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가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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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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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누구도 저한테 책임을 강요하거나 요구하지 않는데도 제가 책임지고 짊어지고 가야할 것 같아서 무겁네요 가족 관련 일들도 장녀니까, 딸이니까, 언니고 누나니까, 잘 아는 사람이 나뿐이니까 라고 생각해서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챙기려고 노력하는데 마음은 좀 힘든가봐요 말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누구한테 말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아서...그냥 다 포기하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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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장녀의 역할을 조금씩 내려놓고 스스로를 돌보는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녀
#책임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장녀로써 사소한 것들을 책임지려 노력하지만 마음은 많이 힘드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 누구도 마카님에게 책임을 강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카님께서는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로 요구하지 않더라도 가정에서 첫 번째 자녀로 태어나게 되면 손이 더 가는 동생들을 돌보는 부모님을 대신해서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챙기고 부모님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떠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기특한 딸이 되지만 점점 그 역할이 당연시되어 나를 우선시 하려고 하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더라도 내면 마음 깊은 곳에서 불편감이 느껴져 다 내려놓고 싶어도 쉽게 그러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1. 마음 수용하기 마카님, 마음이 힘들다고 느껴질 땐 잠시 멈춰서 나의 마음이 하는 얘기를 경청해 보세요. 어떤 부분 때문에 힘이 드는지 호기심의 마음을 품고,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의 마음을 알아차려 보듯이 내 마음을 제3자를 관찰하듯이 바라보는 것입니다. 어떤 신체감각이 느껴지고 어떤 감정이나 생각이 드는지를 알아차려 보세요. 가슴에 주먹만 한 단단한 돌이 박혀있는 것 같은 감각이 느껴지거나 목이나 어깨 부위가 긴장되고 나도 모르게 치아를 세게 물게 되는 걸 알아차릴 수도 있습니다. 책임감이 느껴지고 장녀로써의 역할에 갇혀 두려움이나 부당함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한편으로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내면의 과정을 어떠한 판단이나 비판 없이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보세요. 이런 마음이 느껴질 때 불편감이 커져서 억누르거나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처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에 더욱 더 몰두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괴로움을 줄일 수 있는 현명한 대처입니다. ‘그래, 그런 마음이 들 수 있어. 그럴 만해.’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면서 나의 마음을 받아들여 보세요. 2. 조금씩 내려놓기 어깨에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고 힘겹게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을 본다면 마카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한꺼번에 많은 짐을 내려놓긴 어려울 수 있지만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조금씩 짐을 내려놓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사소한 일들부터 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들로부터 무심하게 조금씩 멀어져 보세요. 온전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런 시도를 하게 될 때 내면 깊은 곳에서 불편감이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잠시 멈춰서 내 마음이 하는 얘길 들어보고 그 마음을 알아차려 보세요. ‘그래, 마음이 불편하구나. 마치 너가 해야 할 일인데 하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떠올라 마음이 불안하지. 그럴 수 있어. 불편할 수 있어.’라고 내 마음을 수용하고 그 자리에 버텨보는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마음 돌봄 마카님, 동생들이 태어났다고 해서 마카님께서 곧바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카님도 도움과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아이에 불과했을 테니까요. 마음이 힘이 들 땐 도움이 필요한 어린아이를 바라보듯이 스스로를 바라보세요. 그 아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아이가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 알아차려 보세요. 니 마음 내가 다 알고 있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그만하면 충분하다고 해주고 싶은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