빠져 있습니다.. 스무살 이후에 정말 열심히 살아보자 해서 학업과 알바, 대외활동도 병행해왔는데, 기쁜 마음으로 들어갔던 회사도 퇴사하게 되고, 또 시작했던 직원 일도 그만두게 되니 어떤 일을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고 자신감이 떨어져, 관련 내용을 검색해보는 것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린 나이에는 일찍 자리를 잡아 결혼도 하고, 안정적인 직장에서 미래를 계획하고 싶었는데, 정작 이렇게 사회생활에서 튕겨나가는 듯한 경험을 반복해서 겪다보니 이제는 먼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남아있는 건 없는 것 같아 공허한 마음에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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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영애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여행을 계획했을 때 마음이 어떠셨나요?
#기업
#미래계획
#획
#희망
#망
소개글
안녕하세요. 이영애코치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첫 직장에서의 어려움과 두 번째 일터에서의 관계 문제로 우울감을 겪으셨어요. 고된 경험 후 현재는 점장님의 온라인 샵 업무를 도와드리며, 직장인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큰 벽을 느끼고 계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님이 평소 가보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을 돌아보려 하시는 모습이 정말 용기 있으세요. 마카님의 이야기에 제 마음도 참 많이 울리네요. 마카님께서 겪으신 경험들은 정말 쉽지 않은 상황들이었을 거예요. 많은 변화와 도전 속에서 마카님 자신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신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현재의 고민과 불안함이 마카님께 있어 잠시 쉼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앞으로 마카님께 더 큰 힘과 지혜를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고도의 전문성과 높은 대인 관계 기술이 요구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려 노력하셨어요. 이 과정에서 마카님은 본인의 역량을 빠르게 키우려 하셨지만, 강압적인 업계 특성과 부정적인 대인 관계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겪으셨어요. 이러한 연속된 경험들은 마카님의 자신감과 직업적 만족감에 영향을 미치며 현재의 고민과 우울감으로 이어지게 되었어요. 열심히 살아오셨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마주하고 계신 어려움과 우울감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겪는 어려움과 압박감은 개인이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해가는 중요한 과정일 수 있어요. 이 과정에서 경험하는 갈등과 위기는 결국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카님이 겪고 계신 이러한 시기를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도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대해볼 수 있기를 바라요.
💡 대처 방향 제시
여행을 계획했을 때 마음이 어떠셨나요? 마카님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실행나가는 실천력과 추진력이 강점인 분입니다. 어린 나이에 일찍 자리를 잡아 결혼도 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성인이 되면서 학업과 알바, 대외활동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지금 자신에게 회복 할 수 있는 힘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재정립을 하기 위해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하지만 이런 재충전의 시간은 주변보다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으로 스스로에게 압박을 하며 오히려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데 방해를 하고 있어요. 목표를 다시 세우지 못한 상황에서 행동할 의미나 목적없이 소진된 에너지는 일상생활에서 평소 자신과 다르게 게으르게 나타날 수 있어요. 여행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삼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열심히만 달려온 나의 20대 이후의 시간에 멋진 선물이 될꺼예요.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시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지금까지의 경험과 노력에서 배운 점들을 자신의 장점으로 전환하여 슬기롭게 나아가시기를 희망합니다!
I'm here for you. 이영애 코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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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름은비밀
· 한 달 전
힘내시고 남는 것은 언젠가 생길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