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성인 분리불안이 있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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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성인 분리불안이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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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30대가 되어 독립을 하려했는데 부모님이 저한테 보이는 의기소침함이나 쓸쓸함등이 견디기 힘들고, 자꾸 그런 모습들이 집착으로 느껴져 요즘 화가 납니다 근데 자취방에 혼자 있는데 혼자인걸 정작 못견디겠는게 저 자신인거예요 쓸쓸하고 심심하고 외롭고, 사이가 좋았던 부모님과 사이가 멀어진다는 느낌이 드니까 너무 헛헛해요 이래저래 엄마가 하소연이 많고 부모님 두분 싸울때는 분위기도 많이 안좋아서 그런 부정적인 정서에 고착되기 싫고, 부모님이 더 나이들면 정말 저만 보고 사는것에 익숙해 질까봐도 그렇고, 뭣보다 제가 항상 분위기메이커 역할 하는 것도 그만두고 싶거든요. 저 없이도 두분이 행복하게 잘 지내는 방법을 배웠으면 맘과 어쨌든 아직까지도 매순간 부모님 기분과 감정을 살피고 행복하길 바라서 분위기를 조율하려 애쓰거나, 혹은 부모님들 기분이 안좋을때면 덩달아서 거기에 너무 크게 영향받고 흔들리는 제 스스로 너무 에너지소모가 커 정서적 분리를 해야되는게 아닌가 싶어 독립을 시도 중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족 다같이 화기애애하고 정서적으로 가까이 붙어 지낼 때는 징해도 행복하고 맘이 편안할때도 많았고 지금보다 가족 분위기도 좋았는데 왜 억지로 부모님으로부터 마음을 멀어지려 애써야 하고 독립해야 하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부모님과 다정하게 지내는건 쉬웠는데 그만큼 침범도 많고, 자꾸 기쁨조 역할을 하는게 피곤했어서 분리하고 싶은 맘과 과연 이렇게 엄마한테도 관심끄고 적막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이 맞나 싶고.. 막상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직도 부모님을 속으로 신경쓰는건 저 자신이고, 사실은 저도 막상 혼자 있으면 멀어진다라는 것이 싫은 것 같아요 화기애애하고 그래도 웃고 떠들땐 편안한것 같았던 가족의 모습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면 정말 독립을 위해 이 모습을 바꾸는게 맞나 회의가 들어요 엄마의 관심이나 서운함이 짜증났던건 사실 제가 엄마를 의존하고 있었고, 멀어지기 힘드니까 괜히 엄마한테 감정적 활시위를 돌린 걸까요? 정서적 분리와 독립은 왜 ,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정서적 분리가 너무 어려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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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도생이다
· 일 년 전
부모님이 싸우는건 부모님들끼리 해결할 문제고 감정이지 나까지 부모님감정에 고민할필요는 없는거같아요 저는 자취초반에 집에 무슨일이 일어나도 제가 걱정할까봐 얘기안하길래 서운한 맘이 있었는데 지금은 편해요 알아서 잘 지낼거고 심각하면 얘기하겟지싶은 맘이죠 독립하고 내 생활이 바빠지면 좀 무뎌지는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