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갈리는 첫사랑에 대하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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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갈리는 첫사랑에 대하여
커피콩_레벨_아이콘모라가너
·일 년 전
저는 지금 중학교의 마지막을 달리고 있는 남학생 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짝사랑을 하는 동갑인 같은반 친구가 있습니다. 상황상 외사랑인것 같고 1년보다 조금 더 짝사랑을 하였는데 여자 애들은 눈치를 채고 저에게 원하면 이어주겠다고 하는데, 지금 제가 짝사랑을 하는 상황이 과연 맞는건지 햇갈립니다. 일단 그 친구는 키가 165정도로 작은편이고 체격도 작고 얼굴도 작습니다. 그리고 남자 에게 장난식으로 무릎에 앉기도 하고 애교를 부리기도 합니다. 체격이 여자와 비슷해서, 스킨쉽 때문에 제가 그 친구를 짝사랑 하는 것 일까요? 만약 그렇다 하면 그 친구에게 실례가 되는 행동이 아닐까 싶고, 저도 마음만 아픕니다. 일단은 제가 그 친구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저의 정신건강을 위해 그 친구와 멀어지고 있는데 제가 다가지 않으니까 그 친구와 접촉이 없다는게 속상하기만 합니다. 이런 짝사랑을 계속 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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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차
· 일 년 전
글만 읽는데 너무 마음이 착하신 것 같아요..! 저는 여자인데 약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어떤 언니를 좋아하게 됐는데 그 언니가 남성적인 면이 강했거든요. 스킨십이 좋았던 것도 같고요 ㅋㅋㅋ 저는 내가 지금 여자를 좋아하나? 했던 건 그때 한번이 전부였고, 지나가는 한때의 감정으로 끝나고 지금은 그냥 친구로서 좋아하는 감정이 되었어요. 짝사랑이 1년보다 조금 더 지속되었다니 그때의 저보다 더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그치만 계속 하는게 맞다 혹은 안된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계속하면 안된다! 라고 해서 안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감정은 그냥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인데… 그 감정이 좋은 면보다 힘든 면이 더 크다면 지금처럼 마음을 정리하려 애쓰는 게 마카님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짝사랑이란 게 성별이랑 무관하게 원래 그러니까요. 제 생각에는 친구를 친구의 여성적인 면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문제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친구의 그러한 특징에 호감을 느끼는 것이 설령 맞다고 하더라도, 실례가 될까 피해가 될까 걱정하는 마음부터 이미 그 친구를 진심으로 아끼고 위한다고 느껴져요. 무엇이 되었든 더 마음이 편하신 쪽으로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