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너무 싫어요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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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너무 싫어요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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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전에 다니던 직장보다 훨씬 분위기도 좋고(혼나긴 하지만) 일도 못해먹겠다 싶은 정도도 아닌데 그냥 매일 출근퇴근이 반복되는거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받고 이렇게 까지 살아야하나...? 라는 생각만 들어요ㅜㅜ 다들 그냥 이렇게 견디면서 사는건가요? 제가 너무 나약한건가요ㅜ (6시50분에 집에서 나와서 오후 7시에 집에 도착하는데 취미생활 할 기력도 없어요ㅜ) 참고로 입사한지 2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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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황혜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0달 전
우리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직장
#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황혜진입니다.
📖 사연 요약
전에 다니던 직장과 비교하면 분명 분위기도 더 좋고 일 자체도 할만 한데 앞으로 계속 이렇게 견디면서 살아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이 들어 이렇게 글을 작성해 주신 것 같네요.
🔎 원인 분석
전 직장과 비교를 했을 때 더 괜찮다고 하더라도 현재 직장에서 마카님이 불편하거나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그것이 마카님이 나약하다는 이유가 되진 않는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반복되는 일 자체가 마카님에게는 매우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고, 이전 직장을 그만 두게 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그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일을 하게 되어 지친 것일 수도 있어요. 또, 거의 하루에 12시간을 일하는 데 보내고 있기 때문에 일과 휴식사이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마카님을 힘들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죠. 어떠한 이유든 일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는데 이를 앞으로 꽤 오랜 시간 지속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막막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럼에도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면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를 나만 견디지 못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내가 나약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 대처 방향 제시
꼭 이전 직장과 비교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무엇 때문에 힘이 드는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할 때 나는 어떤 생각들을 주로 하나요? 일을 하면서 충분한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느끼고 있나요? 이 일을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지속해야 한다면 어떨 것 같나요? 이 일을 그만 두게 된다면 어떨 것 같나요? 외에도 스스로에게 여러 질문들을 던져보고 그에 대한 답을 하면서 일에 대한 내 마음이 어떤지 내 생각은 어떤지 정리 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현재 내 상태에 대해 더 이해를 할 수 있고, 이해가 되어야 무언가를 시도해볼 수 있으니까요. 작성해주신 글로는 마카님이 어떤 이유로 일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는지 명확히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얘기해 보려고 해요. 우선, 현재의 일상이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져 힘이 든 것이라면 적당한 수준의 목표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돈을 모아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고, 일하느라 고생한 나에게 월말마다 적당한 선물을 하는 식으로 분기점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크게 보면 계속 매달 일하고 월급 받고, 일하고 월급 받는 그 과정이 반복적으로 느껴지겠지만 그 안에서도 사소한 변화를 통해 내 일상을 더 흥미롭고 생동감 넘치게 만들 수 있어요. 또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혹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도 그 일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쏟게 되면 당연히 지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6시 50분에 집에서 나오신다고 하셔서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만약 그렇다면 출퇴근 거리를 줄이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면 좋겠네요. 거처를 옮기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에 당연히 당장은 어려울 수 있지만, 이에 대해 알아보고 돈을 모은다는 목표가 생긴다면 일을 할 때 더 힘이 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일을 할 때 너무 과도하게 에너지를 쏟고 있어 힘이 들 수도 있어요. 우리의 에너지는 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에너지를 쓰고 있다면 이는 고갈 될 수 밖에 없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그렇다면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하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에 대해서 구분을 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고, 일을 하면서 잠깐씩 휴식 시간을 취하면서 스스로를 챙기고 보살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일을 하다 보면 내가 하는 일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 큰 의미 없이 느껴지고, 그저 돈 버는 기계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이 일을 앞으로 계속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너무나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이러한 고민은 마카님이 나약해서 그런 것이 아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하는 고민임을 얘기해 주고 싶어요. 분명 이 글을 본 다른 직장인들도 많은 공감을 했을 거라 생각해요. 댓글을 살펴봐도 그렇네요. 결국 우리는 일을 해야 하는데, 해야 하는 것이라면 그 안에서 내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어떤 것을 얻어 가느냐는 나에게 달린 부분인 것 같아요. 여러 생각들을 해 보면서 마카님이 삶에서 의미를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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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ong09
· 10달 전
다들 이렇게 살긴 하죠.. 소수를 제외하고는ㅠ 그래도 직장이 있는게 어디에요. 긍정적으로 봅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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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jdrydbs
· 10달 전
저도요ㅠㅠㅠ 사람이 이렇게 일만하다 죽으려고 태어난 것도 아닐텐데 마치 개미처럼 사회의 부품으로만 쓰이다 죽을 듯한 기분이에요 주4일제만 희망하며 여행이라도 계획해보면서 버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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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이베어
· 10달 전
주말만 기다리면서 살았죠...가끔 일이 적은 날도 좋었구요. 뭔가 일 할 만한 동기가 있어야 할거같아요 저는 없어져서...퇴사하고 좋아하는 분야에 다시 도전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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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임01
· 10달 전
직장생활이 힘들긴 한가보네요 저는 자영업을하고 있어서 저의입장을 말씀드리개 싶네요 어쩐날읔 일이 너무없어서 이러다 굶어 죽는것아냐 어떤날은 진상고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엄청받을 때도있고 어쩐날은 힘든일을 만나 엄청고생하는날도있고 토요일 일요일 마음대로 쉬질못해요 배가따뜻하다는둥 별말을 다들어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긴장속에 살아요 하지만 그런고객으러 인하여 내가 지금껏 견딜수있다늨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살아요 오을도 일용할 양식이 채워짐을 감사합니다 너무 저 예기맠 했나요 결론은 누구나 고민하고 누구나 힘들고 누구나어려움이 있는것 같아요 지금 하시는 일이 비록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살아보세요 참고 견디면 더좋은 기회가 찾아올겁입니다 누구나 격는 일이라고 말씀드히면 내입장이 돼봐야 속을알지 하시겠자만 그런고닠 안하고 사는사람 별로 없을 것입니다 힘내시고요 저희가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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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 10달 전
본인이 원하는 삶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하는 삶이 있으시면 과감하게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셔야 하고 꾸준히 실천해서 목표를 이루셔야 합니다. 자신 없으시면 계속 그렇게 사셔야 합니다. 뚜렸한 목표와 노력없이 편한 삶을 생각 하신다면 매주 로또라도 구매하시길...사람은 배운만큼 생각의 깊이만큼 사신다고 보면 됩니다. 금전적인 부분을 떠나서 행복한 삶을 원하신다면 내일 죽는다해도 하루라도 원하시는 삶을 살든지 자신없고 부담스럽다면 현실에 맞추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듯이 살아가시면 됩니다. 대통령은 대통령이라서 힘들고 청소부는 청소부라서 힘들다는거 잊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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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현8120
· 10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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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현정이
· 10달 전
사람이 실수할 수 있지 그거에 대해서 뭐라하고 혼나면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이 힘든 게 더 힘들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같이 일하는 사람이 별로면 삶이 별로가 될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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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바기
· 10달 전
저랑 너무너무 비슷한 상황같아서 늦었지만 댓글 달아봐요. 저도 이제 첫 취업이라는 걸 한지 2개월, 수습기간의 3분의2를 달려왔는데 일이란게 적응도, 숙련도 쉽게 늘지가 않더라고요. 타지에와서 아침일찍 일어나 6시 40분에 나와서 6시넘어야 집에 도착하는데 이 일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쪽으로 왔는데... 보람이 있는지도, 내가 즐거***도 모르겠더라고요. 남들 눈에는 나약해보일까봐 일도 그만 못두고, 집안 사정을 생각하면 한 몫은 해야하는데 정신은 너무너무 힘들다고하죠. 그래서 저는 종종 금요일을 기다려요. 금요일엔 맛있는걸 해 먹을거고, 아니면 반려견이 있는 본가에 내려가거든요. 월급날엔 꼭 배달음식을 시켜서 영활보면서 놀려고 해요. 그냥 그렇게 뭐 하나 하자는 생각이 있으면 그나마 좋더라고요 (그리고 금요일에 상담도 받아요! 돈도 없는데 상담을 어떻게 해 라는 생각도 들지만 미카님이 30대 중후반의 나이까지 아니라면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이라는게 있거든요! 한번 알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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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정시터
· 10달 전
일안하고서 편하게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모든 사람들이 가지는 마음이예요 나만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요 열심히 하시다보면 좋은 날 오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