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이 관계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폭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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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이 관계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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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그동안 많은 마음의 상처와 씨름하면서도 정신과상담을 받을 생각을 안하고 버텼는데.., 양재진, 재웅 원장님의 유튜브를 보고 마인드카페에 가입하고 글을 남겨봅니다. 그 남자를 알게 된건 10년 정도 되는데 그와 본격적으로 사귀게 된건 8년 정도 됩니다. 연애 초에 그의 미심쩍은 행동과 뭔지 모르지만 명확하지 않은 그의 삶이 수상해서 결별을 고했고, 그는 내가 자길 오해한다며 계속 매달렸는데 전 관계를 단호하게 끊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잊고 지낸 3년쯤 후 어느날 그에게서 연락이 왔고 날 꼭 만나서 할 얘기가 있다며 제 집 근처에 찾아와서 만났습니다. 그는 그동안 외국에 나가 식당을 해서 성공했으며 남은 삶은 나와 함께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만남이 다시 시작되고 며칠 후 그의 츨국날짜가 다가왔고 그는 우리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자며 떠났습니다. 그 후 롱디가 시작되었고 매일 그와 전화와 톡을 하며 후일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하고 지낸 일년쯤 후 그에게 동거하는 여자가 있다는걸 알게 되고 크게 싸움이 나고 난 상처를 받으며 관계를 끊자고 했습니다. 그는 단식을 하며 내게 호소했고.., 그 여자는 이미 관계가 끝났지만 형편상 어쩔 수 없이 살고 있고 다른곳으로 떠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자기를 믿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그 모든 상황이 싫었지만 워낙 내게 매달리니 뿌리치지 못하고 있었고 그는 내가 자기를 떠날까봐 한국에 나와서까지 내게 호소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를 이해해주게 되었고 그는 출국 후 일상으로 돌아가 살다가 약속대로 다른 지역으로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고 나를 초청해서 함께 8개월을 지냈습니다. 근데 가까이서 함께 지내다보니 그가 전의 동거녀와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낸다는걸 알게 되었고 그럴때마다 사무적인 연락이라고 핑게를 대었습니다. 그런일로 다툼이 잦아지고 난 그럴때마다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면 그는 불같이 화를 내며 자기가 사랑하는건 난데 왜 자길 못 믿냐고 오히려 날 탓했고 날 놔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활태도는 고치지 않고 무조건 나만 붙들려고 했는데 그러다 싸움이 되면 그는 처음엔 말로 했던게 고함과 물건 던지기, 나중엔 내 몸까지 손을 대 침대로 밀어 뜨리고 위에서 누르고 목 조르고 머리끄댕이 잡아 내동댕이 치는 폭력까지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자긴 나를 사랑하는데 자기 맘을 너무 몰라줘서 화가 난다는 거였습니다. 첨엔 그러고 나면 무릎 꿇고 빌고 울며 사과도 하고 하더니... 나중엔 사과도 없고 씩씩대고 나가 술만 퍼대고 그 다음날도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난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고립된 상황속에서 어떡하든 생존해서 귀국해야 겠다는 생각만 하고 버텼습니다. 그러다 거기서 알게된 지인의 도움으로 귀국할 수 있게 되었고 귀국할때까진 그와도 잘 지내야 하기에 참고 있었습니다. 거길 떠나던 날 공항까지 나와서 날 껴안고 울며 먼저 가있으면 반드시 날 찾으러 오겠다고 하는 그를 보며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근데 내가 귀국 후 그가 날 차단했고... 너무 어이없는 그의 행동에 답답한 며칠을 보내던 중 그가 전에 동거하던 여자에게 돌아갔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난 너무 어이없었지만 차라리 잘됐다 생각하고 마음 정리를 했는데 상처받은 마음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불면과 거식증까지 겪게 되었고, 닥치는대로 관련 글들과 책을 읽으며 이겨볼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렇게 보름이 지나 그에게 다시 연락이 오기 시작하며 날 찾으러 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난 그 여자에게 돌아간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하며 정말 그만 끝내자고 했습니다. 근데 그는 거기로 다시 간것도 내게 오기 위해서라며 쫌만 기다려 달라고 또 말도 안돼는 말을 하길래 이번엔 내가 그의 연락처와 모든 sns를 다 차단해 버렸습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난 후 정말 그가 한국에 돌아왔단 메일을 보냈고 본격적으로 내게 연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모두 차단을 했더니 계속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그렇게 난 무응답을 했고.., 그는 단식을 하니, 자살시도를 하니 하며 또 내 신경을 건드렸습니다. 그렇게 일년을 넘게 연락을 하며 두번째 자살을 기도할것 같은 암시를 하기에 할수없이 톡을 열어 대화를 하다 그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세상을 다 가진듯 기뻐하며 내게 너무나 지극정성으로 대했는데 그것도 얼마 못 가 또 거짓말을 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에 있는 동거녀와도 연락을 계속 하고 있었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여자에겐 헤어진단 소리도 하지 않고 사업차 한국에 들어와 있다고 하고 계속 연락하고 있었습니다. 그것 외에도 여러 문제들로 인해 싸움이 잦아졌고, 그럴때마다 또 폭력이 나와서 난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찰신고로 인해 완전히 끝난줄 알았는데 그는 아직도 내게 매달리며 이 세상에 너무나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이 나며, 나 때문에 모든걸 버리고 귀국을 했는데 자기를 몰라주는 내가 야속하다고 합니다. 난 지금 그를 스토킹으로 신고해 놓았는데 그는 지금도 사랑하는 사람을 경찰에 신고하는 여자가 어딨냐며 날 원망합니다. 어떤땐 안정된 외국생활을 버리고 한국까지 나와서 고생을 하고 있는 그가 정말 나 때문에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시간이 흐르니 그가 준 상처는 희미해지고 그가 했던 다정한 행동과 날 위해 해주었던 것들이 더 생각나 맘이 괴로울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건 사랑이 아냐! 라고 하며 마음을 다잡기도 하면서도 아직도 내게 미련을 못 버리고 집착을 하는 그가 계속 신경쓰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을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내 머릿속이 넘 복잡하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문가님의 냉철한 조언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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