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계속 쫒아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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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계속 쫒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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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교사를 꿈꿔 들어온 사범대. 작년 어머니가 아프셔 수술하시고 동생도 너무 어리니 가정의 장녀로서 임용을 하기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이 맞는지 겁나고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관심있고 잘 하던 디자인계열 과에 복합적인 이유로(학점/시각자료교재제작/취업견문넓히기 등등..) 복수전공을 시작했는데 그냥 본전공보다도 적성에 맞는 것 같고. 그러나 AI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라 하는게 의미가 있나싶어서..결과적으로는 하고싶은게 뭔지.. 내가 지금까지 뭘 꿈꾼건지 알수없는 상태로 무기력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냥 임용을 보는게 어떠냐 하시지만.아빠의 갑작스런 뇌출혈. 죽음으로 가정이 한번 풍비박산 기초생활수급까지 가라앉은 과거의 경험이 걸려 어느 길을 고르는게 맞을지 모르겠습니다..저는 안정적인 직업이 좋고. 안정된 수입이 보장된 환경에서 돈 걱정없이 가치있는 교육을 행하는 것에 집중하고싶습니다. 그래서 교사가 되고싶지만 붙지 못했을 미래가 두렵네요.ㅠㅠ 하지만 임용을 빨리붙으려 준비하려면 지금부터 올인해야하기 때문에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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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최원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적성과 교육에 대한 열정 사이에서 깊게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사
#디자인
#복수전공
#안정적인직업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원아입니다 :) 사연을 읽고 답변을 드립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의 걱정과 두려움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마카님은 교사라는 꿈을 향해 사범대에 진학하셨지만, 가족의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자신의 길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네요. 복수전공으로 시작한 디자인 분야에 더 적성이 맞는 것 같다고 느끼셨으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게 되셨던 것 같습니다. 가정의 어려움과 개인의 적성,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여러 요소가 겹쳐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고 계시네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가족의 어려운 상황과 본인의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 사이에서 큰 부담감을 느끼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안정적인 직업을 향한 바람과 현재의 관심사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마카님 스스로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시는 것 같아요. 가치 있는 교육을 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어 하신다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모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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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나자신
· 일 년 전
제가 감히 남의 인생에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저도 임용 준비중에 엄마가 아프셔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준비했던 사람입니다. 지금 마음의 갈피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황과 두려움을 가진 상태에서 임용에 도전하면, 공부하는 내내 흔들릴 거예요. 각자마다 어디에서 동기부여를 받느냐는 다르겠지만, 저는 제 환경에서 오는 부담감은 저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눈 앞에 제 나이또래 친구들이 정교사로 자리잡고 안정된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불안함을 가지고 공부한들 결과가 좋지 않으면 결국 부모님, 내 환경, 집안 탓을 하면서 날카로운 말로 상처주고 좌절하고.. 그렇더라구요. 그게 궁극적으로 가장 큰 불효예요. 제가 그랬어요 ㅎㅎ 결론적으로는, 일단 기간제 교사에 지원해서 학교 현장에서 직접 교사로서의 삶이 어떤지 경험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막연히 교사 직업 괜찮지라고 생각만 하면서 임고 준비할때랑, 기간제를 하면서 몸 담고 있을때랑 동기부여가 다르더라구요. 전 님과는 다르게 부모님의 추천으로 사대를 나왔지만 다른 세상이 더 궁금하고, 다른걸 해보고싶은 마음이 컸기때문에 몰랐지만, 기간제 교사로 근무해보니까 교사라는 직업도 보람도 있고, 워라밸이 안정된 그 삶이 부럽고 좋더라구요. 임용이 1년 미뤄지더라도, 교사라는 직업을 먼저 경험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돈도 벌고 경험도 하고요. 내가 번 돈으로 공부하는거죠… 그래야만 절실함도 다르고 가만히 앉아서 고민만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더라구요. 시간이 너무 빨라요. 마음이 불안할땐 금융치료를 해야합니다.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아요. 일했던 시간만큼 호봉수도 보장되고, 월급도 나오고, 수업 하나하나 수업실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해보세요. 내가 내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후회하지 않는게 효도예요. 어떤 선택이든 본인을 위한 선택을 하기실 바랍니다. 파이팅하시고.. 좋은 선택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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픕파후아
· 일 년 전
저는 최근 오랜 준비끝에 결실을 맺은 직업을 아주 허무하게도 빠르게 그만둔 사람입니다 그만둔 뒤에도 저는 직업적으로 일을 해야 마음이 편한 사람이라 여러 일을 하며 몸을 쉬지 않고 있는데요 결국 마음에 달린 것들이에요 뭐든 결정했을 때 뒤도 돌아*** 말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세요 실패도 과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주어진 기회에 실패가 여러 번이면 또 힘들겠죠 마음이 버틸 수 있을 정도의 길을 택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원하는 걸 포기하고도 우울해하고 괴로워하지 않을 자신이 없으시다면 주저없이 임용 준비하세요 인생에 선택과 집중은 꼭 필요한 세트입니다 그리고 그 때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 환경에서 준비하는 때에 같이 준비하면 더 힘이 되요 인생에 혼란은 잠깐이길 빕니다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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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you
· 일 년 전
제주변에도 조건이 여의치 않아 교사의 꿈을 포기하고 사는데 정말 하고 싶었던걸 포기하고 사니까 두구두구 맘에 품고 살더라구요...그냥 포기하지 말고 해보라구 격려라도 응원이라도 해줄걸..후회가 드네요.. 신중히 생각하세요..당장 앞이 아닌 십년후 이십년후의 본인의 모습 생각하고 결정하세요...전 그때로 돌아가면 꼭 이 말 해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