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차별 받는 기분을 느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죄책감|피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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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랑 차별 받는 기분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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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저희 가족은 저, 동생, 부모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생이 어렸을때부터 예민하고 성격이 안 좋았어요.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조금 차별 받으며 살아왔던 것 같아요, 동생이 잘못해도 얘는 뭐라고 하면 난리 나니까 니가 참으라는 식으로 얘기 하고, 똑같은 행동을 해도 동생은 안 혼나는데 저는 혼나는 그런 상황들이 많았어요. 그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올해에 진짜 터져서 잘못된 건 알지만 평소라면 넘어갈 일에도 투정 부리고 예민하게 굴었어요. 그렇게 행동하니까 너도 동생이랑 똑같다는 식으로 엄청 혼나고, 제가 다 듣고 있는 앞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제 욕들을 엄청 했어요, 저는 그래도 제 투정들을 조금이라도 받아 줄 것이라고 믿고, 바랬던 것 같아요.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원망스러워요. 나를 지금껏 만만한 사람이라 생각해 왔던 것인지, 나는 막 대해도 되는 사람인건지 너무 힘들어요. 근데 혼나고 엄마가 다시 찾아와서 저를 달래주고 나가시는데 그걸 보면 그래도 나를 힘들게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분들인데 그런 생각을 하는 제가 그냥 나쁜 사람인 것 같아요. 제가 너무 피해망상인걸까요...?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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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만수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0달 전
엄마에 대한 감정으로 혼란스러운 마카님께
#양가감정
소개글
용기 낸 당신의 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 사연 요약
엄마에 대해 좋기도 나쁘기도 한 감정들로 인해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 원인 분석
어렸을적 예민하고 손이 많이 가는 동생으로 인해 부모님의 관심과 애정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같은 상황이어도 첫째인 마카님만 혼나는 상황에 대해 분노와 억울한 감정들이 많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참다가 폭발했는데 그 행동을 가지고 마카님이 듣는 가운데 다른 사람들에게 마카님의 흉을 보았다는 것이 많이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받으셨겠습니다. 그 이후에 엄마가 달래주는 모습을 보고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님을 나쁘게 생각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부모님께서 동생과 동등하게 보지 않고 동생만 더 챙겨서 많이 서운했겠습니다. 또한 마카님께서 듣는 앞에서 마카님의 욕을 했을 때 나의 부모가 나에 대한 좋지 않은 소리를 다른 사람에게 말해서 많이 속상하셨겠습니다. 부모님도 누군가의 부모가 처음이라 자녀들을 양육하는데 완벽하지 않답니다. 마카님은 부모님께 서운한 마음을 적절히 표현해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서운한 감정이 드는 것이 나쁜 사람, 나쁜 자녀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아이메시지`로 전달하면 보다 부모님께 마음이 잘 전달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는 엄마가 다른 사람 앞에서 나를 욕해서 너무 서운했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거든. 앞으로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방식입니다. 누구의 탓이 아닌 마카님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보면 좋을것 입니다. 말로 하기 어렵다면 문자 메시지나 편지 형식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