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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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너무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기묘으니
·2년 전
저는 아빠와 약 20년간 떨어져살았어요 아빠가 엄마와 저 그리고 동생에게 지은 죄가 많았거든요 근데 이번에 아빠가 무작정 퇴직하시고 아프다고 하시면서 3명이서 살던 집에 들어와 살게 되셨어요 (아빠가 아프다고 하신 것들 다 검사해보니까 정상이었어요) 솔직히 불편하죠 여자 3명이서 살다가 남자 1명이 들어와 사는데.. 어쨋든 같이 살아야 하니까 맞춰가긴하는데 오랜시간 같이 안살았으니 시간이 좀 걸리잖아요 그것때문에 몇번 싸우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번에 좀 문제가 터졌어요 평소에도 아빠가 조심성 없이 막 문을 열고 들어오거나 그러셨는데 그러지 말라고 몇번을 말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화장실에 있었는데 그냥 뭐 찾겠다고 노크도 안하고 막 들어오신거에요 제가 뭐냐고 소리치고 정리하고 나오는데 아빠: 이제 들어가도돼? 이래서 사과한마디 없으니까 너무 화가나서 나: 지금 말걸지말라고! 아빠: 아빠가 모르고 들어간거잖아! 이러면서 화를내시는거에요 나: 실수를했으면 사과를 하던가 한마디도 안하잖아! 이랬는데 엄마가 외출 후 들어오셨어요 아빠가 엄마한테 쟤 화났어ㅎㅎ 이러면서 말하셔서 엄마가 왜화났는데?하니까 아빠가 몰라?이러고 마시는거에요 그래서 엄마가 저한테 o o이 왜 화났어?물으셔서 저는 저 상황을 말했죠 근데 아빠가 자기는 그런적이 없다고 울부짖으면서 억울하다고 화내시는거에요 그러면서 막 억울하다고 나가겠다고 막 옷을 입으셨는데 엄마가 다 큰 성인들인데 예의를 좀 지켜줘야하지 않겠냐고 하시면서 화내시는데 아빠는 절대 안그랬다고 우기시고.. 저는 더 억울하죠..저를 이상한 애로 몰고 괜히 화내는 사람으로 만들고.. 그래서 저는 아니라고 계속 설명했어요 근데 엄마가 아빠랑 살게 됐을 때 아빠한테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다시 한번 더 잘못해서 나가면 그냥 끝이라고 했거든요 엄마가 이 말을 아빠한테 다시하면서 나갈거면 나가라고 화를 내시는데 아빠가 나가려다가 안나가고 가만히 있는거에요 엄마는 현관 비번 바꾸러 내려가셔서 잠깐 자리를 비웠는데 저한테 아빠: 너 이제어떻게할래? 나: 내가 뭘어떻게해. 아빠가 나가려고 지금 짐 싼거아니냐고 아빠: 나 안나갈건데? 너어떻게 할래? 넌 엄마없으면 안돼니? 나: 아니 아빠가 잘못한거고 아빠가 나간다고 한건데 내가 뭘어떻게하냐고 아빠: 내가 들어가서 너한테 뭐 한건 아니잖아 이 말듣고 정말 이중적인 모습에 소름이 돋았어요 엄마 있을때는 억울한척 아닌척 다하면서 저한테는 뻔뻔하게 말하고 그러는게 이중인격자인것 같아서 너무 소름돋고 아빠의 진짜 모습을 본 것 같아요 그러면서 외출한 동생들어오고 아빠가 막 네명 다같이 이야기하고싶다해서 모이니 정말 집 나가라고 할 것 같으니까 화해하고싶다고 반성하는척 하는데 실질적인 잘못들에는 자기는 끝까지 안그랬고 인정안하고 사과를 안하더라고요 그러고서 엄마가 급한 업무때문에 잠시 외출을 또 하셨는데 다시 태도가 돌변해서 사람 칠것처럼 달려오고 비아냥대고 그랬어요 아빠를 집에서 나가게 하고싶고 인연도 끊고싶어요.. 그렇다고 저 혼자만 나가고싶진않아요 아빠가 그냥 이집에서 나가면좋겠어요 다시 평화로웠던 때로 돌아가서 살고싶어요 저 ***같은인간을 어떻게 해야하죠..? 정말 원래부터 인생에 도움안되고 아***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사람인데 이번이 정말 끝을 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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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객관적 증거를 수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이중적인태도
#객관적증거수집
#심리코칭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사연 요약
아빠라는 분의 이중적인 태도에 많이 불편하고 화도 날 것 같아요 그래서 <아빠가 그냥 이집에서 나가면좋겠어요>라는 마음도 들 것 같네요.
원인 분석
<나 안나갈건데? 너어떻게 할래? 넌 엄마없으면 안돼니?> 로 볼 때 아빠라는 분은 마카님을 불편해 하면서 집에서 나가기를 바라고 있는 듯 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엄마가 급한 업무때문에 잠시 외출을 또 하셨는데 다시 태도가 돌변해서 사람 칠것처럼 달려오고 비아냥대>는 행동을 했을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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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sis22
· 2년 전
마카님 부모님들이 다 부모님다우면 참 좋을텐데 의외로 그렇지 못한 부모님도 있으신 듯 해요 마카님의 고민사연만으로도 충분히 불편하실거 같아요 아프다고 들어왔는데 정상인 것도 그렇고 엄마가 계실 때와 아닐 때의 태도가 다른 것도 그렇구요 전문가님의 의견을 적극 추천드려요 잘 해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