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제성격때문에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무기력증|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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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제성격때문에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힘내자라
·10달 전
원랜 저 활발하고 발랄했어요 엠비티아이도 enfp였거요 고1.2까지는요 반에서 체육도 잘하고 체육 부장도 하고요 그래서 진로가 체대쪽이었어요 체대 학원을 8월달쯤에 다녔었어요 친구들도 너무 좋았고요 그런데 허리 부상으로 5달쯤 쉬면서 허리 관리하고 12월부터 다시 다녔어요 근데 애들이 저를 반겨줄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오리려 절 배제시키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기가 죽었고 끝나는 내내 말을 거의 안 했어요 그래서 끝나고 울었어요 이런 기분이 처음이었거든요 하지만 이거때문에 끊으면 너무 자존심도 상하고 극복을 못했다는 생각에 두 달정도 다녔어요 다니면서 이게 스트레스라는 생각을 못하고 극복을 해야된다는 강박에 방학동안 계속 다니니까 저에대한 자신감도 사라지고 눈치도 보는 성격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이거때문에 방학동안 친구들이랑도 잘 안 만나고 파토도 계속 냈어요 결국 끊긴 했지만요.. 끊고 다른 학원도 가봤는데 성격이 바뀐지라 거기서도 기죽고 눈치봐서 할말도 못하고 조용히 있은 제 모습이 또 싫어서 끊었어요 무서운건 제 10년 친구들한테도 엄마한테도 그런다는 거에요 채대 들어가서도 이럴게 뻔해서 진로를 아예 그냥 포기했어요 이게 가족한테가지 옮겨져서 원랜 가족들한테 애교많고 재밌고 장난기 많은 막내딸이었거든요..근데 이젠 아니에요 18년동안 저의 정체성이 있었는데 여기 다닌이후로 저의 정체성이 한 순간에 사라졌어요 학교개학하면 친구들도 만나고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체대 학원에서의 여파가 컸는지 학교애서도 친구들 눈치를 보게 되고 말도 거의 그냥 안 하게 되더라고요 너무 스트레스에요 남은 고3생활 알차게 보내고 싶었는데 이거 때문에 무기력증이 왔어요 체대라는 진로도 이젠 없고요 저는 체육이 좋아요 근데 이젠 사람이 싫어졌어요 아니 무서워졌어요 그래서 그냥 전문대 목표로 하고 조용히 지내다가 졸업하고 싶네요 이렇게 변한 제 성격때문에 우울하네요 몇 달간 이젠 전 어떡해야하죠 거기 학원만 다니지 않았더라면 전 지금쯤 행복했겠죠?과거처럼 바뀔수는 없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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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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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10달 전
마카님, 저는 당신의 상황을 이해합니다. 체대 학원 다니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냈지만, 허리 부상으로 인해 친구들과의 관계가 어색해졌고, 이후 성격이 바뀌어 눈치보는 성격이 되었다는 것이 매우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좋은 사람이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당신이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항상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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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문앞
· 10달 전
저도 비슷한일이 있었는데요.. 설명하긴 복잡하지만 제친구가 갑자기 절 무시하고 손절하려고 했거든요 아직도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뒤로 저도 사람이 무섭고 다른 사람들도 걔처럼 갑자기 돌변할까 날 싫어할까 싶어서 지금도 조금 불안해요 근데 우리가 이렇게 우울해할일이 아니에요 그 체대학원친구들이 비정상적인거고 나쁜거라고 생각하세요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답니다 나랑 맞는 친구 찾아서 지내면 돼요 님이 잘못한거 하나도 없잖아요 당당해지세요 부모님이나 오래된 친구들 등등 좋은사람들 옆에 있다보면 점점 옛날처럼 밝아질수 있어요 그리고! 체육이 아직 좋다면 체대 다시 도전해보세요 걔네들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건 억울하고 아깝잖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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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라 (글쓴이)
· 10달 전
@환생문앞 감사함니다 ㅠㅠㅠㅠ 근데 10년 친구랑도 멀어졌어요 재가 너무 조용하고 재미없어지니까요.,…, 그리고 절 만만히 보는 거 같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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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aaaaaa
· 10달 전
저는 22살입니다. 지금 겪는 저의 심리들이랑 완전 똑같네요.. 저도 극 외향성 기질을 갖고 있고, 5달 전에는 꽃만 봐도 행복했는데 지금은 전혀 정반대의 상황이라 사회와 단절하고 누워만 있어요. 글쓴이님은 어떤 생활을 지내시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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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라 (글쓴이)
· 10달 전
@juliaaaaaaa 전 학교때문에 누워있지는 못해요 학교에서 친구들과 안 있고 점심시간에도 그냥 공부핑게로 저습실애만 있어요 집 갈때도 혼자 가려고 하고 그래도 핼스장은 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약속은 왠만하면 기피하게 되고요 님은 어쩌다가 그렇게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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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라 (글쓴이)
· 10달 전
@힘내자라 이거때문에 항시 무감정 상태에요 우울증 아닌가 의심도 되긴 하지만 근래에는 이 생활이 익숙해졌는데 잠도 잘 오고 신체화도 덜해서요 무뎌졌나봐요 초반에는 불면증에 식욕저하까지오고 다리저림도 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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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라 (글쓴이)
· 10달 전
@힘내자라 이거때문에 항시 무감정 상태에요 우울증 아닌가 의심도 되긴 하지만 근래에는 이 생활이 익숙해졌는데 잠도 잘 오고 신체화도 덜해서요 무뎌졌나봐요 초반에는 불면증에 식욕저하까지오고 다리저림도 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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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aaaaaa
· 10달 전
@힘내자라 저는 좀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어디서부터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사람한테 데이고 데이고.. 정말 괜찮고 괜찮은 줄 알았는데 결국에 우울증까지 이어져와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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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라 (글쓴이)
· 10달 전
@juliaaaaaaa 아 그렇군요…저는 미래가 밝다고 생각햤는데 한순간에 무너져버리니 너무 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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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라 (글쓴이)
· 10달 전
@juliaaaaaaa 지금은 좀 어떠신가요?