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바꿀 수 없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너무 답답하고 옥 죄여와서 세상에서 제일 슬프게 울다가 지쳐서 잠들었어 너를 좋아하면 안된다는걸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를 보러 학교 가는길이 설레이고, 옆에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행복하고, 손 깍지 끼고 안아주고 귀여워 해주니까., 내가 너를 놓아야하는데., 집착하지 말아야 하는데... 너를 보는 그 순간에는 이성의 끈이 끊길 것 같아 최대한 무표정으로 너 한테 다가가려 해도 그게 안되고, 너가 다른 친구를 안고 있으면 질투나서 표정관리가 잘 안될거 같아 자리를 피하고, 너랑 같이 있는 시간을 최대한 길게 만들어보려고 하교도 같이 해보고, 넌 분명 날 친구로 생각하는데., 심지어 넌 기독교 인 인데., 내가 너를 좋아하는 걸 알게 된 순간 넌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매일매일이 불안하면서도 보고싶고, 너가 없으면 그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날 안아주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누군가를 귀여워해주면 질투나서 또 우울하고.. 나 혼자 감정이 오락가락 해 감정소모가 너무 커서 이제는 지치고, 슬퍼 그리고 너가 없을 때 그 하루를 어떻게 지내야할지 모르겠어., 내 행복은 넌데 너가 없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내 삶은 온통 너 뿐인데..... 널 좋아하는 내가 싫다
내가 이성애자라고 생각해왔는데 동성인 친한 친구를 짝사랑하게 됐어. 솔직히 모든 게 혼란스러워 내가 얠 좋아하는 게 맞는지, 난 무엇인지. 사실, 이전에도 동성을 상대로 우정인지 짝사랑인지 헷갈렸던 적이 있었는데, 그전까지 쭉 이성을 짝사랑 해왔으니 난 이성애자일 거고 이건 우정을 잠깐 헷갈린 걸거라 생각했었어. 하지만 난 그 앨 보면서 깨달았어. 그때의 그건 아마 짝사랑이었을 거고 지금 이 감정도 짝사랑이라고, 그리고 내가 그 애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까지. 아직은 내가 양성애자인지 범성애자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그래도 난 그 친구가 너무너무 좋으니 일단 그것에만 집중하려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약간 너네도 그런 사람 있어? 한동안 생각 안나다가도 문득 생각나서 한참을 멍하게 만드는 사람 잊을만하면 어딘가에서 소식이 들려와 씁쓸한 웃음 짓게 만드는 사람 나한테 딱 그런 사람이 하나 있거든 정말 미운데 정말 너무 좋고 다 깔끔하게 잊고 다 정리했다고 생각해도 막상 눈앞에 나타나면 다시 심장이 뛰는 그런 사람 말이야 진짜 끈질긴 인연인 것 같아 아님 나만 그렇게 생각하려나 가끔 꿈에 나올 땐 내가 아직 걜 못잊었나 싶다가도 꿈에서라도 봐서 좋고 꿈내용을 하루종일 생각하는 내가 너무 한심한 거 있지 ㅋㅎㅎㅋㅌㅎ 어쩌겠어 못잊나봐 난 그냥 안 잊을래 아름다웠던 추억으로 내 가슴 깊이 담아놓을래 언제든 꺼내볼 수 있게
초등학교, 중3 , 현재 고2를 걸쳐 제가 범성애자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 조금 무서워진게 있습니다.. 부모님은 가끔씩 제가 결혼하고 애 낳으면~ 이러는 만약을 가정해서 말씀하실때가 있는데요 저는 애 낳는것을 희망하지 않기 때문에 뭔 자꾸 애냐고 애 낳을 생각도 없고 결혼할 생각도 없으니까 그런얘기좀 그만 하라고 했었습니다..... 특히 남자랑 결혼할바에 여자친구랑 오래오래 룸메같이 지내는게 소원인데.. 제가 조금 나이가 들어서 커밍아웃을 하개 된다면 부모님은 어떤 반응이실까요.,? 저희 엄마는 독실한 기독교 인은 아니시지만 그래도 기독교의 교리가 약간은 남아있으시고 아버지는 좀 열려있는 마인드라 커밍아웃을해도 그냥 체념하실거 같은데... 어머니 반응이 가장 걱정됩니다.... 만약에 여러분의 친구, 가족이나 딸이 범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다면 어떠실거 같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중 2 여자 입니다. 제가 오늘 말할 사연 속의 아이는 작년 중 1, 2022년 6월에 가출을 하게 되서 거주지를 쉼터로 옮기게 되면서 만난 여자아이 입니다. 당사 저는 그때 극심한 우울증으로 자해를 하고 있던 상태였고 약도 먹어가던 상태 였습니다. 그날 처음 전학 오게 되었던 날 저는 어버버한 상태로 그 아이에게 자리를 안내 받게 되었어요. 그러다 그 아이가 제 손을 잡아 끌었는데 제 자해 상처가 너무 노골적으로 보이더라고요. 그걸 본 그 아이는 당황하는 기색도 잠시, 자신의 어깨를 들추며 자신의 자해 상처를 보여주더라구요. 안심하라는 눈빛을 보내면서요..정말 놀랐습니다. 이 아이처럼 어른스럽고 다정한 아이도 힘든 게 존재 하는구나...동시에 나만 이런 건 아니라는 위로와 좀 오묘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가끔은 잘 지내다가 제가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작년 7월 달에 고백을 했고 저는 답을 듣지 못하고 도망 쳤습니다. 그 이후로는 잘 지내다가 제가 계속 집착해서 어색하게도 지내다가를 반복하다가 요번 년도 4월에 정신병원애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저는 병원 탈출을 결심했고 8월 초에 탈출을 감행 했습니다. 그렇게 탈출은 성공 했지만 병원 측에서 저를 실종신고 하게 되면서 그 아이에게 연락이 갔었나 봐요. 그 아이에게 약 한 달 전에 전화를 했는데 그 애 아버지가 받더군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제 소개를 드리고 그 아이와 통화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죠. 그러더니 하시는 말씀이, 다시는 그 아이에게 전화 걸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 이후 2번 더 연락을 시도 해 보았지만 오는 건 없더군요. 현재는 그 아이와 아예 연락이 단절 되어버린 상태입니다. 그치만 매일매일 그 아이 생각이 나고, 또 그 아이 생각이 나면 자해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요. 우울증이 점점 더 심해지고, 또 너무 그립고 미안해서 견*** 못하겠어요. 제가 너무 욕심 부리는 걸까요...? 정말 너무 그 아이가 좋아요. 불가능 할 지도 모기르겠지만 아마 전 평생 그 아이를 기억하고 또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미안해 J.
안녕하세요. 저는 계속 이성애자라고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20대 초반에 우연히 만나게 된 언니분을 통해 제가 성별에 상관없이 좋아할 수 있구나 깨달았어요. 언니를 좋아하는 것도 스스로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우정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이성적인 감정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희는 사귀는 관계는 아니였고 서로 친한 지인이였어요. 둘다 그당시 유학생이었고 제가 힘들거나 알지 못하는 새로운 분야를 보여준 사람이에요. 그리고 저는 남아서 현재까지 유학생활 중이고 언니는 한국으로 귀국했어요.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저는 공부하는 분야가 예술분야이고 언니랑 했던 이야기와 추억으로 주로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고백을 고민하다가 3년만에 고백을 하기로 결심했고 작년에 한국에서 만나 고백을 했습니다. 결과는 시원하게 차였어요. 알고보니 그 당시 언니는 성향을 숨겼지만 원래부터 여성을 좋아했고. 작년에 한국에서 만날때 2주된 새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소식을 알고 고백을 할지 고민하다가 고백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차일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솔직하게 고백해서 개운한? 마음도 있었어요.. 그리고 다시 저는 돌아와 유학생활 중 입니다. 그 이후 외국인 썸남도 있었고 데이트도 했지만... 정말 왜 그런지 모르지만 자꾸 언니가 떠오르며 데이트에 집중하기 어려웠어요... 그렇게 외국인 썸남과 흐지부지 해지고... 제가 여자를 좋아하나? 고민했지만 다른 여성분들을 봐도 친구처럼 느껴지고 절대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심지어 고백하러 갈 때도 제발 콩깍지 였으면... 환상 깨지길 바랬지만.. 언니의 미소를 보니 매우 행복했어요... 그렇게 저는 마음의 정리를 노력하는 중이에요.. 벌써 고백한지 1년이나 지났지만... 어젯밤에도 언니가 꿈에 보였습니다. 자꾸 미련이 남아 마음이 힘들어요.... 정말 정밀하게 기억을 지워주는 약이 있다면... 언니와의 추억을 아예 지우고 싶네요.... 새로운 사람을 만날려고 해도 자꾸 언니생각이 점점 깊어져 연애도 못하고 있어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라고 하던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성정체성을 일찍 알았는데 이걸 친구들에게 그냥 막 말하고 다녀도 괜찮나요? 사실 모든 친구들의 레즈비언에 대한 생각이 어떨지는 모릅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면 저를 피할 것인데 그게 정말 소중한 친구라면… 반대로 제 친구들이 저는 모르는 친구에게 제가 레즈비언인 것을 소문내고 다니면서 그 모르는 친구가 만약 레즈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면 내년에 같은 반이 됐을 때 저를 혐오하거나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 같지만 제 성격이 진중한 성격이 아니라서 너무 어려운 문제입니다.ㅜㅜ 지금까지 말한 친구들은 다행히 다른 친구들에게 함부로 말하지도 않고 저를 피하지도 않습니다만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부모님에게 커밍아웃을 할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저희 부모님 두분 다 정말 보수적이시고 기독교인이셔서 동성애자, 양성애자를 안좋게 보십니다. 심지어 저번에 제가 “엄마 내가 만약 여자 좋아한다고 하면 어떡할 거야?” 라고 물어봤었는데 “아니. 넌 이성애자야.” 이렇게 딱 잘라 말씀하시더라구요. 커밍아웃이 필수가 아니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래도 부모님인데 말은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혼날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머릿속이 복잡해요!!ㅜㅜ
레즈라고 그러면 어떨거 같으세요?
제가 사랑하는 고모가 동성애를 싫어해요 그래서 커밍아웃을 6개월째 못하고 있음 엄마한텐 진작 했는데…
진짜 짝사랑하니까 삶의 의지가 다 솟는다 너무 행복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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