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시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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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시기
커피콩_레벨_아이콘잘살아볼꺼야
·일 년 전
저는 거의 의존적인 삶을 살았어요. 중고등학교때 매일 붙어다니는 단짝이 한명씩 있었죠. 대학생때는 연애를 시작해서 5년동안 만난 사람이 있었어요. 근데 최근에 이별을 했어요 제 잘못으로 인해 상대는 마음정리를 하고 붙잡아도 돌아오지 않더라고요 저는 깊이 생각했다고 착각하고 안맞는다고 결론내어 이별통보를 해버린거죠 저는 헤어져도 잘살수있을정도로 강한줄알았는데 그사람이 옆에 있었기 때문에 강해보였다는걸 계속 깨닫고 있어요 막상 헤어지니 5년동안 제 전부였던걸 쉽게 놓아버렸다는 자책과 나에게 너무 과분한사람이였다는 제 자신에게 한심함이 너무 큰 파도처럼 밀려오더라고요 지금도 너무 사랑하는데 이상태로 그사람을 다시만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큰데 그러면 상대에게 너무나 짐이 될거같아요 너무 멋진 사람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제 자체가 너무 불안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턱턱 막혀요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수없을만큼 미안해지고 우울해졋다가 불안해지고 답답하다가 무서워져요 제가 너무 못나고 별거 아닌거 같아지더라고요 또한 지금 시기가 제 진로에 대해 불안한 시기인데 더 불안해지고 있어요 하던걸 때려치고 다른 길을 위해 준비를 시작하는단계인데 이때 항상 응원해주고 같이 고민을 들어주던 연인이 없으니까 더 불안하고 위태롭더라고요 쉽게 무기력에 빠지다가 숨을 못쉬겟고 구토를 해요 운동을 하라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가끔 그 사람이 전화 받아줄때 그러고 1시간정도만 무언가 할 수 있다가 금방 또 우울감에 빠져버려요 제발 도와주세요
호흡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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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디어매
· 일 년 전
제 잘못이 = 저는 깊이 생각했다고 착각하고 안맞는다고 결론내어 이별통보를 해버린거죠 < 일까요?? 일단 괜찮아요. 그럴 수 있어요. 마음 편하게 먹으세요. 그렇게 하게 된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때는 글쓴이님이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도 생각했기 떄문에 그렇게 행동을 한거에요. 제가 글쓴이님이라면.. 담백하게 그냥.. 마지막으로 너무 고마웠다. 어떤 부분은 미안하다. 나는 너와 다시 잘 지내보고싶고 연락도 하고싶은데 어쩌면 내 욕심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제는 연락을 하지 않아보도록 할것이다. 잘지내라. 라고 남길것같아요. 너무 제스타일이긴한데 일종의 승부수에요. 그렇게 승부수 던지시고 이제부터는 운동도 하시고 자기계발(자기개발) 하셔야죠. 저도 양다리 남(남자)한테 차여서 술병 꼬나물고 변기잡고 토 4번씩하고도 해봤는데 떠나간 마음은 잡을 수 없어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이성관계라는게 진짜 얄궂고 웃겨서 내가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상대방은 내가 진절머리나고 내가 쉬워보이고 내가 하찮아보여요. 저도 자존심 세우고사는 성격은 아니지만, 이번 한번만은 본인 자존심 세워주세요. 려원 배우 어머니께서 하셨던 말이 있죠. 사랑은 구걸이 아니라고.. 아프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내가 지금 좋은 상태이건 나쁜 상태이건 지금 내 가치를 못알아봐주는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에게 애걸복걸 하지 마세요. 그사람과 인연은 딱 5년. 거기까지 일 수도있어요. 환승연애 해은님 아시나요? 그분도 5년 ? 7년? 장기연애하시다가 해은님 실수로 규민님이 아플때 징징거리고 말잘못해서 차이고 환승연애 같이 나오고 엄청 힘들어했잖아요. 마음을 다시 돌린다는건 그만큼 어려운일이에요. 누구에게나. 대신, 해은님의 밝은 에너지와 고운 심성을 알아보고 현규님이 대쉬하셨잖아요. 글이 장황해졌는데, 일단 무기력, 숨쉬기 곤란, 구토까지 가시는거면 동네에서 평 괜찮은 정신의학과 가서 검사도 하시고 필요하시면 약물처방 받으세요.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혹시 괜찮으시다면, 제가 이제 막 시작하는 유튜버인데 글쓴이님의 사연을 익명으로 제 채널 방송컨텐츠로 좀 제작해도 괜찮을까요?? 혹시라도 괜찮으시다면 대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