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사랑하고 싶으면서도 연을 끊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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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사랑하고 싶으면서도 연을 끊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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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어릴적부터 부모님께 많이 혼나고 억압받으며 자랐습니다. 아빠는 분노 조절을 잘 못 하셔서 화가 많은 분이시고, 매를 들어 훈육하셨습니다. 무슨 ~년 은 기본으로 들었고 화가 나면 자식새끼 필요없다고 입에 달고 사셨어요(이 말은 지금도 하십니다) 혼자 방에 있으시다가도 화가 풀리지 않으면 갑자기 뛰어와서 난데없이 머리를 후려치기도 했어요. 하지만 화를 안낼 땐 다정하고 가정적인 아버지였습니다. 엄마는 고된 시집살이(시누이가 3명, 아버지가 막내아들이십니다) 때문에 제가 고모들의 고집 센 면이 보이면 강하게 억압하셨어요. 머리 컸다고 말대답하냐고 하셔서 억울한 일에도 반박하지 못하고, 정말 찍소리도 못하고 눈치보며 컸습니다. 초등학생이 되면서부터 친구들과 어울리고 추억 쌓은 기억은 잘 없고, 시키는대로 학원만 오가며 공부만 하며 컸습니다. 유치원생 때부터 엄마가 우는 모습, 시어머니랑 싸우는 모습을 자주 보았고, 4살에 모르는 아저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기억도 있어서 늘 우울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우울증 검사를 하고 심각하다는 결과가 나와서 엄마에게 말씀드리면 “네 속은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그 모양이니” 하셨습니다. 그치만 엄마도 애교 많고 제게 관심도 많은 분이셨어요. 매사에 차가운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3살 터울의 오빠가 있는데 아빠 성격을 똑같이 닮았어요. 심하다면 더욱 심합니다. 어릴적부터 오빠도 아버지한테 억울하게 혼나고 많이 맞으면서 억눌렸는지 가장 서열이 막내인 저한테 잘해주면서도 조금 거슬리면 “날 잡아서 군기 한 번 잡겠다, 어디 하나 부러뜨린다” 했습니다. 가끔은 제 의견을 무시하고 억지로 세게 끌어안거나, 과하게 놀리고 장난을 치거나, 기분이 나쁘면 제 말을 무시하고 대꾸를 안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기분이 나빠서 짜증을 냈다가 마트에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뺨을 맞은 적도 있습니다. 기분이 나쁘면 “니가 그래서 왕따 당하는거다. 니가 집나가서 뭐해먹고 살게? 몸팔게?” 등 서스럼없이 말합니다. 이렇게 억압되어 살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터졌어요. 억울하면 지지 않고 따졌고 심할 때는 바락바락 대들었습니다. 친구랑 놀지도 못하고, 늘 집에서도 눈치보고, 시키는대로 공부만 해야했고, 공부를 하면서도 막내이고 딸이라서 컴퓨터 게임하며 노는 오빠에게 간식을 가져다 주거나 밥상을 차려야하는게 싫었습니다. 과하게 캐묻고, 늘 안된다 하는 것도 싫었어요. 엄마아빠에게 이쁨 받으려고 하기 싫은 공부하는 것도 지쳤습니다. 늘 제 의견은 무시하고 본인들 말이 맞다 했어요 엄마는 제가 말하지 않은 것도 혼자 기대를 하고 혼자 서운해합니다. 화가 나면 끝까지 본인 화가 풀릴 때까지 저를 붙잡고 본인 논리를 계속 주장하고 뭐라합니다.. 그래서 제가 밖으로 피하거나 학원에 가면 카톡으로도 또 말을 해요.. 집에서 피했는데도 벗어나질 못하니.. 이 세상에 내가 도망칠 수 있는 곳이 없구나 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니 어릴 때부터 머리가 한움큼씩 빠졌고 생리도 불규칙했습니다. 한달 내내 부정출혈 할 때도 있었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약속이 있어도 그날 엄마가 저와 함께 어디를 가고 싶으면 제 약속은 늘 취소해야 했어요. 이게 싫어서 짜증내다가 결국 먼 시내까지 끌려 나왔고.. 그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엄마와 다투다가 엄마가 “그럼 니 갈 길 가라, 나도 가겠다” 하고 뒤돌아서 가버렸고 저도 울면서 뒤돌아 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 날 저녁, 군대에 있던 오빠가 전화를 해서 온갖 ***을 퍼부었어요. 고등학교만 가면 이렇게 하게 해줄게, 졸업만 하면 이거 해줄게, 대학만 들어가면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줄게.. 10년을 넘게 참고 정작 대학에 갔어도 원하는 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학생시절 교과 우수상을 받아도 장남 마음 상할까봐 큰 축하도 받지 못했었는데.. 대학 가서 오빠가 계속 장학금을 타오기 시작하니 오빠는 저를 무시하기 시작했고 가족들이랑 사이는 점점 더 안좋아졌어요. 엄마가 대학가면 해준다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사실 이게 ***점이지만 계속 쌓여서 그랬습니다) 엄마에게 따지기 시작했고 언성이 높아지다 결국, 오빠가 와서 저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에 피멍이 들고, 머리가 다 뽑혔고, 쌍코피가 난 채로 현관문 까지 질질 끌려갔어요. 저도 독이 올라서 더 때려보라고 하고 발버둥쳤지만 맞기만 했습니다. 근데 이날도 엄마아빠는 한숨만 푹 쉬고 오빠에게 주의만 줬어요. 그리고 제게“내일 스페인 여행을 취소할 수 없는데, 안따라올거면 우리 여행가있는 동안 짐 싸서 나가라. 연 끊는 거다. 니가 때려보라했으니 오빠가 독이 올라서 그런거다. 니가 자초했다” 했고 스무살인 저는 가족이랑 헤어지는게 무서워서 그대로 다음날 해외여행도 쫓아갔습니다 오빠는 울면서 사과했고 다시는 안그러겠다 했어요. 그리고 2년 뒤, 제 우울증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데려와준 강아지를 오빠가 마음대로 , 아주 엉망으로 털을 깎고 있었고 저는 짜증을 냈습니다. 방 문을 소리나게 닫고 들어왔더니 오빠가 방문을 세게 열어젖히고 제 얼굴을 계속 가격해서 코뼈도 부러졌어요. (이 일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갑자기 누가 불쑥 나타나거나, 문을 확 열면 심장이 터질듯이 뜁니다) 그래놓고 미안하다며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등 선물을 계속 사줬습니다. 가족들과도 우리 다시 잘 지내보자며 회의도 여러번 했고 엄마는 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저도 가족을 받아들이려 무척 애썼습니다. 그치만 상대를 무시하고 연예인,모르는 사람을 까내리는 아빠,오빠의 모습은 전혀 변하지 않았고, 오빠는 특히 부정적이고 꼬아서 생각하며 잔인하게 (사지를 어떻게 찢어서 죽여버린다는 둥의) 말을 합니다. 그래서 그 모습을 보고 더 화가 안풀렸어요. 별거 아닌 일에도 제가 “아니야~ 그거 아니고 이런 사실이래~” 하고 사실을 알려줘도 본인 말에 반박을 한다며 부들부들 떨고 자기가 꽤나 참고 있다며 으름장을 놓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11월 말, 엄마랑 다투었어요. 제가 엄마랑 조금 사이가 서먹하니 엄마아빠 결혼기념일을 챙기지 않았는데 그게 ***점이에요. 회사에서 장문의 카톡을 계속 받으니 저는 손발이 떨리고 업무가 불가능한 지경이었습니다. 그만 하라 말려도 통하질 않고, 남자에 눈이 돌았냐는 등 엄한 얘기까지 끼워가며 저를 공격했고 참다 못한 저는 26살 처음으로 가출했습니다. 다음날 집에 들어갔더니 엄마아빠는 화가 나있었고 죄송하다 말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제 감정은 뒷전이고 엄마아빠에게만 납작 엎드리길 바라는 모습에 잠시 가만히 서있었더니 아빠가 입다물고 있을거면 들어가라, 꺼져라, 니 멋대로 하고 살아라, 니가 뭐라하든 들어줄 생각 없으니까 제발 꺼져달라며 소리쳤습니다. 제가 울면서 내 말 좀 들어달라고 해도 통하질 않았고 그때부터 자취방을 알아봐서 3개월만에 계약했어요. 아빠와 오빠는 얼굴도 안마주쳤지만 엄마는 매일 제 방에 찾아와서 화를 냈다가 , 제 말에 수긍하고 그래 엄마가 미안했다 하고 돌아가요. 그치만 다음날이면 리셋이에요. 매일 매일 같은 말하기도 지치고 안통하고... 남자친구 만나려고 밖으로 피해 나와도 카톡으로 뭐라하고.. 회사에서 연락받는 것도 이골이 나서 전부 차단했고 엄마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서 제게 화를 표출했어요. 한 번은 노트를 찢어서 “니만 상처받은 척 하지 마라. 우리도 너에게 상처 받았다. 혼자 피해자인척하지마라. 니 남자친구랑 살림차리고 싶어서 나가는거면서 가족때문인척 거짓말하지 마라. 연끊자” 등 써있었고 저는 너무 화가 나서 .. 제가 화가 났다는 걸 어떻게 해도 받아들이질 않으니 일부러 보여주려고 엄마 화장대를 다 쓸어서 바닥에 내동댕이 쳤습니다. 아빠 양주 병도 깼어요. (아빠와 오빠가 화나면 제 방에서 하던 행동을 일부러 그대로 했습니다) 자취하려고 이사 나오던 날까지도 엄마가 붙잡고 저한테 섭섭하고 화나는 말을 쏟아내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제발 그만해라, 이러다 저 둘(아빠 오빠) 가 나와서 때릴까봐 무섭다 그러니까 그만해라. 해도 엄마는 말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제가 저렇게 말하는 거에 화가 난 오빠가 쫓아 나와 “당장 꺼져라. 안꺼지냐. 나 무섭다며. 무서운데 이러고 있어? 나도 할만큼 했어. 내가 언제까지 저 년 눈치를 봐야 해? 맞기 싫으면 나가라고.“ 하면서 물건을 쥐고 던지려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말을 멈추지 않아서 저는 나가지 못했고 결국 오빠가 제게 커피를 뿌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었고, 제가 화가 나서 문을 세게 닫고 나가자 이성을 잃더라구요. 도어락을 열지도 못하고 쾅쾅대다가 엘레베이터 안에 있는 저를 때리러 쫓아오는데 짐 때문에 손이 닫지 않자, 짐을 제게 던지다가 급기야는 본인 분이 풀리지 않아서 제 얼굴에 가래침을 뱉었습니다. 저는 그냥 더 맞지 않으려고 도망쳐 나왔어요. 아빠는 안방에 있었는데 오빠를 제지하러 나오지 않고 가만히 방문 닫고 있었습니다 자취하고 한달 뒤에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어쩔수없이) 엄마와 연락했고 처음엔 제가 상처받은 걸 이해하는 것 처럼 말하더니.. 시간이 갈 수록 제가 그때 (커피와 가래침) 일을 말하는 걸 싫어하고, 틈만 나면 그러게 누가 집에서 나가래? 라는 말을 합니다. 남자친구와 결혼식할 때도 아빠손은 잡지 않겠다 했더니 후회할짓 하지 말라합니다.. 제가 집을 나오고 몇달동안 엄마 연락처를 차단해도.. 엄마도 변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하는 모든 말들에서 저를 이해하지 못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제가 겪은 모든 신체적 폭력, 언어 폭력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보여요. (결혼 전 인사차 엄마와 남자친구가 만났는데, 남자친구가 엄마 말을 듣고 저와 똑같이 느꼈다고 했습니다) 몇 달 내내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만큼 잔인한 생각을 했습니다. 오빠가 잔인하게 다쳐서 불구가 되거나, 나처럼 누군가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으면 좋겠고, 내가 똑같이 어떻게든 때리고 싶었어요. 근데 몸도 작고 약한 내가 그럴 수 없으니.. 어떻게 복수를 할까 하다가 자살하고 유서에 가족 이름 적는게 좋겠다 싶더라구요. 그게 아니면 오빠 방에서 목매달아 내 시체를 보여주는게 제일 좋겠다 했습니다.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을 하고 부정적인 마음을 품는 저에게 화도 나고 .. 제가 불쌍했어요. 그래서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들은 남을 이해하지 못하고 못난 행동을 하는 안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려 했습니다. 명상도 했구요, 금연을 했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때마다 하나씩 피던 것도 참으려 노력 중입니다. 심리 강연도 보고, 스스로 때리고 자해하는 것도 고쳤어요. 물건 던지거나 깨는 것도 고쳤습니다. 잠시 정신과에 다니며 약을 복용하고 상담도 받아봤습니다(회사때문에 시간이 절대 나지 않아 중단했습니다). 그치만 제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엄마를 볼 때면 화가 솟아요.. 그래서 이젠 이해받길 포기했어요.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려구요.. 그치만 그래도 제 상처를 아무생각 없이 언급하는 엄마를 보면 계속 아플 것 같긴 합니다 그냥 내가 상처받은 일 무시하고 덮어둘테니, 가족에게 다시 사랑을 주고 잘 지내고 싶은데 한 번 씩 속을 긁으니 이젠 연을 끊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사고라도 당해서 가족과 관련된 일을 모두 잊어버렸으면 좋겠다 싶어요. 제 인생과 기억에서 다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저는 마음에 단 한조각의 불편함도 없이 행복하고 싶어요. 그냥 저냥 살아내는 거 말고, 잘 살고 싶어요 제가 어떻게 마음 먹어야하는지,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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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은옥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10달 전
내 마음에 행복
#가족
#스트레스
#불안
#인생
#과거
소개글
안녕하세요, 정은옥 상담사입니다.
📖 사연 요약
자라오면서 많은 억압을 받고 가족들에게 상처를 받았는데 늘 마카님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어머니를 볼 때 화가 많이 나셨군요. 가족들 특히 아버지와 오빠의 기분변화에 대응하기에도 많이 벅찼을 것 같구요. 서운하고 속상한데 마카님 마음알아주는 것 같지 않고, 한번씩 지난 일들을 떠올리면 상처되고 힘이들어 가족들과 인연도 끊고 싶을 정도로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그럼에도 가족과 연락을 끊고 마카님의 행복을 찾아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시는군요
🔎 원인 분석
가족이 가장 편안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기에 마카님의 가족분들을 심리적으로도 많이 비교했을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은 우리가정은 하면서요. 때때로 감정 변화에 따라 다른 행동을 보이셨던 아버지와 오빠분을 대할 때 긴장또한 많이 됐을 거고, 늘 내 문제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바라보신 어머니에 대해 서운함도 크셨을 것 같아요. 억압과 아무일도 아니다라는 그런 표현들이 마카님 마음안에서 괴롭고 또 화가나면서도 슬픈 감정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중요한 건 마카님도 어엿한 성인이고 스스로 삶에 대해 걸어갈 수 있는 시점이 되었어요. 가족과 무조건 인연을 끊는다면 그 또한 시간이 지나면 후회할 일이 될지도 몰라요. 먼저 마카님의 마음을 살펴보고 진지하게 대화를 하면서 사과도 제대로 받아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그 때만 사과로 끝나고 문제가 반복된다면 그 이후 독립적인 삶을 살아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그에 앞서 심리적 독립도 하시고, 가족이지만 심리적 경계도 세워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늘 이해를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해도 받고, 사과도 받는 귀한 사람임을 느껴보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를 이해하고 나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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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250
· 10달 전
정말 많이 힘들었겠네요... 그때까지 어떻기 버텨왔는지 생각하면 너무 고통스러워서 뭐라고 말할 수가 없네요. 그래도 스스로 나왔다는 점에서 정말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사람이든 때리면 안됩니다. 자기가 화나 난다고 협박하고 마음에 안든다고 때리는 건 사랑이 아니에요. 때려놓고 선물을 주고 미안하다고 하면 끝인가요? 그 후에는 안 하는게 제일 그 상대를 위한 행위입니다. 정말 상대를 사랑한다면, 상대방을 존중한다면 먼저 때리거나 말로 협박을 하는게 아니라 왜 그 사람이 그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생각해야합니다. 마카님... 제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말 밖이 못 드리겠습니다. 가족과 연을 끊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카님을 자신들의 인형처럼 마카님을 함부로 대하는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정말로 마카님을 인형이 아니라 사람으로 자신들의 가족으로 보고 사랑하면 절대 그런 행위 못 합니다. 글만으로도 그 내용 속에서 너무 속상합니다. 제가 좀 더 공부를 하고 심리적인 부분에 많이 알고 더 많은 경험을 했더라면 더 좋은 답변과 위로와 격려를 드릴텐데, 이런말 밖에 해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마카님 그 힘든 곳에서 견디셔서 너무 멋지고,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이제 가족에게 손 놓고 자신에게 집중하며 돌보고 사랑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현재 남자친구와 새가정을 이루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후에 시간이 나서 상담도 계속 박으셨으면 좋겠어요. 건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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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b (글쓴이)
· 10달 전
@물250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늘 듣고 싶었던 말입니다.. 울면서 도와달라고 애원도 해봤고, 화도 내봤는데 이제는 제 손으로 끊어내는 방법 밖에 없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런 생각하는 제가 매정한 것 같아 자책도 많이 했어요.. 나를 인형처럼 대한다 생각도 해봤는데, 마카님도 그렇게 느끼셨다니.. 제가 괜히 느낀 건 아니었구나 싶네요 댓글 읽고 한참을 울다 이제서야 답글 남깁니다 제 마음에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건강까지 바라주시니 눈물이 쏟아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마카님이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