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과의 관계가 이제는 현타만 느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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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과의 관계가 이제는 현타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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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누구에게 털어놓기에는 애매하고 쓸쓸한 고민이라 여기에서 만이라도 얘기를 해봐요. 저에게는 한 살 아래 친동생이 있습니다. 형제 관계는 평범하고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그저 그런 평범한 사이입니다. 누구나 인간관계를 맺어가다 보면 크고 작은 후회들이 있듯이 저 또한 형제 관계 속에서 크고 작은 후회들은 있습니다. 그 중 그나마 크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동생에게 좋은 형이 되어주지 못했다는 생각이네요.. 미성년자일 때도, 성인이 되고 나서도 저는 형제 관계에 저 나름대로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동생한테 막 집착하고 형제 관계에 엄청 신경 썼다는 뜻은 아니고.. 흘러가는 선에서 형으로서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노력이나 마땅히 해야 할 부분들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 공모전, 알바 등으로 수익이 생기면 가끔 여유가 있을 때는 용돈을 주기도 했습니다. 동생이 도움이 필요하거나 얘기가 필요하면 저 나름대로 경청하고 관심을 가져주며 도와주려 노력했습니다. 주변 친구들, 어른들은 항상 절 '보기 힘든 착한 형'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저는 형제로서 동생을 아끼고 존중했습니다. 그렇지만, 동생이란 사람에게는 저란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 걸까요? 솔직히 이야기 하면, 이제는 형제 관계, 동생 모두 다 현타만 느껴집니다. 남자 형제를 둔 분이라면 이해하실 겁니다. 남자 형제끼리 톡이나 연락을 주고 받는 경우가 드물죠. 그 드문 톡이나 연락의 경우에도 제가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연락을 무시하거나 며칠, 몇 달 동안 안 보는 경우는 흔하죠. 그나마 장문의 대화가 오가고 답을 바로 하는 순간은 용돈 줄 때가 유일합니다. 용돈 안 주는 경우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죠..ㅋㅋ 가끔 애기를 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다수가 제가 말을 먼저 걸지 않는 이상 얘기는 오가지 않습니다. 방학에 본가로 돌아와 같이 있는 경우에도 그 아이가 먼저 말을 걸거나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거의 없는 사람 취급하죠. 동생은 특별한 게기가 없는 이상 저에게 먼저 다가오거나 말을 걸지 않거든요. 제가 도움이 필요하거나 힘들어 할 때 가족으로서 그 아이가 저에게 먼저 다가온 경우도 드뭅니다. (돈 얘기 아닙니다. 돈 때문에 도움을 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그냥 관심이 없는 거죠. 가끔은 이 아이와 얘기를 하거나 무언가를 같이하다 보면 말투, 행동 등에서 과연 절 형으로 생각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아마 이 아이에게는 저란 존재는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보다도 가치가 없을 것 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동생에게 동생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형의 존재만큼 좋은 사람이지 않아주었다는 점은 후회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일 뿐. 더 이상 저에게는 형제 관계가 그 이상 그 이하의 가치도 없습니다. 그저 같은 핏줄이고 같은 가족이구나 하고 끝.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가끔 오는 형의 연락은 개무시 하는 동생 용돈 줄 때가 아니면 먼저 얘기를 걸지 않고 웃지도 않는 동생 형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 작은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동생 형을 형이라고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행동과 언행을 하는 동생 이제는 현타만 느껴지고 다 부질 없습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애매하고 쓸쓸한 고민을 여기에서 애기로 해보니 조금은 후련하네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고 관심도 안 갑니다. 그저 궁금한 건 그 아이에게 저는 어떤 사람으로 보였을까요? 저는 과연 작은 한 부분이라도 그 아이에게 형으로 느껴졌을까요? 아님 형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솔직히 이 상태가 계속 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이가 들고 각자의 생활을 하게 될 때 그 아이는 제가 먼저 다가가거나 연락을 하지 않는 이상 형제 관계를 이어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자연스레 잊혀지고 끊기겠죠. 이제는 그냥 현타만 느껴지고 조금은 슬프네요. 전 과연 좋은 형이었을까요? (본의 아니게 긴 글이 되어버렸는데 저의 긴 글을 다 읽어주신 분이 계신다면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저처럼 비참한 형, 동생, 누나, 언니, 오빠가 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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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영애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지금도 따뜻하고 좋은 형이라는 것을 기억해요!
#가족
#형
#동생
#형제
소개글
안녕하세요. 이영애 코치입니다.
📖 사연 요약
동생과 더 친밀한 관계를 원하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 주셔서 고마워요. 형제 관계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과 이와 관련된 경험들을 이해해요. 마카님의 존재가 당신의 동생에게 분명 의미가 있었을 거예요, 비록 지금은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더라도요. 당신의 노력과 고민이 동생에게 어떻게 전달될지는 알 수 없지만, 마카님 자신이 좋은 형이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해요. 마카님은 현재 복잡한 감정을 겪고 계시는 거 같아요. 동생에게 좋은 형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동생과의 관계에서 원하는 만큼의 소통이나 관심을 받지 못하셨다고 느끼고 계세요. 그렇지만 마카님의 노력과 마음가짐은 분명 동생에게도 어느 정도 전달되었을 거라고 믿어요. 형제 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도 계속 변화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어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형으로서 최선을 다해 동생에게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셨지만, 마카님과 동생 사이의 관계가 예상대로 발전하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지시는 것 같아요. 동생이 마카님의 기대나 노력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다양한 개인적인 이유나 성향 차이 때문일 수 있어요. 서로간의 관계에서 소통 방식이나 기대하는 바가 다를 수 있어, 마카님의 노력이 동생에게 다르게 해석되거나 인식될 수도 있겠어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때론 개인 차이나 생각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될 수 있는데, 이는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좁혀갈 수 있을거에요.
💡 대처 방향 제시
동생이 도움이 필요할 때 관심을 가지고 얘기를 들어주는 노력과 수익이 생기면 용돈도 챙겨주는 모습은 주변에서도 '보기 힘든 착한 형'으로 표현할 정도로 동생을 아끼고 존중하는 분이세요. 그런데 마카님이 필요하거나 힘들어 할때는 동생이 먼저 다가오거나 평소에 연락을 하지 않는 모습은 형에게 관심도 없는 것이라느 생각에 서운함을 느끼고 계세요. 동생의 이런 행동은 자신이 좋은 형의 존재로 기억되지 않은 것 같아 자신에게 실망스러운 마음까지 들게 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마카님은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고 각자의 생활을 하더라도 형제로서의 친밀한 우애 관계가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보다 이 고민이 해결되기를 원하시는 것 같아요. 동생과의 관계에서 거리감을 느끼시는 것 같은데, 서로의 관심사나 취향을 탐색하며 공통의 활동이나 관심거리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또한, 마음을 열고 솔직한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어려운 만큼 값진 대화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동생과의 관계 개선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니,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마시고 천천히 접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우리는 때때로 타인에게 어떤 사람으로 인식될지, 특히 가족 내에서의 우리 역할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곤 해요. 동생이 마카님에게 기대한 동생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을지라도, 그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형제애가 시작될 수 있어요. 또한, 마카님도 자신을 동생에게 어떻게 더 나은 형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생과의 관계에서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서로의 불완전함 속에서 의미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수 있어요. 지금도 따뜻하고 좋은 형이라는 것을 기억해요!!!
I'm here for you. 이영애 코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