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해보이지않는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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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해보이지않는법
커피콩_레벨_아이콘자존감높여야지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너무 만만해서 고민입니다. 제가 맨날 친구들이 하고싶은거 말하면 거의들어주는 성격이라 그게 너무고민이에요 그리고 제가 맨날 미안해라는말이 습관이돼어있고 순둥순둥하게 생기고 다 받아주니까 저를 만만하게 보는거같아요.. 제가 한번 화를 내봐도 장난식으로 그러는줄알고 웃어요 너무 진지하게 하면 친구들이랑 사이안좋아질까봐 잘하지도 못하구요. 그리고 오늘있었던 일인데 제 친구가 갑자기 노래방에 온다해서 놀고있던 애들한테 물어봤거든요?? 근데 사이가 안좋은 친구가있어서 오지말라고는데 갑자기 화를내고 삐지는거에요ㅠㅠ 그래서 애들한테 말했더니 걍 오라그래라고해서 오라그랬어요 애들이 그 친구욕을하더라구요 툭하면 삐지고 이상하다고 그래서 저는 그친구 나한테는 안그러는데라고 말했는데 너는 하고싶은거 다 들어주니까라고 하고 그친구가 저를 부려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로 보이나요? 고치는법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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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황혜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존중 받기 위해서 내가 먼저 나를 존중해 주어야 해요.
#관계
#자기표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황혜진입니다.
📖 사연 요약
‘미안해’라는 말이 습관일 정도로 관계에서 상대에게 맞춰줘 왔는데 이러한 모습이 친구들에게는 만만해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고민 글을 작성해 주셨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에게 관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네요. 상대에게 거부 의사를 표현하거나 기분 나쁜 것을 표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또 필요한 일임에도 이러한 것이 관계를 망칠까봐 그동안 하기 어려웠던 모양이에요. 관계가 중요한 만큼 이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가능하면 내가 참거나 상대에게 맞춰오면서 ‘미안해’ 라는 말이 입에 붙게 되었을 것 같아요. 어떠한 앞뒤 맥락이 있었든 내가 미안하다고 하고 일이 끝나는 것이 마카님에게는 더 편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관계가 중요한 만큼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 마카님에게는 매우 두려운 일이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관계에서 상대에게 잘 맞춰주고 배려해주는 것은 친구로서 너무 편하게 느껴질 것 같은 마카님의 장점이기도 하겠지만, 내가 화를 내어도 장난으로 받아 들여질 정도로 만만하게 보이는 것은 고민이 되고 속상한 마음도 들었을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화를 내고, 싸우는 것을 좋아하기는 어려우니까요. 그렇지만 이 감정은 우리에게 분명 필요한 감정이에요.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누군가 나에게 공격적인 언행을 할 때 우리는 분노 감정을 경험하고는 하는데, 이는 결국 나를 지키기 위한 반응이기도 해요. 만약 이 감정이 없다면 우리는 억울한 일을 경험해도, 누군가 나를 공격해도 이에 맞서려고 하지 않을 거에요. 나를 지키지 못하고 그저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을 거에요. 때문에 나를 지키기 위해서 분노 감정을 적절히 잘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관계를 지키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지만, 그 전에 마카님이 스스로를 우선적으로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안전하고 내가 잘 지내야 내가 이루고 있는 이 관계가 의미가 있는 거니까요. 그 동안은 관계를 더 우선시해 왔다면 앞으로는 나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을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나를 지키고 나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다른 사람들 또한 마카님에 대해 더욱 존중해줄 거에요. 나조차도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 또한 마카님을 그렇게 대할 수 있으니까요.
적절히 내 주장을 표현하면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것이 필요한 건 분명해요. 무조건 다 긍정하다 보면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익숙해질 수 있어요. 처음엔 이러한 배려에 호감을 느끼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다 적응하고 익숙해지니까요. 이러한 마카님을 만만하게 보고 막 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그 사람의 잘못이지만,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나를 존중해 주어야 해요. 지금까지 해오지 않았던 태도이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 마인드 카페에는 관계를 주제로 하는 데일리 마인드 프로그램이 있어요. 이를 참고해도 좋을 것 같아요. 혹은 상담을 통해 자기 표현하는 것을 상담사와 같이 연습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일 년 전
마카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고민이 많으시군요. 친구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은 좋지만, 자신의 의견도 분명히 표현하셔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예를 들어, "미안해"라는 말 대신 "고마워"라는 말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신의 의견도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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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ui
· 일 년 전
로니의 말도 들어보시고요 ,, 무엇보다 내가 화낼 상황이었는데 , 그걸로 사이가 흐트러지면 좀 곤란하죠. "싫어"도 상황에 맞게 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만만하게 보는 그 친구가 잘못이 있네요. 사람을 만만히 보는 것도 잘못 되었다고 생각해요. 님 , 적당히 잘해주는 게 좋을듯요. 사람을 얼마나 그렇게 보면 부려먹는지 ;;; 아 저도 님이랑 비슷한 성격이라 뭐라고 못하겠네요. 친구들이 저한테 착하다고 .. 많이 했었거든요 .. 진지할 땐 진지한게 좋죠.저도 화 안 내는 이유가 아무래도 친구가 없는데 더 화내다 그 친구들까지 잃을까봐 걱정돼서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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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oda
· 일 년 전
나도 그 고민이에요ㅜㅜ 얼마전 미싱학원에 갔는데 전부 60대6~7분...저하고 임산부동생만 자식뻘이더라구요..그래서 동생은 임신중이고 제가 막내아닌 막내가 되었어요..심부름 다 잘 해주고 어디가자면 네~~하고 잘 따라다니며 챙겨드렸는데..그런데.성격 쎈 한분이 저와 동생을 이간질하듯이...저를 미워하더라구요...그 이유가 그 쎈분이 청소도 안하고 지저분하게 하고 자기자리만 유독이 드럽고 안치우더라구요...제가 엄청 잘하다가 3개월 참다가 친해졌길래 말을 농단처럼 했더니...그때부터 만만하게 보이는 저를 은근히 동생한테는 임신했으니 김치준다고..저는 안준다고..그런 유치하게 갈구더라구요..유치한 행동에는 유치하게 하자는 저의 유치한 생각에...ㅠㅠ 그래서 참다참다 짜증나서.처음엔 한번 두고봐라..싶어서 안나갔는데..일이 자꾸 겹치고 감기에 초기관절염에..디스크까지..몸이 안좋아 그만두게 되었어요..어디가든 만만하게 보이면 당하더라구요.. 배려없고..시샘하고 그런 사건들이 생기구요..ㅋ 그냥 사람들과 적당히 거리두며 지내는게 젤 좋은것같아요...저처럼 *** 되지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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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fhwm2727
· 일 년 전
전 인지저하때문에 말이 없어요 그래서 인관관게도없구요 말이 없다보니 절우습게 여긴다고 늘 생각합니다 이것도 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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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라다
· 일 년 전
학교 다니시나요? 공부 열심히 해서 업그레이드 하세요 대학 가서 만나는 친구들이 평생 갑니다 평생 인맥도 되고요 친구가 나 자신의 거울입니다 그러려면 좋은 사람이 먼저 되어야겠죠?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세요 아님 자격증 따서 좋은 곳에 취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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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카페인
· 일 년 전
사연자분의 나이는 가늠이 안 되지만, 초중고등학교 학생이라고 생각하고 얘기할게요 관계에 목매지 않았음 좋겠어요! 물론 초중고등학생이면 뭉쳐다닐 시기이고, 다름보다는 같음이 무리에서 존중되는 시기라 힘들 수 있어요. 그런데 어른들이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 친구다~ 이런 얘기하는 건, 학교라는 특수한 공간과 그 속에서 보내는 긴 시간들 때문인 것 같아요. 그 때문에 어른이 되어 각자 취향과 성격이 뚜렷해져도 옛날의 추억과 버틴 기억들이 있어 참고 버티는거죠. 만약 사연자 분이 관계가 깨질 거란 걱정, 평생 친구가 없을거라는 걱정이 있다면 염려하지말라는 소리입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초중고친구들이 평생 친구라는 소리에 많이 버텼어요. 부딪히는 게 있어도 참고 넘겼고, 친구들이 힘든 거 다 털어놓을동안 저는 혼자 화병 수준이 될 때까지 말을 하지않았죠. 돌이켜보면 정말 어리석은 짓이에요...ㅎ 학교에서 사귄 친구는 공유한 시간이 길었기에 서로 맞춰나갈 시간도 상대적으로 긴 거에요. 미숙할 때 만났으니, 더 닮기도 쉽고요. 그러나 닮기가 쉽다고했지...성인이 될수록 서로 너무 달라지고 뚜렷해져 이해해야할 점이 많아진다는 것! 그래서 작은 차이에도 멀어질 수 있다 생각해요 대학과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은 취향과 자아가 뚜렷한 성인에 만나서 깊은 사이가 되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렇지만 성인이기에 더 성숙하고 코드가 맞는 찐친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을 낮추지말고,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자신을 높일 줄 알아야 나에게 맞는 사람들이 다가오더라고요 낮추면 낮출수록 이용해먹으려는 사람만 다가와요. 나를 낮추지말고, 가치를 높이려는 연습을 꼭 하길 바라요. 그럼 맞는 친구가 다가올거에요 혹시 내가 남보다 예민한걸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을 못 하는 거라면 이 문단 보세요! 정말 친구라면 내가 단호하게 거절하거나 싫어하는 제스쳐를 취했을 때 그걸 장난식으로 받아들이지않아요. 진짜 친구라면 말을 했을 때 이해를 해주고, 오래된 친구라면 예민한 성격도 이해해줄 겁니다. 한 두 번 말을 했는데도 친구가 배려하지않는다면, 관계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정하는 연습, 거절하는 연습은 꼭 했으면 좋겠어요. 꼭 대인관계 뿐만이 아니라 팀플할 때, 회사생활할 때도 힘들어지거든요. 거기는 이용해먹으려는 사람들 천지라ㅠ 단호하게 자기주장하는 연습이 꼭 필요해요! 근거없이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나의 감정과 의견을 말하는 거죠. 혹시 누가 말도 안 된다고 갑자기 급발진하냐 왜 그러냐, 나도 화난다 이런다면 무시하세요. 그것 또한 긍정적인 관계로의 변화를 위해 필요한거니까요! 성격이 저랑 되게 비슷해서 글이 정말 길어졌네요ㅠㅠ 모든 것엔 실패와 성공이 있듯 대인관계에도 실패와 성공이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을 애써 낮춰가며 모든 관계를 성공시키려 애쓰지말고,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길 바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모두행복해요
· 일 년 전
착하면 만만하게 보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자신에게 해가 될 것까지 받아주지 마세요. 남들 위하기 전에 먼저 본인이 우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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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122001
· 일 년 전
괜찮아요 저도그래여 그럴수있다고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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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i1993
· 일 년 전
자기 주장을 해야 할 때와 기분 좋게 거절할 줄 아셔야 할 것 같아요. 모두와 친하게 지낼 필요가 없으니 적당히 거리두면서 사세요. 학창시절에는 친구가 다겠지만 성인이 된 사회에서는 꼭 그렇지 않아 마음이 더 괴로우실 수 있으니 만날 들어주지 말고 미안하다는 말도 줄이세요.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시고 자신을 위한 것니 어떤 것인지 찾아보세요. 장난이라고 그냥 넘길 일과 넘기지 않아야 할 일인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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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sis22
· 일 년 전
마카님 저와 비슷하네요 저도 미안하단 말을 자주 했던 편인데요 자존감이 어려서부터 낮은 편이었는데 스스로 그걸 모르고 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